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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3 00:02
그 당시 임요환선수가 5분간 안대쓰고 게임시작하기 패널티를 받았었죠.
물론 게임시작하자마자 scv 클릭도 제대로못해서 5분동안 scv는 전맵에 흩어져있고 커맨드는 혼자놀고 있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시각장애인분은 이미 저글링+럴커테크 밟고 있었구요. 그 상황에서 안대를 벗고 게임을 다시했는데 제가 알기로 시각장애인분이 소리로만 모든걸 느끼고 해야되기때문에 맞는 유닛을 계속 돌리면서 유인을했나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맵은 2인용맵 챌린저..맞나요? 그 맨 처음에 있는맵 그 맵이었구요.
10/11/03 00:02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당시에 본 기억으로는
초반에 패널티가 있어서 한 3~5분정도 아무것도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저글링 러쉬가 와서 건물 띄워서 섬으로 가서 다시 살림차려서 이겼던 기억이 나네요. 채팅은 기억이 안나서 잘 모르겠네요.
10/11/03 00:05
채팅을 이용했어나요? 만약 그랬다면 제가 요환선수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지 않았을겁니다..
제가 그 경기 봤는데 채팅에 대한 기억은 안나네요......;;
10/11/03 00:05
그때 초반 얼마동안 임요환선수도 똑같이 눈을 가리고 시작했었습니다.
그래서 눈이 다시 보일때 일꾼이 미네랄도 제대로 클릭안되어있었구요. 그래서 정말어려웠다는 식으로 챗팅한거뿐이구요. 챗한 이유는 이벤트니까 방송을 보는 사람들에게 짧게 알린수준이죠. 그거도 극초반에요. 시작장애인의 약점을 이용했다는 건 윗분이 말씀해주신 섬에 커맨드를 지은거 뿐입니다. 사실 이때 한 맵도 장애인분이 평소하시던 맵에서 했는데도 이분이 그 맵에 섬지역이 있는줄 몰랐었을 겁니다. 채팅음으로 이긴 적은 없습니다. 그냥 그건 안티가 지어낸 소설이죠.
10/11/03 00:06
저는 정황은 잘 모르지만.. 이 글 뭔가요??
이게 질문글인지 임요환 선수 비난글인지 헷갈리는군요. 비호감이면 그냥 관심을 끄시면 될 것을.. 임요환 선수를 쉴드쳐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이런 글은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10/11/03 00:21
재미있군요 훗...
제 1회 블리즈컨의 이벤트매치였습니다. 본경기였던 워3에서는 그루비가 우승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당시 공중파에 방송되어 알려졌던 시각장애인 게이머와 임요환선수간의 특별전이었지요. 맵은 챌린지 근데, 스타 기본맵 챌린지가 아닌 개조된 챌린지였습니다. 왜? 그 장애인선수는 그 맵만을 플레이할 수 있었거든요. 확장따위 가능할리 없기에 맵은 무한맵이었고, 그의 종족은 저그였습니다. 같은게임을 하면 당연히 임요환의 승리가 예상되므로... 초반 3분여 동안 안대를 쓰고 게임에 임하게 되지요. SCV 흩어지고 돈 못모으고... 그렇게 패널티를 받고 시작합니다. 챌린지는 섬이 없어요. 안대를 벗은 임요환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본진이동이었습니다. 상대는 고정된 마우스와 방향키, 그리고 소리를 이용하여 플레이 하였는데, 일단은 본진을 옮겨 본인을 찾는데 시간을 소비하도록 플레이 했던거죠. 그리고, 그 경기는 케스파의 채팅규제가 있기에도 훨씬 전의 일이었습니다. 경기중 채팅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요. 채팅을 통해 총쏘는 소리, SCV일하는소리 등등 숨기면서 병력을 모았고 겨우겨우 경기를 이기게 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채팅만 주구장창 한다고 게임을 이길 수 있는지 -_-;;
10/11/03 00:21
그 위키는 잘못 됐네요.
섬멀티도 있지만 시즈탱크를 써서 이겼죠. 그 분께서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유닛이 시즈탱크라고 했습니다. 너무 멀리서 쏘기 때문에 어디서 쏘는지 파악하지 못한다고 했죠. 결과적으로...시즈 탱크로 이기긴 했습니다.
10/11/03 00:30
그당시 임요환선수가 욕을 먹었던건 확실히 알고있습니다만,
억울하게 욕먹은일이 한두개가 아니라서 임요환선수가 특히;; 그리고 하면 안된다는건 없지만, 오늘 환상적인 경기에서 (흑흑 이윤열선수) 임요환선수 본인도 그렇게 기뻐했는데 하필 이런글은 조금은 뭐랄까, 다른분들 기분도 조금은 생각해주셨으면 하네요. 스타 꽤 오래봐왔지만 임선수가 오늘처럼 기뻐하는걸 적어도 저는 처음...혹은 봤어도 아주 오랜만에 봤다고 생각할만큼 팬분들도 좋을테니까요.
10/11/03 00:30
저도 그 경기 본 기억이 있는데.. 채팅으로 소리를 숨긴 기억은 나지 않네요.
다만, 경기 마지막에 어택으로 이동하지않고 쭉~ 무브 땡겨서 본진에서 스팀팩 난사하는 모습만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10/11/03 00:31
뭐 흔하디 흔한 임요환 선수 까기 위한 레퍼토리중 한개로 여기시면 될 듯 합니다.
1. 얼라이 마인 2. 블리즈컨 1회 특별전 3. 3연벙 4. 에버 2004 결승전(눈물) 그러려니들 하세요...크크크
10/11/03 00:26
그 경기 끝나고 임요환 선수가 인터뷰에서 자기가 진걸인정하고
그 시각장애우가 어느정도까지 실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인터뷰를 한것이 기억나네요.
10/11/03 00:26
그래도 다시 임까들이 출현하는게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네요.
임요환선수 활약이 사실상 없던 지난 3~4년간은 임까 자체도 거의 사라졌었는데 다시 활약하기 시작하니 다시 나타나는게 임요환 선수가 확실히 부활했다는거겠죠
10/11/03 00:39
임요환 선수의 팬이고 오늘도 이기길 간절히 바랐던 사람입니다만..
댓글들 보니 꼭 그렇게까지 해서 이겼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물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도 예의는 아니지만.. 상대의 장애를 이용해서 꼭 이길 경기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임요환 선수의 대처가 좀 아쉽긴 합니다.
10/11/03 00:48
10년이 다 된 백전노장도 아직 까가 존재한다니 저도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고 크크
4대천왕 모두 빠와 까가 전성기만큼 많아지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10/11/03 02:38
저도 10년 임까지만 오늘같은날 이런글은 좀 그렇네요. 쉬다 못해 발효되서 없어져 버린 떡밥인데요.
본문에 쓰신 내용 되짚어보면 그날 임요환 선수를 보고 인간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자신과 게임한번 해보는게 소원인 시각장애인을 상대로 꼭 그렇게 해야했나 싶어서요. 승부욕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다르겠지만... 자신이 패널티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 후 어째저째 해서 패널티를 극복해보지만 결국 GG를 치고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게임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줄 알았다. 그런면에서 누구누구는 참 대단하고 감동적이었다" 정도로 인터뷰해서 그 장애인에게 평생을 자랑스럽게 여길 큰 추억하나 만들어줬음 참 훈훈했었겠다 싶긴 했습니다. 그거 한게임 이겨서 임요환 선수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라고 당시에는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쉰 떡밥... 축하합니다 4강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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