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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31 19:47:55
Name 유유히
Subject 신의 존재와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강한 유신론자.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100퍼센트 확신함. 카를 융의 말을 빌리자면, "나는 믿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이다."

2. 확률이 아주 높지만 100퍼센트는 아님. 사실상 유신론자. "나는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신을 굳게 믿으며 신이 있다는 가정 하에 산다"

3. 50%보다 높지만 아주 높지는 않음. 기술적으로는 불가지론자이지만 유신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신이 있다고 믿고 싶다."

4. 정확히 50%. 철저한 불가지론자. "신의 존재와 비존재는 확률상 똑같다."

5. 50%보다 낮지만 그리 낮지는 않음. 기술적으로는 불가지론자지만 무신론 쪽으로 기울어져 있음. "신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존재에 회의적인 쪽이다.

6. 아주 낮은 확률이지만 0은 아님. 사실상 무신론자.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신이 없다고 생각하고 신이 없다는 가정 하에 산다."

7. 강한 무신론자. "융이 신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확신한 것만큼 나는 신이 없다는 것을 안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책을 읽다가 피지알러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져 질문드립니다.

(저는.. 6.5 정도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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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31 19:52
수정 아이콘
도킨스는 6번하고 7번 사이겠네요.
0이라고 보진 않지만 0에 극도로 가까운 거의 0에 수렴하는 극한과 같은 확률로 보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한때 그랬었는데
신이 있으면 없는것보단 재미있을 것 같아 있었으면 좋다고 생각하고 그냥 확률은 잊기로 했습니다.
10/10/31 19:52
수정 아이콘
신의 정의가 뭔지 제대로 모르겠네요.
조물주를 말하는 건 그냥 3번이고, 영혼 즉 귀신이라고 하는 존재는 1번입니다.
prettygreen
10/10/31 19:55
수정 아이콘
창조주,조물주라면 3~4 정도지만 특정 종교들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신들중 하나라면 6.9 입니다.
10/10/31 19:58
수정 아이콘
신=자연=우주 아닌가요??
그레이티스트
10/10/31 19:58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생각해봤는데 4번에 가까운거같고요.
사실 저는 신이 있건없건 별로 신경을 안쓰고 그냥 자신이 노력한만큼 얻는다고 생각해요.
10/10/31 19:51
수정 아이콘
저 신이라는 단어가 기독교에서 얘기하는것처럼 '인간을 창조한 전지전능한 존재'를 뜻하는 거라면 저도 6번이나 7번쯤 되겠군요. 아예 저 신이라는 단어가 기독교의 신... 즉 '인간을 창조한 전지전능한 존재이며 아담과 이브가~~~, 성경에서 주가 ~~~' ...라는 존재인 야훼를 지칭하는 거라면 7번이구요. 그게 아니라 다신교의 신이나 동양에서의 神이라는 글자처럼 단순히 인간을 넘어선, 혹은 인간의 지각을 초월한 존재(꼭 신이라기 보다, 운명이라던가 등등 인간을 초월한 무언가...)를 얘기하는 거라면 3번 정도 되겠네요.
BoSs_YiRuMa
10/10/31 19:54
수정 아이콘
번호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전 신은 있으나 신을 믿지는 않는 유형이라고 해야할까요.
어떤 소설에 나온 대사 하나 인용합니다.
"신은 존재하지만 사람이 몇억명인데 신 혼자서 기도 하나하나를 어떻게 다 들어줘"
냥이낙타
10/10/31 20:08
수정 아이콘
인격 유일신은 부정하며, 범신론 성향인 저는 어디로 가나요?
도킨스 책은 기본적으로 對 기독교에 맞춰서 쓴 것이라 그런지 너무 유일신 관점에 매몰되어있...... 뭔 소리야 이게.
10/10/31 20:13
수정 아이콘
신 있죠. 자기 자"신" .......
신이 있다고 믿기엔 너무 불공평한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 뿐!!!!
비비안
10/10/31 20:1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전 당연히 대부분이 7번찍을줄알았는데...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보네요 ^^;;;;
전 7번입니다. 근데 모르겠네요 저도 보험상 믿는척은 해줘야 되나..라고 고민하고있습니다 크
10/10/31 20:29
수정 아이콘
신이 있다고 하기엔 세상이 너무 불공평하고 참혹합니다.
신이 없거나 있어도 무능하거나 지구에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함정카드
10/10/31 20:21
수정 아이콘
저는 도킨스의 말에 따르면 이신론자입니다.
인간과는 별개로 자신들의 삶을 영유하는 신(혹은 그에 준하는 존재)이 있다고 믿어요.
마치 젤나가같이?
10/10/31 20:49
수정 아이콘
있을 수도 있지만 신경 안 쓴다... 어차피 알 수 없으므로!
행복하게살자
10/10/31 20:51
수정 아이콘
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구요.

프랑스 수학자 파스칼의 기대값 이론에 따르면 잘 모르면 무조건 믿는게 이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믿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잘안되네요.^^
10/10/31 21:08
수정 아이콘
유일신은 7이고 귀신은 1인데 이런 걸 범신론자라고 하는 건가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0/10/31 22:17
수정 아이콘
테란이 알지못하게 보호해준 프로토스, 그리고 그들을 창조한 젤나가! 그들이 신이죠

죄송하고요...그냥 흔히 말하는 신은 없지만 인간이 알수없는 뭔가의 존재가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전지전능, 혹은 외계인 이런건 아니더라도 말이죠
10/10/31 22:20
수정 아이콘
전 1입니다
10/10/31 23:15
수정 아이콘
전 5번정도 되겠네요.
아이온
10/11/01 02:45
수정 아이콘
저는 융의 믿음이 옳다고 봅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있음을 안다는 건, 융의 생각과 전혀 다릅니다.

융이 말하는 신은 이런 거 같습니다. 민담, 전설, 신화, 종교 등에는 보편적인 패턴이 발견됩니다. 꿈에서도 저런 패턴이 발견됩니다. 의식적 자아가 고안한 게 아니라 무의식에서 솟아나왔다고 보는 거고요. 신은 이런 무의식적 요소의 일부고 분명히 경험되어 왔습니다.

다만 이게 실재하는 신이라는 보장은 없고 우리는 알 수도 없다, 이게 융의 입장 같습니다. 융의 입장에서 기성 기독교를 보면, "비종교화"된 게 단점 중의 하나인 것 같고요.
10/11/01 09:33
수정 아이콘
전 2번입니다.
코뿔소러쉬
10/11/01 17:01
수정 아이콘
귀신이나 영혼이라면 1~2번쯤 되겠네요.
유일 절대신은....글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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