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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6 00:40
백골프씨를 깔 쿨타임이 다 됐군요.
2002시즌에 백골프씨가 롯데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롯데의 모든 타자들의 타격폼을 자기의 지시대로 수정할 것을 강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감독의 말을 잘 듣지 않았던 조경환선수는 결국 감독때문에 SK로 강제로 트레이드 당합니다. 믿기 힘드실지 모르지만 진짭니다(당시에 조경환이 사직구장을 떠나면서 펑펑 울었다는 기사도 언뜻 본 것 같네요). 롯데에 있을때는.....뭐 성적에서도 나와있듯이 롯데의 중심타자였습니다. 2001년에는 마해영도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고 없었기 때문에 호세랑 조경환 빼고는 장거리포가 거의 없다시피 했죠. 롯데가 2001년에도 꼴찌를 하긴 했지만 바로 윗 순위 팀들과 별 차이가 안 나는 성적이었기 때문에 딱히 망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시즌인데, 2002년 백골프씨의 부임 이후 중심타자를 잃어버린 롯데는 감독의 잔여 시즌 포기 선언과 함께.....
10/10/16 00:59
아항.. 그렇군요. 정말 00~02년 롯데의 중심타자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실은 첫째딸 유치원 친구가 조경환 선수 딸이지 뭡니까. 와이프가 조경환 선수 부인이랑 친해서 집에도 가끔 놀러가고 그랬는데, 100호 홈런 기념액자도 큼지막하게 있고 그래서 얼마나 유명한 선수인지 알아보라고 해서 말입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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