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밤에 취미삼아 틈틈이 C언어를 가르치는 동영상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C언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최소한 컴퓨터 하드웨어의 일부를 추상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된다고 믿는데, 나와 있는 교재 중엔 그런 게 없었습니다.

이를테면 저도 함수가 어렵다고 느꼈는데요, f : (x, y, z, w, ... ) -> output having its data type 꼴을 이해 못 한 게 아니라, array나 pointer가 패스 되는 경우라거나 function pointer 같은 개념이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논리회로를 들으면서 이 하드웨어 부분을 이해하게 되니까, 그때부턴 쉽게 이해가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포인터 개념이, 하드웨어를 몰랐을 땐 왜 있어야 하는지 몰라서 한 번 당황하고, 어레이랑 같다는 얘기를 이해 못 해서 거듭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그외 하드웨어를 몰라도 scope이란 개념이 있는 건데, C 책에선 하드웨어에 대한 설명 없이 대뜸 메모리가 스택, 힙... 이런 식으로 언급해서 이해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혹 그외에도 지금은 익숙해지신 분들 입장에서 "당시에 누가 이런 걸 알려줬으면 1달이면 배웠을 텐데" 하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혹은 제가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을 어떻게 지나가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