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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2 17:43
10/10/22 18:38
반려동물로 키우실 생각이신지요?
제 경험상 그냥 귀엽고 이뻐서 좋아하는 것과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은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간호가 목적이시라면 네이버로 검색하시거나 대형마트 가셔서 새끼고양이용 사료를 사주시면 됩니다. 병원도 다녀오셨고 약도 조제받으셨으니 거기에 섞어 먹이시면 되고요, 어지간히 큰 병이 아닌 이상 병원까지 다녀오셨다면 집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사료는 건식사료(종이포대에 든거)와 습식사료(캔사료 등)가 있는데 그냥 건식사료로 용량 대비 제일 싼 거 사시면 됩니다. 괜히 고민해가며 (비싼) 습식사료 사 줄 필요는 없습니다. 뉴트럴밸런스나 로열캐닌 같은 비싼 메이커 말고 일단 싸다 싶은 걸로 고르세요. 조금 더 신경 써주시고 싶다면 집에 남는 대야나 고무대야(소위 다라이 라고 부르는 거)에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역시 구입하셔야...)를 깔아서 화장실에 놓아주세요. 물론 화장실 문은 조금 열어두셔야 하고요. 그 정도까지 신경 쓰기 애매하시다면 베란다 등 어느 정도 환기가 되는 곳에 신문지를 몇 겹 겹쳐서 놔 주신 다음 고양이를 데리고 가셔서 앞발로 몇 번 신문지를 문질러 주시면 '아, 여기가 화장실이구나.'하고 인식하고 용변은 거기에서 알아서 보게 됩니다. (길고양이의 경우 대부분 며칠간의 훈련기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반려동물로 집에서 키우실 생각이시라면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건 조금 자세한 이야기가 필요하거든요. ※ 좋은 일 하셨으니 복 받으실 겁니다. 하하.
10/10/23 22:13
글을 너무 늦게 봐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2개월령의 고양이가 그렇게 힘이 없고 잠만 잔다면 밥을 오래 굶으니 힘이 없어서 그럴 수 있습니다. 원래 2개월령의 고양이는 엄청 활발하고 장난기도 넘치거든요. 일단 상온에 놔둔 보리차(고양이는 혀가 예민해서 조금만 미지근해도 뜨거워서 못 먹습니다. 너무 차가운 건 배탈날 수 있구요.)에 설탕을 약간 타서 먹여보세요. 그렇게 오래 굶었다면 수분과 당분이 제일 급할거예요. 좀 먹는다 싶으면 습식 사료(캔 사료)랑 약을 물에 조금 개어서 줘 보세요. 너무 오래 굶었다가 갑자기 딱딱한 음식 먹으면 오히려 탈날 수 있습니다.
크렁크렁하는 소리는 아마도 골골대는 소리 같은데요, 보통은 기분이 좋을때나, 어미가 새끼냥이에게 젖을 먹일때 그런 소리를 냅니다. 그런데 너무 아플 때 역시 그런 소릴 내거든요. 엔간히 아픈 거 아니면 아프다고 그런 소리 안 내는데 정말 많이 아픈가 보네요. 펫트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수건에 돌돌 말아 고양이 옆에 놔 주시고(체온유지+심리적 안정) 푹신하고 약간 어두운 곳에 두세요. 음식이랑 물은 원할 때 먹을 수 있게 옆에 두시고요. 고양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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