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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1 13:28
무작정 책을 읽겠다고 생각하고 덤비면 금방 포기 하게 됩니다.
일단 우선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장르의 책을 선정해서 읽는게 도움이 될듯하네요. 가벼운 연애소설이나 판타지 소설위주로 시작하시면 책 읽는 습관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10/10/11 13:39
당장 학교에서 논문 읽고 페이퍼 쓰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일단 읽기와 관련해서 국제통상학이라는 학문의 논문들은 어떻게 씌여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아주 철학적인 언어들을 구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신문이나 주간지 같은 바닥글 말고 경제관련 월간지나 사회과학 계간지 같은 A4 10매 이상의 긴호흡의 글들을 읽는 훈련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학부 수준에서 글을 쓰는 건 일단 인용과 자기 생각 정리가 우선입니다. 추천하는 책은 강준만 교수가 최근에 대놓고 상식과 논술 시장을 겨냥해 낸 책들 (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 세계문화사전 등등) 입니다. 일단 한국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뿐더러 문장이 깔끔하고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용하는 방법에 관해서 미국 같으면 그냥 Turabian 이나 읽으면 되겠지만 우리나라는 학문이나 대학마다 약간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입학하시는 대학에 따라 논문작성법이라는 책을 내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 권쯤은 구비해놓는 것은 기본입니다.
10/10/11 13:36
개인적으로는 글자가 눈에 익는게 가장 중요하다 봅니다. 소설책이든 무협지든 만화책이 아닌 어떠한 책이라도 다독하시는게 좋다고 보여지네요. 그러면 글의 핵심파악이나 주제정리도 매끈해지고, 속독도 익혀지니까요. 다들 알만한 유명한 책들 (뭐 다윈의 진화론이라던지 셰익스피어라던지 같은...) 같이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책을 다시 읽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있고 도움되는 책을 읽는건 그 후라도 괜찮아요. 오히려 읽는 스킬이 익혀진 눈으로 보는게 이해도 더 잘 될테구요
10/10/11 13:57
지금 한국에 계시면 근처 도서관 한번 방문해보세요. 도서관에 은근 사서들이 잘 구비되어 있더라고요.
집에 있는 책들은 아무래도 구입한 사람의 취향에 따라 장르가 편중되어 있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주제나 작가가 생겨서 바로 이어서 읽고 싶을 때 고를 수 있는 범위도 적기 마련이니 그냥 하루정도 도서관에서 여가를 즐기신다 생각하고 이 책 저 책 뽑아 읽어보세요. 소설이면 소설, 인문이면 인문, 과학이면 과학 쪽을 쭈욱 둘러보시면서 제목이 맘에 든다거나, 여튼 끌리는 책을 골라 읽어보시고 재미 없으면 다른 책을 다시 고르고, 그렇게 재미있게 읽히는 것을 찾아 읽다보면 그에 관련되어서 다른 책을 보고싶어지는데 그런 책도 찾아서 보시고, 이렇게 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냥 재미있을 것 같다- 하는 책을 빌려서 가지고 나오면 재미없을 경우에 잘 안읽게 되는데 빌리긴 했으니 읽긴 읽어야 되고, 시간에 쫓겨가면서 읽으면 결국 더 재미없어지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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