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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7 18:20
정말... 욕나오는 걸 간신히 참으면서 읽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사람과 친구분은 결혼하신건지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각 도시마다 여성의 전화라는 것이 있어서 홈페이지 등에서 상담 비밀 게시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성폭력뿐만 아니라 부부갈등 문제도 상담 받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 인간 밑에서 아이가 자라면 절대 안되죠 ㅠㅠ 부디 의연하게 최대한 이곳저곳에 도움을 청해 보세요. 힘내시라고 전해 주세요
10/09/27 19:05
저도 인생 경험이 짧아서 많은 조언을 드리기는 힘듭니다만 ....내용중에
어린이집에서 보육료 지원대상자랑 그렇지 않은 사람을 차별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현재 어린이집 운영중입니다) 오히려 돈있는 사람들이 이런 제도를 잘 이용해서 원비를 보조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육료 100프로 지원받는 아이 부모님이 에쿠스 끌고 다니더군요 ) 나라돈이 눈먼돈이라고 지원못 받아서 다들 안달입니다. 원 입장에선느 지원받는 사람이나 안받는사람이나 들어오는 돈이 다 똑같으니 차별을 할 수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원받는 아이가 더 편하죠 정부지원금이니 안 밀리고 꼬박꼬박 들어오니.... 에휴...여튼 남자분이 참 인간 말종이네요....아이가 어릴때부터 참 힘들게 클거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10/09/27 19:47
저 남자분은 생각이 있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나이도 어느정도 되시면서...
아이를 6년이나 거의 혼자서 키우고 계셨으면 뺏길일은 없을 것 같은 게 제 생각인데 전문가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고 사람인정이 어찌 그렇습니까... 당장 헤어지세요.
10/09/27 21:07
경제적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한점도 보탬이 된적도 없고, 같이 산적도 없는 아빠한테 양육권을 빼앗길것 같진 않네요.
그쪽은 그냥저냥 해결될 것 같고 골치 아픈 문제는 아닙니다만 문제는 친구분이 아이를 데리고 고군분투 하시는 삶이네요. 아이가 아마도 6살인것 같은데 지금은 그저 참고 버티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요즘 아이들은 많이 조숙해서 초등학생만 되도 친구분에게 가는 부담이 조금은 줄어들듯 보이고 그때부터 아마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네요. 2~3년 정도 남았는데 그 사이에는 그저 참고 견디고 인내하는 방법 밖에 없어보입니다. 글쓴님께서 많이 위로해주고 정신적으로 의지가 되어주시는 것이 그나마 힘이 될 것 같네요. 지금 친구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외로움 일 것 같네요. 남녀관계에서 말하는 외로움이 아니라 인간적인 고독이랄까요? 세상 누구도 의지할 사람 없고 내 편이 없는데 나는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그 상황은 정말 죽을만큼 외롭고 힘들겁니다. 물론 친구에게 경제적으로 도움도 주고 정신적으로도 의지가 되어주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택해야 된다면 정신적인 의지가 되어 주는게 그 친구에게 더 큰 힘이 될겁니다.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위로해 주는 것 이상의 도움은 제 생각에는 없을 것 같네요. +PS 미혼모(?) 랄까 싱글 맘들을 지원해주는 형태의 보육원이 있는 것 같은데 그쪽으로 한번 알아보시면 좀 더 빨리 친구분이 일을 시작하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TV에서 해주는 프로그램을 본것이라 정확하게는 검색해 보셔야 할것 같네요.
10/09/27 23:06
으아... 저도 읽으면서도 울컥울컥 하는거 여러번 참았습니다.
이야기를 글로만 읽었을 뿐이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 저도 이럴진데 곁에서 지켜본 친구인 레몬드림님의 마음은 어떠실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네요. 저도 법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지라 명확한 답변을 드릴 순 없지만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 6년간 직접 아기를 키우신 친구분께서 양육권을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에 관해 소송이 생긴다 하더라도 친구분께서 승소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구요. 무엇보다- 아빠라는 사람이 딱히 안정된 경제력을 가진 것 같지도 않고, 아기에 대한 애정자체가 없는걸요. 레몬드림님께서는 친구분이 나쁜 맘 먹지 않도록 곁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게 가장 큰 도움일 것 같아요. 경제적인 도움과는 상관없이 옆에서 내 이야기 들어주고, 내 편이 되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될테니까요. 부디 친구분이 아기와 같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을 꾸려나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s. 이미 지난 일을 후회해봤자 득될 것 하나 없다지만, 스무 살 무렵의 친구분의 선택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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