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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3 20:12
밥먹고 얘기하거나 영화보러가거나 노래방 가는게 별로 테마가 없는..
자주 만나는 연인들이 하는 데이트 방법인것 같고요.. 아직 애인까진 아닌 호감가는 사이일때, 혹은 가끔 만나는 애인사이일때에는 뭔가 테마를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어딘가 놀러가는게 좋죠. 그게 놀이공원이던, 아니면 관광명소던.. named 공원이던 말입니다. 그러면 기억에도 잘남고 뭔가 자주가기 힘든 특별한 장소이기 때문에 데이트도 지루하지도 않고 오히려 시간이 빨리간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10/10/03 20:20
보드게임방 가서 알콩달콩 노는 것도 재밌습니다. 일부러 져줘서 벌칙 당하고 웃는 여자 모습 보면서 흐뭇해하고..
저도 여자친구랑 그렇게 놀았습니다. 저도 생각난 김에 다음주에 보드게임방이나.. 아 이젠 여자친구가 없구나..
10/10/03 20:23
야구팬이시라면 무조건 야구장.
안타나 홈런이 터졌을 때 포옹하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악마의유혹님께서 지루하다고 생각하셨다면 그게 상대방에게도 느껴졌을꺼라고 생각해요. 여인들의 느낌은 제가 생각해도 대단할 때가 있거든요. 우선 무엇을 하시던 먼저 즐기고 좋아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그럼 상대방도 공감하고 즐기실거라 믿어요. (특히나 대화하시기 힘드시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중요한 듯 싶네요) 이쁜 데이트 하시길 바라요~^^
10/10/03 20:37
아무래도 대화가 잘 되는 데이트가 최고로 치는데 대화가 잘되려면 서로 알아가려는 시도가 잘되어야 하고 서로 알아가려는 시도가 잘되어야 하면 자신의 이야기도 잘 풀어놓아야 되고 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너무 스케쥴에만 신경쓰시지 마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10/10/03 20:37
악마의유혹님 글 간간히 보는데요...
저도 현재 일본에서 여러 처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지금 상황은 아마 악마의유혹님만의 문제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여자들은 자기가 흥미가 있는 상대에게는 자신도 얘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더라고요. 데이트가 지루하고 뭔가 썰렁했다는건 악마의유혹님의 유머센스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남녀가 서로 분위기 뛰울 생각이 있으면 지루해질수가 없거든요 데이트는. 특히 일본분들은 겉으로 표현을 안하니...어느 때부턴가 데이트가 썰렁해지더니 연락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사귀자마자 t.t) 예전에 고백하신후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에선 단둘이 만난다는건 이 애가 연인이면 어떨까 간을 본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거기서 2,3번 좋은 무드가 형성되면 고백도 가능한거고요, 뭔가 슝-하게 만날때마다 분위기가 다운되면 게임오버죠... 굉장히 지루하다고 느낀건 아주 안좋은 징조같네요...저도 잘 모르겠지만 여자분이 님과 같이 있으면 즐겁다~라는 느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야될거 같습니다. 긴장하시고 멋부리는건 신경끄시고 그냥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그대로 얘기해보세요. 재밌게 해야지 해야지 의식해서 재밌게 되는게 아니죠...여자분 취미를 알아보시고 어떻게든 화제를 찾아보는것도 중요할듯.
10/10/03 21:02
광범위한 질문에 더 광범위하게 답변하자면......
'무엇'을 하는데 초점을 맞추시지 마시고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시는 게 어떨까요? 지겨운 사람과 비싼 코스요리 음식을 먹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과 라면을 먹고 싶은게 사람이잖아요. 다 알고 있으면서도, 그럼에도 관계개선에 도움되는 음식(데이트방법)을 추천하는 질문자분의 마음은 알겠으나,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셔야할 듯해요.
10/10/03 21:10
남자들이 재미있으려면,
여자친구의 친구의 남친과 당구를 치고, 여자친구들은 그걸 구경하고요. 저녁 겸 술을 마시러 고깃집을 가서 왁자지껄 떠들고는 노래방에 가서 죽을듯이 질러줘야겠지요. 여자들이 재미있으려면, 쇼핑을 3~4시간 정도 같이 다녀주면 됩니다. 아마도요 -_-;;
10/10/03 21:13
신나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세요.
4시간 데이트라면 여자분이 2시간 이야기 하게 하시면 성공... 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0/10/03 21:38
노래방도 처음에는 재미있죠.. 남자쪽이 노래를 잘 부르는 노래방 고수라면.. 여자분이 매우 좋아하겠지만.. 그게 아닌 이상, 두번 세번 가면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제가 노래를 못하는게 죄죠...
자동차 드라이브가 저는 제일 재미있고 설레인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친구 차 빌려서 여자분과 데이트할때 이렇게 하니까.. 딱히 별 의미도 없는 사소한 대화로도 웬지 큰 효과가 나더라구요. 아무래도 달리는 차에서 경치구경하면서 시간 보내면, 이야기도 굳이 많이 할 필요가 없고 ( 대화 소재도 많이 아껴둘 수 있더라구요. 다음 데이트 때)
10/10/03 21:47
아 외쿡이셨구나;; 국내인줄 알고 이것저것 써봤는데 쩝... 노래방 있는 것 보니 혹시 일본??
어쨌든 자연적 비쥬얼을 맘껏 감상 할 수 있는 관광명소 찾아보심이...^^;; 꽤 건전하기도 하고 오묘하면서도 장엄하고도 진지하면서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러가지 얘기랑 농담이나 흐흐
10/10/04 12:55
맛집 찾아 다니기
밥집 맛있거나 유명한데 한군데, 디저트집 예쁜곳 한군데만 다녀도 이동 시간 포함 일단 4시간은 훌쩍 지나가겠네요. 대신 예습을 하셔서 음식이나 가게에 대한 설명은 잘 해 주셔야 지루하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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