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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31 19:44
잘해주는 사람 차고나면..나중에 엄청나게 생각납니다. 지금이야 그런마음이실지 몰라도 잘해주던 사람이
막상 없고 나면 빈자리가 큽니다. 지금 현재상태에서의 헤어짐은 본인의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선택 아닐까요? 적어도 3년간이나 사귀었던 사람이라면 어떤게 가장 좋은 선택일지 심사숙고 해보세요 그리고 그렇게 오랜기간 또 자기에게 잘해주는 인연을 만나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랍니다. 지금의 이유정도로 헤어지려고 한다는거는 말리고 싶네요. 분명히 헤어지고 나서 후회할날이 있을겁니다..
10/10/31 19:54
가슴떨리는 이성의 느낌은 초반부터 별로 없었던 1인입니다. 사랑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고 생각하고, 뜨겁고 폭발적인 사랑 아니지만 우정처럼 친근하고 다정한, 서로 챙겨주고 싶고 잘해주고싶은 사랑이기에 가끔 괜찮을까 불안해하다가도 행복하게 사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쓴 분은 마음이 다 끝나신 것 같네요. 미래를 위해 집중하는 것은 사귀고 있어도 가능할 것 같고, 다른 사랑을 하고 싶으신게 큰 이유로 보입니다. 저로서는 탐탁지 않은 이유입니다만은, 잘 헤어지는 것은 잘 고백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거 아시죠? 저는 뭐라고 조언해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부디 헤어질때는 문자나 전화가 아닌, 얼굴을 맞대고 하는 방식으로 하셨으면 좋겠고, 여기에 주렁주렁 달릴 조언들을 그대로 다 믿지 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사랑과 사람은 case by case니까요.
10/10/31 19:55
저도 열정적으로님 말씀에 동의 하네요.
정확히 헤어지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단지 미래에 집중하고 다른여자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글쓴님에게 좋은 말은 해주기 힘들것 같네요.. 그냥 다른여자가 생겼다고 하세요. 근데 나중에 분명히 후회 하실겁니다..
10/10/31 20:02
제가 그런 이유로 여친님께 소홀히 하다가 결국 이별을 통보받았죠. 저는 그때 그런 생각으로 잘 해주지 못한 것을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빕니다...
10/10/31 19:55
이건 어렵네요.
일단 열정적으로님 말씀처럼 심사숙고하시라고 얘기드리고요. 그래도 헤어지셔야 겠다면. 이건 그냥 제 의견입니다. 그냥 헤어지지 마시고 지금처럼 사귀시면 안될까요?(뜨뜨미지근하게?) 미래를 위해 집중해야하니 만나는 횟수나 전화하는 횟수를 줄이시고요. 더 좋은 사람? 생기시면 그 때 헤어지시고요. 지금 헤어지는 건, 그냥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10/10/31 20:24
군대에서 오래 연애한 고참이 그러더라고요..
오래 사귀다가 보면 여친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딴사람한테도 매력있는 여친이란걸 깨닫게 되면 다시 매력있어보인다고.. -_-;;;; 딴남자랑 웃으면서 얘기하는모습 보시거나 뭐 딴남자랑 둘이 술마시는거 보시거나.. 아니면 진짜 예쁘게 꾸민 여친 모습 보시면 맘이 바뀌실지도??... -_-;;;;
10/10/31 20:32
저기...이승철 노래중에 이런게 있죠...세상에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겨우 다른 여잘 만나려고 지금 좋은 여잘 버린다고요?? 롯데가 우승하려고 로이스터 버리는 것과 같은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좋은것조차 계속 되면 익숙해 지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여자친구에게 더 잘해주세요. 다른모습이 보일겁니다.
정말 그래도 헤어지고 싶다면...그냥 솔직히 이야기 하고 헤어지자고 하세요. 그게 재일 깔끔합니다.
10/10/31 22:19
먼저, 단순히 위의 이유만으로 헤어지려고 하시는 거면 나중에 99%후회 하실겁니다;
3년 넘게 만나온 분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하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그 여자분 입장에서는 별 탈없이 오랜기간 만나왔고 자기는 결혼생각까지 했을 수 도있을법한 기간인데 그런 사람한테 느닷없이 이별통보를 받는 것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 올겁니다. 그래도 생각이 바뀌지 않으시다면 여자분에게 생각할 시간을 드리고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은 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란 노래가 생각나네요 "첨엔 혼자라는게 편했지~" 곰곰히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세요~지금은 여자친구분이 계속 옆에 있어서 빈자리를 못느끼는 거지 나중에 분명히 크든 작든 여파가 올겁니다.
10/10/31 22:50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군요. 저도 님과 비슷한 고민으로 1년을 끌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한테 하소연도 많이하고
정말 착하고 정이 많아서 그런 티만 내도 상처받을까봐 만나면 잘해주고 속 맘은 숨기고 그랬습니다. 비슷한 케이스의 친구와 저도 얘기를 많이 했는데 참다참다보면 결국 말을 해야만 할 상황이 올 겁니다. 남들은 뭐 이해못한다, 왜 헤어지나해도 저는 님 맘 충분히 이해하고 또 헤어지면 생각나고 그리울꺼라고 하는데.. 솔직히 뭐 생각이 안난다면 거짓말이지만 진짜 전혀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헤어진 날 하루 딱 울고 그 담부턴 계속 홀가분하더군요. 헤어지지도 않고 다른 여자 만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그리고 감정이 안 생기는데 만나는게 더 최악입니다. 서로에게 피해만 줄 뿐이죠. 감정을 속이진 마세요. 아직은 물론 좀 더 고민하셔야겠지만 착하고 좋은 여자=내 여자 라는 생각은 마세요. 그리고 의외로 약할꺼 같아도 헤어지면 잘 살아갑니다; 그런건 님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10/10/31 23:00
다만 제가 아쉬운 건 그걸 혼자 끙끙 앓았다는겁니다. 만약에 다시 한번 그런 일이 제게 찾아온다면
해보고 싶은건 '이러이러해서 요즘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얘기해보는 것입니다. 혼자서 마음 정리하고 이별을 통보했던건 아무래도 좀 맘에 걸리더군요. 물론 이러면 여친에겐 또 날벼락 같은 말일꺼고 상처받을까봐 겁이나시겠지만 만약에라도 더 잘해보고 싶으신 생각이 있다면 한번 꼭 솔직하게 대화를 나눠보세요. 당장에야 충격적이겠지만 서로에게 더한 믿음과 애정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11/01 06:25
많은 답변들 감사 합니다~ 좀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는것도 좋을꺼 같네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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