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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10 02:25
우와..굉장히 열심히시네요 +_+
프리즌 브레이크 완벽히 소화하실 정도면 실력이 엄청나신거 같은데요; 저보다 잘하시는거 같지만 감히 한 말씀 드리자면; 의학 드라마는 아무래도 의학용어 때문에 알아듣기 더 어려우실 거구요. 아는 만큼만 들리니까요 미국인들의 다양한 표현들을 익히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미드보시다가 어? 할만큼 새로운 표현은 적어서 외우시고 하면 좋구요, 저도 미국 처음와서 영화관가기 돈 참 아까웠는데 하다보니 되더라구요. 제일 중요한건 영어를 그냥 영어로 받아들이기 인거 같아요.
10/12/10 02:46
스크립트 통째로 외워버리기가 정말 무식하지만 다 외우고나면 정말 많이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저같은경우...가십걸 시즌1은 한영통합자막으로 보고 시즌2 초반부 (5화가량)을 영자막으로 보다가 그뒤론 자막빼고 봐도 어차피...뒤에 이어나갈 줄거리나 말투같은건 대강 알아듣게되니 큰 무리는 없더라구요. 참고로 가십걸엔 어려운 표현은 없지만..대신 슬랭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세상에 Highschooler 라는 단어는 어디서도 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생각해보니 그렇게 써도 다 알아듣겠더라구요... mother chucker 같은 표현도 참 신선했구요..(극중인물중 chuck이라는 악동이 있습니다.) XOXO같은경우는 뭐..국내에서도 유행을 몰고오기도했으니... 공부방법을 어떻게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저같은경우는 일단 자막없이 쭈욱 내용을 감상해보구요... 솔직히 이때 중요단어 몇개랑 배우들 연기+스토리면 왠만하면 끊김없이 볼수있어요. 두번째 볼때 다시보면서 정확하지 않은 대사를 다시 들어보려고 계속 감아서 보고.. 이게 괴롭죠...정확히 들어보려고 보려고 계속 돌려서 다시 듣고해도 안들리는게 많아요; 세번째때 영자막으로 확인해보고 틀린부분, 도저히 안들리던 부분, 신기한 표현들 따로 외우는 식이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귀찮음+익숙함이 곁들여지면 한큐에 해결했어요.. 애초에 점수를 딴다거나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게 아니라 취미활동의 일부였었거든요.. 이건 외국어를 배울때 공통점인데... 위 답변처럼...영어를 영어로 그대로 받아들인다..이게 중요한거 같아요. 영어로 질문한걸 머리속에서 한국어로 번역해서 한국어로 생각한뒤 다시 영작을 해서 영어로 말하는 과정에서 그냥 영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말해야죠... 나중에 이게 몸에 베이게되면 꿈에서도 영어 꿈꾸고 술주정부릴때도 영어로 하게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영어학원에 미드에 팝송듣는거등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냥 현지에서 한 2~3년이면 어디가서 어설프지 않은 정도이고 5년이면 그냥 현지인이더라구요... 혹시 남자분이시면? 미국에서 군대한번 더 가보시는거도 나쁘진 않습니다....-_- 열심히 하세요!
10/12/10 03:16
그냥 취미생활로 미드만 한 4년 보다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들리더라구요..70~80%정도?
딱히 공부 할려는것도 아닌데 그냥 들리더라구요...
10/12/10 06:01
미국온지 3년인데, 다 들리지 않습니다.
물론 일상회화나 수업은 거의 다 들린다고 봐야하는데, 영화나 드라마는 안봐서 그런가 다 이해는 안되더라구요. 자막 안보고 보는 영화가 목적이시라면, 영화와 미드만 죽어라 보시면 느실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다음학기는 한가해져서 본격적으로 보려고 하는데, 얼마나 빨리 늘지 기대가 되긴 하네요. 그리고, 딱히 영어 공부 앉아서 하는 것보다 좋아하는거 보는게 더 빨리 늘겁니다. (대신 영어를 듣는다고 신경을 많이 써야겠죠)
10/12/10 06:02
쉽게 말씀드려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시거나 실력이 모자라서 안들리시는게 아닐겁니다.
단지 익숙하지 않아서 일거에요. 공부하신 기간이 있으니, 남들보다야 당연히 빠르게 들리실겁니다.
10/12/10 09:25
미국온지 8년째인데 100프로는 저도 무리고요;;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나 구문이 있으면 앞뒤 문맥으로 이해가능합니다. 국어도 비슷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뇌에서 처리속도가 너무 빨라 다 들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죠.
10/12/10 09:42
그만큼 수준이 안되서 그렇습니다
글쓴님이 수준이 낮은게 아니고 영화나 드라마가 수준이높지요 게인적으로 느끼는 영어 귀뚫리는순서는 이렇더군요 기본회화수준- 대학강의 -토크쇼 -뉴스 -영화 -음악 토크쇼 들리는 수준에서 토익은 엘씨만점나오더군요
10/12/10 10:32
열심히 하시니까 금방 늘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말하기/쓰기/듣기는 어느정도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두개를 잘한다고 해서 나머지 하나도 잘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확실히 어휘력이 높으면 구사하는 영어의 수준이 올라갑니다. 수준높은 글쓰기도 기대해볼수 있고 아는 단어가 많기 때문에 들을때 모르는 단어가 튀어나와서 이해가 안가는 상황도 줄일 수 있지요. 이런 점에서 보면 어휘력이 전반적으로 낮으면 듣기능력 발목을 잡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평균적으로 미드나 헐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영단어들은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도 생소한게 많습니다. 토익/토플 공부한 수준에서는 커버되지 않는게 많지요. 때문에 꾸준한 읽기를 통해서 어휘력을 늘려나가시기 바랍니다. 타임지나 WSJ 같은걸 꾸준히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니면 구글뉴스같은걸 통해서 영문으로 된 기사나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것도 많이 도움이 되지요. 개인적인 의견인데 미드를 반복해서 본다고 해서 꼭 듣기실력이 늘어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미 스토리의 흐름을 아는 상태에서는 이미 내용을 추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실제로 하는 대화에서 발휘되는 듣기능력하고 뉴스나 미드, 영화에서 발휘되는 듣기능력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원어민의 입장에서 보면 갸우뚱할 일이지만 실제로 일상대화에서 쓰이는 영어와 매체에서 쓰이는 영어는 성격이 어느정도 다르다고 볼 수 있지요. 결론은? 미드만 볼게 아니라 원어민하고도 열심히 대화를 하는게 영어대화실력을 늘리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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