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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3 10:54
부모님들과 종교문제는 항상 트러블이 있기 마련이죠.
저도 예전에 종교문제로 부모님이랑 많이 싸웠었구요.. 서로 상처가 안되도록 조심스럽게 이야기 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부모님들이 종교에 메달리는 이유중 하나가 심적으로 무언가에 의지할 것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그것중 하나가 기독교라고 보구요..그러다 보니 십일조를 하게 되는것 같은데.. 아직 hibernate님 입장에선 이해가 안될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이야기 하다보면 왜 부모님게서 십일조를 했는지 이해가 갈겁니다. 그러니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서로 감정상하고 싸우는것보다 부모님과 잘 이야기 해서 서로 감정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결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0/10/03 11:05
저는 저희 부모님이 절에 가셔서 자주 그러시는데.. 제가 막 뭐라고 합니다.
불교에는 신이 없다고..... 만약 있다고 신이 있다면 신이란 존재가 돈 낸다고 그 사람에게 좋은 일을 만들어 주는 존재일까? 그런 존재가 신이라면 참 어이없지 않아? 막 이렇게 말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항상 가시면 불전함에 돈을 넣으시더라구요.. 위에분 답변처럼 부모님들이 힘드신 상황에서 정신적인 의지처가 필요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믿음과 이성은 별개이기때문에 정말 힘드실겁니다.. 신앙은 도저히 이성적으로 생각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어떻게 마땅한 해결방안이 없는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부모님 감정안상하시게 설득이나 부탁식으로 말씀해보시는게 그나마 최선일 것 같네요.
10/10/03 11:06
솔직히 그렇게 오래 다니셨으면 어떤말을 해도 안통합니다.
자기집이 이렇게 힘든것도 다 내가 기도를 적게해서 그렇다, 언젠가 나를 구원해줄것이다. 라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종교를 거스릴만한 큰 계기가 생기지 않는이상 바뀌지 않을거라 보이네요. 다른이야기지만 글쓰신분의 생각이 저랑 많이 비슷하시네요.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신에게 돈과 시간을 바치느니 차라리 자기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10/10/03 11:09
아마 말씀하셔도 귓등으로 흘리시거나, 아니면 불화의 원인만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돈을 쓸때에는 나름대로의 가치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겠지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십일조가 최우선순위에 위치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아마도 글쓴분께서 모르실)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구요 자세한 내막을 모르고는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겠지요 제가 글쓴분께 기독교가 진리다. 하나님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부모님도 그러신 게지요. 이와 별개로 한국의 십일조 문화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시대, 신정 사회에서 적용되었던 십일조를 현대 사회에 그대로 적용시키려 하다니... 돈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부패가 있기 마련이니, 저 나름대로는 해결책을 그럭저럭 적용시키고 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 지금과 같은 맹목적인 십일조 문화는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10/03 11:15
부모님은 기독교를 믿으시고 저는 믿지 않지만 효도하는 차원에서 집에 가는 주에만 가끔 교회에 갑니다.
교회에 가는 시간은 제겐 그냥 버리는 시간이지만, 부모님께서 즐거워하시니 효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저희 부모님께서도 십일조에 감사헌금에 선교헌금에 주일헌금에 무슨 헌금 무슨 헌금, 헌금 종류가 정말 골라먹는 아이스크림만큼 많은 듯 한데(약간의 과장이지만 정말 많네요) 어쨌건 그것들을 다 하시더군요. 전 그냥 포기했습니다. 어차피 제 돈도 아니고 부모님께서 본인의 돈으로 헌금을 하고 마음에 안정을 얻겠다는거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죠. 기독교를 믿으시며 얻는 마음의 안정을 내가 대신해드리지 못하니 별수 없구나 생각하니 포기가 되더군요.
10/10/03 11:22
어쩌다 한번씩 교회가며 우리나라 교회 문제점에도 늘 분노하는 날라리 신자입니다.
글쓴분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기독교를 개뻥이라고 하시니 좀 불쾌하네요... 게시판에서 싸움일어나기 가장 쉬운 종교문제를 적으시면서.. 기독교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도 없으시군요...
10/10/03 11:31
기독교에서 뭐든지 하나님이 해주실꺼라는건
기독교 안티들이 교리를 그부분만 따오는거구요. 이상한 사이비 기독교가 아닌이상 자기가 열심히 노력하고 신앙생활 열심히하면 하나님께서 안배를 다 해두신다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구요. (실제로 Hibernate님 부모님께서도 하나님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시는것 같네요.) 그게 사이비 종교에서 돈 원하는거랑 교회에서 헌금 받는거랑 차이가 없지 않습니까? 집이 망할정도로 걷는것과 적당히 꾸준하게 걷는것 빼고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웃깁니다. 뉴스에서는 지구와 닮은 새로운 행성이 발견되고 있다고 연일 나오는 이 시대에 기독교를 왜 그렇게 믿으실까요? 부모님에게 교회같은거 믿어봐야 소용없고, 그냥 그런거 다 사이비다 라는걸 어떻게 설명을 드릴까요? 이부분에서 이미 수천년간 이어진 종교를 근본적으로 부정하시는 Hibernate님의 시점에서 부모님을 이해하는것, 그리고 부모님이 Hibernate님의 생각을 따르는건 사실상 힘들지 않나 싶네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건데 종교는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겁니다. 기독교가 없었다면 부모님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가지실수 있을까요? 기독교라는 단체 내에 인간관계 등에 의해서 회복되는 여러가지 심리적 부분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굳이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실꺼라면요. 단체로 봤을때 나쁜점이 많은거지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기독교처럼 많은 봉사활동과 구제, 구호활동하는곳도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부모님께서는 Hibernate님이 감화되서 교회를 다니길 더 바라실지도 모르구요. 독실한 종교신자분들을 보면 보통 큰일을 격어본분들이 많더군요. 종교의 순기능이라고 생각되네요. 그걸 이용하는 수준은 아닌것 같으니까 큰 문제는 없는것 같구요.
10/10/03 11:38
헌금 내는 게 이단이라고 해보세요.
실제로 전세계 통계 내보면 헌금 내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기독교죠. 그 자료를 한번 찾아보세요.
10/10/03 11:39
흠 제 친구의 경우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집안도 좋고 아버지가 건축쪽에서 꽤 잘 나가셔서 부잡니다. 거기에 엄마가 요리사 출신이라 이놈 먹는거 보면 현대판 귀족 아닐까 싶은 정도인데 이름이 '예찬'인데 이 이름의 뜻이 '예수찬양'입니다;; 아버지가 독실한 신자 셔서 아들 이름도 그렇게 짓고 보통 건축을 하다보면 간간히 대박이 난다 는데 그 대박이 났다하면 거의 대부분을 교회에 가져다 준다는군요. 걔 말 로는 거의 5억 가까이 된다던데 그 친구는 집안 때문에 어쩔수없이 교회를 다니긴 하지만 거의 무교에 가까워서 불만이 많더군요.
10/10/03 11:49
문득 이런생각이 드네요. 자기 계발에 힘쓰면 정말 행복해 질수 있는가 하는 생각말입니다.
종교가 주는 희망을 버리는 대가로, 헌금낼돈 십몇만원을 앞으로 평생모아 인생을 마칠 때쯤 몇천만원이 된다면 행복할까요. 종교가 보여주는 희망은 거짓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그렇다면 저축과 자기계발이 보여주는 행복한 내일은 거짓이 아닌가요.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는 것은 건강한 사람에게 통하는 말이지요. 죽음을 목전에 둔 사람에게 부유함이 마음의 행복을 줄 수 있을까요, 종교가 마음의 행복을 줄 수 있을까요. 젊은사람들이야 이십년,삼십년 후에도 분명살아있을테니, 열심히 노력하고 돈을 모아서 부유한 미래라는걸 만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이십년뒤에 이 세상에 안계실지도 모르는 법입니다. 어르신들의 미래계획이란 것은 사실 인생을 정리하는 계획이지요. 나이드신 분들에게 있어서의 종교의 가치와 우리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종교의 가치는 다를 것 입니다. 부모님이 정말 종교를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실 수 있다면 부모님의 생각을 존중해드리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십일조를 내는 게 너무 심하다 생각되신다면, 부모님의 교회 담당목사와 대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기독교 교리적으로도 극단적인 경우까지 헌금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교회재정이 넉넉하다면 오히려 재정적 지원을 받으실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10/10/03 12:07
부모님이 십일조를 내시는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내고 있거든요. 글쓴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구요? 전 정말 그게 좋다고 믿기 때문에 내고 있는 거거든요. 왜 그런지 궁금하시면 교회에 출석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10/10/03 12:16
아...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남의 행동을 바꾸려고 드는 것은 정말 안하셔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니라 아는 동생이더라도, 그 행위가 법에 위배되거나 일반적으로 너무 비양심적인 행동이라면 조언정도는 해줄수 있겠죠. 글쓴분 생각이 맞다고 말하기도 모호한 부분이 있고, 그걸 갖고 부모님을 가르치려드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독실하지는 않지만 기독교 신자로서도 기분이 나쁘네요. 저는 십일조를 하지는 않지만, 십일조를 한다고 비아냥을 거리는 것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십일조를 하면 세금혜택을 꽤나 받기 때문에 그 금액 고스란히 교회에 헌납하는 것은 아닙니다.
10/10/03 12:19
군인인데 군인월급 얼마나 된다고 그거 떼서 십일조 내라고 할 때 열뻗쳐서 문 부수고 나갈 뻔했죠 -_-;;(처음 낼 때 그런게 아니라 계속 안내니깐 재촉할 때....)
심지어 신용불량자시고 집안도 어려운데 그 이상한 십일조 내라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예수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말이죠 ㅡㅡ; 진짜 기독교가 진리라 해도, 십일조는 정말 아닌것 같아요. 정말 하나님이 있다면 십일조를 원할까요?
10/10/03 12:30
돈 안내도 믿음 가지고 잘 다니면 될텐데요. 꼭 믿음이 헌금으로 환산되는 건 아닌데..
헌금하라는 은근한 그 분위기 전 참 싫어합니다. 내고 싶어 내야죠.
10/10/03 12:38
음.. 글쓴분이 개인적으로 적은 글이지만 종교 분쟁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교회다니시는 분들이 교회에 계시는 시간이라 댓글이 적지만 더 많아지리라 생각해요. 글쓴분께 도움이 안되는 댓글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부모님이 행복해하시거나 만족해하시면 그걸로 좋을것 같네요.
10/10/03 12:39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희 부모님도 한 분은 신용회복 중이시고, 한 분은 파산 신청 해 놓으신 상태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힘이 들지만 그 돈 아껴서 십일조 내신다는건 그만큼 정신적으로 얻는게 많으실 거라고요. 답답하고 화가 날 때도 있지만, 부모님 그대들의 삶의 방식을 인정해주려고 합니다. 더더욱이 신용불량자가 되신 부모님들은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글쓴분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오신 부모님 생각하시면서 이해해주세요. 자신에게 한낱 나부랭이 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일 수 있잖아요.
10/10/03 12:40
우리도 유럽처럼 십일조를 세금으로 일괄 징수하는 방안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헌금하는 것을 자체를 "돈회"등의 단어를 써서 비난,반대하시는 거는 부적절합니다. 부모님 혹은 다른 누군가의의 종교고 신념인데요. 가족으로서 같이 걱정하고 고민할 수는 있겠지만 본문의 태도는 그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네요. 종교생활을 합리적, 이성적으로 재단하는 것이 오류임은 글쓴이도 알고 있을 겁니다.
10/10/03 12:42
가만히 손을 잡으 님// Level 9 님// 손 님// 답변 감사합니다.
댓글들을 보고 Level 9 님 말씀을 들으니, 종교 분쟁글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을것 같네요. 제가 너무 속터져서 본문에 적어놓은 부분이 논란이 될수도 있기도 하고요.. 답변 적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의견 잘 고려해서 행동하도록 할게요.. Level9 님 말씀대로 교회 끝나고 돌아오신 분들과도 댓글로 얘기를 해야할것 같네요. 그렇게 커지는걸 원치 않으니, 이 글에는 여기서 이만 해야겠습니다. -_-; 답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10/10/03 13:27
지나가다 한마디 합니다. 이런 종교 논란 혹은 정치 관련글 어디든 답글을 절대 달지 않습니다만,
질문자 께서 원하는 답변을 해드리는게 옳은게 아닌가요 도대체 이 글을 읽고 종교에 대한 마음가짐이며 교회를 다니라는 말이 왜 튀어나와야 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만. 신용불량자가 되신 부모님과 헌금을 요구하는 교회 사이에서 고민하고 계신 질문자는 뒷전인가요
10/10/03 13:56
음 십일조를 부모님의 정신적 평화를 위해 쓰시는 돈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무교입니다만 그게 종교의 순기능이라면 찬성입니다. 만약에 부모님게서 십일조를 안하셔서 정신적으로 괴롭다면 오히려 그게 더 큰문제가 아닐까하네요.
10/10/03 14:19
사실 오랫동안 그렇게 십일조를 내셨다면... 답 없습니다.
이성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안 먹힙니다. 그냥 상담 받고 비용 지불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렇게라도 맘 편히 먹으셔야 질문자님 속이 안 터지시겠죠 ㅠㅠ) 다른 헌금 더 안내시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10/10/03 15:04
부모님의 정신적인 안정도 중요하지만 현실은 인정해야합니다. 중요한건 가정의 악화된 상황이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미래까지 가로막는다는 거죠. 그 상황이 계속되면 자녀의 결혼도 어렵고 추후에 직업을 구해 돈을 벌어도 부모의 빚갚다가 끝날수도 있습니다. [m]
10/10/03 15:07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가족중에 만약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일이 생기면 믿음조차 무의미 해집니다. 십일조는 지금의 형편을 벗어나고 한 후에 해도 충분합니다.. 어려우시더라도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m]
10/10/03 15:10
현실적인 해결책은 정말 힘들다고 봐도 됩니다. 대화로 해결을 해야 맞는 것인데 종교라는 것이 글쓴분의 부모님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면
그 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과 신앙이라는 게 생각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꽉 붙들고 있어서 간단하게 해결 되지가 않습니다. 헌금이라는 것이 교회와 목사 등등 배불리는 일과 기부에 쓰입니다. 근데 그것을 신께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고 있다면 (솔직히 저도 십일조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헌금을 꼭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주는 교회...) 그것을 막으려는 아들이 더 나쁘게 보이겠죠. 헌금에 크게 구애 안 받는 천주교는 기독교에서는 거의 적으로보니 가실 리가 없겠죠;?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나아지는 것이 없죠. 부모님께 목소리 가라앉히고 잘 말씀해보시고, 다른 방법은 그 교회의 목사분께 부탁해보세요. 우리 가정이 이러이러해서 힘든데 매번 많은 헌금을 내고 있다. 그렇게 내지 않아도 믿음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씀해달라고요.
10/10/03 19:01
안녕하세요 저는 선데이크리스쳔입니다
특별한 신앙심 없이 일욜날만 긍정적인 의미로 그냥 교회나가서 대예배 듣고 좋은 말씀 듣고 친분이나 쌓으려는 의도..그리고 사실 불알친구도 거길 다니고 그래서...그냥 뭐 그저그런 이도저도 아닌 -_-;; 선데이크리스쳔입니다 외국같은 경우엔 나 같은 부류가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교회 다니다 느낀 건데 저 같은 부류를 제외한 교회내 다른분들은 신앙심이 아주 깊은 편이고 대예배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교회행사 다 참석하고 기도하다가도 가끔 울컥해서 눈물 흘리는 등 그런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 같은 부류는 역시 이해 못하는 부분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인정은 할려고 합니다 (솔직히 그분들이 절 보면 어쩌면 은근히 섭섭해 할지도 모르죠...) 종교란 부분이 참 애매한게 무교인들은 종교에서 요구하는 행동들(헌금등등)을 이해하지 못 하고 신앙심 깊은 종교인들은 반대로 그것들이 옳은행동이고 종교를 위해 꼭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본론 들어갈게요 선데이크리스쳔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헌금을 내는 명목은 주님이 시키신 일이자 주님을 위해 쓰는겁니다 이렇게 헌금을 내는 일 외에 예배를 드리고 기도도 하고 전도도 하는 등등 교회일에 관한일로 주님을 위해 봉사를 하면 나중에 다 주님이 돌려주신다, 다 축복으로 보답하신다 그런 명목으로 헌금을 꼭 내야만 하는 명목이 세워지는거고 그게 다 신앙심으로 보호되는거죠 하지만 신앙심이라는 실드를 벗겨내보면 교회가 아무리 주님~주님~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해야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교회가 돌아가는 시스템 정확힌 모릅니다 -_-;; 그러나 전 신앙심 그닥 별로 없는 선데이크리스쳔이기때문에 대충 추측해보자면 가게가 운영할 때 드는 부문들 (전세비 등등)은 물론이거니와 교회행사할때 드는 비용들 , 장비 구입비용, 반찬비용 ,기타비용 등등 여기저기 돈이 많이 들게 마련이죠 목사님은 기독교협회에서 월급과 교회부흥명목 지급비용 비슷한 식으로 받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 가지곤 교회 운영이란게 매우 빡세서 어쩔 수 없이 아주 오래 전부터 헌금이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앙심이란 이름으로 헌금이란 이벤트가 이쁘게 포장 된거라고도 볼 수 있죠 (저도 신앙심땜에 낸다기보다 그냥 교회 운영 보탬하라고 천원씩 냅니다 -_-;;) 글쓰신 분 부모님은 이미 기독교 신앙심이 깊을 만큼 깊으신 분 같습니다 그 분들이 헌금을 내는 명목은 다 그것 뿐이죠 이렇게 주님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게 되면 다 주님이 알아서 우릴 축복받게 해주실 거라고 말이죠... 신앙심>현실 인 라이프 타입 같으십니다... 답은 기독교를 나서는 것 뿐인데 신앙심이 이미 깊을대로 깊어서리 기독교 나서라고 해도 절대 안 그러시겠죠 오히려 무교론자인 당신을 바보 취급할겁니다 종교란 부분은 옳고 그름을 어떻게 하기엔 너무 애매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이미 신앙심>>>>현실 타입이시고요... 괜히 부모님을 위해서 그 부분을 찔러들어 달려들었다간 부모님간의 트러블만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식이 무교론자인 것도 섭섭한데 그걸로 태클 거니까 말이죠... 에휴... 그냥 어쩔 수 없이 독립 밖에 없는 것 같아요.....ㅠㅠ 확답 못 드려서 죄송해요... 그냥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10/10/03 19:09
보실지 모르겠는데.. 댓글 남깁니다.
십일조는.. 헌금이 아니에요 ^^;; 내가 받은 이 물질들이 정말 하느님이 주셨다고 믿는다면, 1/10은 그냥 온전히 드리겠습니다 하면서 그냥 내는거에요~ 그냥 주기도문 하듯이.. 내는거에요. 믿음이 '약한' 사람이라도 말이에요~
10/10/03 22:53
음....저도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니다가 회의를 느껴서 뛰쳐나왔고 종교없이 살다가 불법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불법만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절에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버지는 현재 무교고, 동생과 어머니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권사가 되였죠.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많이 했었고, 이해가 가는 면도 있한 말씀 드리자면 종교적 의미고 사리분별을 다 떠나서 지금 님께서는 부모님을 너무 우습게 보고 계십니다. 부모님께서도 살아온 인생이 있고 여러 경험과 생각과 세월을 통해서 교회를 다니고 십일조를 내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실겁니다. 부모님께는 신용의 회복보다 십일조가 더 중요한거죠. 헌데 그것을 싸그리 무시하는 발언을 해봐야 부모님과 불화만 생기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님께서 부모님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바뀝니다. 나이가 들어도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부모님이지 글쓴분이 아닙니다. 저도 어머니나 동생이 십일조 헌금내는 것 갑갑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을 바람직하게 보고 있지도 않구요. 언젠가는 제가 다니고 있는 절에 부모님을 모시고 싶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제가 불법에 귀의하여 더 잘 살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을 최고의 포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을 해서 바뀔 일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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