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10/04 22:52:41
Name kOs
Subject 직업의 선택, 그리고 연봉. 무엇에 더 의미를 둬야 할까요?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을 치료해주는, 즉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사람.
그래서 심리학과를 선택하고 외국에서 대학 2학년까지 마친 후 지금은 군에 입대한 상태이죠.

그런데 참 고민이 생깁니다. 제가 이런 꿈을 가지게 된 시기가 20살이였고 정신과 의사라는 직업을 알고 나서
외국 4년제 졸업한 후 의전대에 들어가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고등학생시절부터 영어 때문에 유학을 하고 있었어요)
최근 의전대 수요가 줄어든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혼란스럽네요.

물론 준비를 못하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가 절 보기에 꾸준히 공부를 할 자신도 없고 성적이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에요
게다가 심리학과라 MEET준비하기도 애매하고요. 결국은 한국에 와서 생물 관련과로 편입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여기서 참 고민되는게 있습니다.


정신과 의사. 그리고 임상심리학자. 둘 다 비슷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신경 정신 관련 환자들을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임상심리학자의 접근 방법이 저에게 더 맞고 하고 싶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연봉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평균적으로 정신과 의사의 연봉은 6500대, 임상심리학자의 연봉은 2700대입니다. 임상심리학자가 되는 것도 기본 대학원 석사에
3년 임상수련기간이라는 만만치 않은 시간이 드는데 이건 너무 적다고 생각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엔 연봉이 적고, 의사를 하기엔 그 만큼의 인내와 노력, 두려움이 들고..
어떻게 보면 노력하길 거부하는 게으름뱅이 심보지만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참 고민됩니다.
어떤 결정이 지혜로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04 22:56
수정 아이콘
두가지 직업이 아주 상극인 것이 아니라면 돈이 최곱니다

진짜로
운차이
10/10/04 22:59
수정 아이콘
돈도 중요합니다.
근데 그와는 별개로 MEET를 준비하려면 빠르게 하시는게 좋은건 맞습니다.
그러나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의학전문대학원을 뽑지 않는 대학이 많아지는건 사실이지만
아직 3~4년 정도는 시간이 남았으니까 그렇게 미친듯이 촉박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도 영어가 되어 있는 경우
현역 4학년인 학생들이 8개월 과정으로 많은 수험생들이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고 있습니다.
생물이나 화학에 자신이 있다면 일찍 도전해보는것이 좋습니다.
10/10/04 23:17
수정 아이콘
임상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는 생각보다 많이 다릅니다. 일도 비숫한 편이 아니에요;;
할수만 있다면 의학전문대학원-정신과 테크를 타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말씀대로라면 쉽지는 않겠네요

그런데 현재 정신과는 최고의 인기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안좋은 경우라면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시고도 정신과에 입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글쓴분께서 과를 결정하게 될 7~8년 후에는 어떻게 세상이 변할지 모르는 일이지요.)
그리고 의대 공부는 생각보다는 힘드실 겁니다. 그리고 수련과정은 더 힘드실 겁니다.

요즘 세상에 어디 어렵지 않은 일이 있겠습니까만 하여간 그렇더라구요.
어찌되었던 좋은 결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어머니께서 임상심리를 공부하고 계셔서 남일같지 않아 이렇게 댓글을 달았네요:)
10/10/05 00:32
수정 아이콘
의전 진학은 돈과 시간만 투자하실 각오만 있으시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정신과가 요즘 초인기과라서 지금 당장으로 놓고 보자면 대형 병원에서의 수련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 물론 요즘도 1/2차 병원급으로 내려가면 어떻게든 수련이 불가능하진 않고, 정신과 인기가 몇 년 안에 수그러들거라는 의견도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ArL.ThE_RaiNBoW
10/10/05 01:12
수정 아이콘
의전이 시간이 촉박하시다면,
외국에서 대학을 마치시고 그 나라나 주윗나라에서 (예를 들면 캐나다-미국) 메디칼 스쿨 가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2321 모임 진행 해야하는데 처음에 멘트를 어떻게 해야하죠? [1] 밍밍밍1737 10/10/04 1737
92320 이번 첫금딴 wcg 2010 워3 결승전 볼수있는데 없을까요? [3] greatest-one1530 10/10/04 1530
92319 혼자서 그나마 간단하게 배울 수 있는 악기 있나요? [11] 개떵이다3047 10/10/04 3047
92318 언뜻 진균번식의 재발견이란 말을 어떤글리플에서 본 듯 한데... [1] 창이1795 10/10/04 1795
92317 와우설치후 용량 관련 문의합니다. [1] 레드드레곤~1544 10/10/04 1544
92316 직업의 선택, 그리고 연봉. 무엇에 더 의미를 둬야 할까요? [5] kOs2092 10/10/04 2092
92315 이번 워3 해설.. 누군가요? [4] Naraboyz1949 10/10/04 1949
92314 시계추천좀해주세요. [9] 루자티1970 10/10/04 1970
92313 계란 낙하 실험 도와주세요ㅠ [17] aki12014 10/10/04 12014
92312 보통 가수들이 축제에서 얼마나 노래를 부르나요? [11] 핸드레이크2903 10/10/04 2903
92311 신발 색상이랑 바지색이랑 코디 어떻게 해야되나요 ㅠㅠ [5] 머드13375 10/10/04 13375
92310 그래픽카드 사양관련 질문입니다. [4] 블루마린 1385 10/10/04 1385
92309 와우 대격변관련 질문입니다. [3] 28살 2학년1399 10/10/04 1399
92308 선형계획 문제 하나 낼게요. [2] Startline1455 10/10/04 1455
92307 아이폰용 이어폰 구매 질문입니다(추가 질문도..) [2] 낼름낼름1400 10/10/04 1400
92306 프로토 소액배팅으로 안정적으로 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열정적으로1677 10/10/04 1677
92305 스타2 테테전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어헣 [4] 오지마슈1546 10/10/04 1546
92304 워크3 대회맵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4] 파쿠만사2287 10/10/04 2287
92303 휴대폰 번호이동 질문입니다 [5] Jolie1692 10/10/04 1692
92302 운전면허 속성으로 따는게 가능할까요? [4] 스푼 카스텔1602 10/10/04 1602
92300 cdspace가 가상드라이브를 물리 드라이브로 인식합니다. [1] StarT1848 10/10/04 1848
92299 울산사시는분들께 질문입니다(마케팅관련) [3] journey211259 10/10/04 1259
92298 스마트폰 질문입니다. (옵티머스 큐) [1] 오줌똥토1274 10/10/04 127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