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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4 13:02
어... 공허에게 공중 병력 싸움으로 진다는 건 이미 공허가 아닌 그 프로토스 분에게 충분히 견제를 당한 상태인 듯 합니다... 공허가 싼 유닛도 아니라 무조건 뮤탈 or 타락귀보다 숫자가 적을 수밖에 없고, 둘 중 어느 하나만 뽑아도 공허는 엄청 쉽게 이길 수 있습니다. 공허가 무서운 것은 대공 유닛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을 때, 엄청난 화력을 뿜어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막상 히드라나 뮤탈이 모여버리면 공허로 할 수 있는 것은 극 후반에 울트라 등의 유닛을 잡아주는 것 정도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전 타이밍을 넘겨야 하는데, 대군주를 밀어 넣어서 정찰을 하시고, 우주관문이 보이면 무조건 여왕을 하나 이상은 더 생산해 주셔야 합니다. 공허같은 경우는 본진 + 앞마당 해서 여왕이 네 기 정도 되면 안정적으로, 99% 아무 피해 없이 수혈해가면서 히드라나 뮤탈이 뜰 때까지 버틸 수 있고 그 뒤로는 뭘 뽑든 간에 공허에 밀릴 일은 없습니다. 아 물론, 온리 공허를 제외한 다른 모든 유닛 조합에 밀릴 수 있긴 합니다. 그리고 초반에 지상 유닛으로 견제를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견제는 나중에 가촉뮤탈을 갈 때 뮤탈으로 해주셔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저그가 타종족에게 초반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수단은 거의 6못 or 맹독올인 뿐이죠...
10/10/04 13:10
토스가 광자포 다수 등을 입구에 짓고 버틴다 싶으면 꼭 견제를 성공하려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초반 토스의 차관러시나 빠른 앞마당 활성화가 없으리라는 전제 하에 큰 탈 없이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으므로, 앞마당 이후의 운영을 생각하시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토스분이 처음부터 선 제련소를 간다면 본진 입구가 수정탑과 광자포로 막히는 것과 앞마당 미네랄 필드 뒤의 광자포 러시 정도만 주의해주시고, 대군주를 넣어 정찰을 통해 차관 러시가 없으리라 예상되면 일벌레를 충분히 늘려주고 번식지로 넘어가시면 될 것 같네요. 특히 토스의 조합된 병력이나 공허에 취약 할 수 있는 저그 입장에서 대군주를 꾸준히 상대 본진으로 넣어 이후 토스의 테크를 확인하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빠른 공허다 싶으면 여왕을 다수 눌러주고, 여차하면 아예 진화장에 이어 포자촉수를 미리 건설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본진의 애매한 위치에 떠 있는 대군주들은 미리 옮겨주시고, 상대의 공허가 좀 늦고 대신 다수가 모인다 싶으면 번식지 이후 히드라리스크나 뮤탈리스크 다수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지상 한방병력이라면, 상대가 앞마당을 돌리지 않고 본진자원만으로 올 경우 토스가 처음에 광자포 다수를 건설한다고 보면 앞마당을 무난히 가져간 저그의 다수 병력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겁니다. 상대 체제에 따라서 다수의 가시촉수+저글링, 이후 뮤탈리스크나 혹은 바퀴+히드라리스크 등으로 맞춰주시는 게 좋겠네요.
10/10/04 13:16
토스가 앞마당도 안먹고 버티면 3멀티 더 가져가면서 한방 준비하면됩니다. 다수공허는 뮤탈+타락귀보다는 다수 뮤탈+바퀴가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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