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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3 11:27:24
Name goGo!!@heaveN.
Subject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조언을좀..부탁합니다..

전 25살 대학생입니다. 여자친구는 21살이고요..

일하던 직장에서 만나 반년동안 좋아했고..사귀게 되었는데요..

진실된 사랑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크게 사랑할 수록 아픔이 커지는거 같지만 주고 싶어도 더 주고 싶은게

사랑하는 사람마음이라서 제 마음 모두를 주었나봐요..


여자친구 나이때 한창 놀고싶기도 하겠지만 ..제가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지마라..

술 많이 먹지말아라..늦게까지 술 마시면 치마는 입고가지 말아라..

일하면서 남자랑 무슨얘기했나..이런 저런 잔소리를 참 많이 했나봐요..

그래도 여자친구는 하고 싶은게 있으면 때를 써서도 했거든요..

친구들하고 나이트는 정말 가지말아라 했는데 저랑 만나면서 세번을 가더라고요..

세번째 간날 새벽에 만나서 우린 헤어졌고요..


그날... 전 집에있는데 여자친구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답니다..

오랜만에 만나고 정말 친한친구라서 좀 늦게까지 먹을꺼 같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이렇게 걱정할 바엔 차라리 그 근처에 가서 있다가 데려다 주는게

낳을꺼같아서 무작정 찾아갔습니다..1차로 술을마시고 맥주를 마시러 갈꺼같다더니

나이트를 간다는 것이었습니다..물론 말은 하고 가겠지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 정도쯤은 상대방을 위해서..상대방이 싫어하는 일이니까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그런게 아니었나봅니다..나이트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오빠는 내 맘을 몰라..이렇더군요..친구가 딱 오늘만 둘이 놀자고했답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와서 친구도 삐지고 저도 여자친구가 나이트를 간다고해서 화가

나있었습니다..그래서 그냥 친구 삐져있으니까 가서 놀다가 나와서 전화해 라고했죠

들어가더군요...전 나이트 앞 편의점에서 캔맥주8개를 마시면서 3시간동안

기다렸습니다..한번을 안나오더군요.. 그 애와 만나면서 헤어지자는 마음은 한번도

안먹었었는데..문득 그런생각이 들더군요...힘이들어서....

전화를 해도 전원이 꺼져있어서 결국 찾아갔습니다. 들어가서 잠깐 얘기좀 하자고

데리고 나와서 얘길하는데 저때문에 힘들데요.. 참 민망한 상황이라면서..

오빠가 이렇면 내가 오빠한테 더 미안하고 나도 힘들어..이렇더군요..

전 .. 너는 니 모든걸 이해해 주는 남자를 만나야해..

난 아직 많이 사랑하는데..넌 좋은사람 만나는게 너에게 더 좋을꺼 같다..말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어떻해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만 힘들고 싶다네요..




전 그애가 싫어진것도 아니고 사랑하는데 집착이었나요?

둘다 A형이라서 사소한거 까지 다 말하고 서로 화날일은 안하기로 했었거든요.,.

사랑이 이렇게 지독한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말았을껄 그랬습니다..

전 지금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잊으려고 그 애의 기억을 끄집어내면 머릿속이 텅빈거 같고..

눈뜨면 누울때까지 계속 생각나고 ...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지금도 사랑하고요...


챙피하게 그 애 만나면서 세번을 울었는데..마지막눈물에 이별이 있었네요..

다시 만나기는 힘들꺼같아..돌아보면 돌아갈것만같아..돌아보면 그 자리에 서있을

것만같아..

현명한 조언 부탁합니다...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쓴 글이라 두서없이 엉망이네요

하지만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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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3 11:38
수정 아이콘
에구..이해가 가네요..
사랑이 커지면 무관심과 넘치는관심(집착이라고도..;;)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음 제 생각으론, 지금 여친분의 마음을 돌리거나 잡고싶으시다면..계속만나자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붙잡으시기보단 ( 지금같은 상황에서 그러시면, 여친분은 서로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할거 같습니다)
조금은 쿨한 모습..뭐 우리 잠시연락하지말자고 하시고 좀 나중에..정말 널 못잊겠다고하신다던지 -_-;;; 으로 대처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youreinme
05/07/13 11:51
수정 아이콘
조언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
여자분도 하고 싶은 게 있을 것이고, 나이트에서 노는 게 여자분께는 많지 않은 취미 중에 하나일 수도 있을텐데요.
너무 상대방의 사생활을 간섭하려고 하면,, 서로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 저라면 이렇게 했을 거에요.

여친이 나이트 가는 게 싫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계속 간다면,
같이 가거나, 가되 몇 시까지는 집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거나, 한달 몇 번 이상은 안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식으로 최소한의 지킬 선만 요구하는 거죠. 이 정도도 안해준다면, 그 사람은 나와 사귈 마음이 없다는 것일 테구요..

그래도, 이미 일은 벌어졌으니..
3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나와보지도 않는 건 그 여자분이 잘못하신 것 같네요. 물론 글쓰신 분이 좀 지나치게 매달린 면도 있는 거 같고요.

앞으로 경험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연애를 할 때에는 서로간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정말 게임처럼 내가 다치지 않고, 상대방도 다치지 않을 만한 적절한 지점을 찾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너무 한쪽으로만 일방통행이 되는(감정이 아니라, 어떤 행위나 자세가요) 모습은 오래 지나지 않아 고착화되고, 그러면 사람이 지치게 되거든요.

그 여자분에게 다시 구애를 할 지 말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글쓰신분의 사랑법(사랑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방식이 언제나 문제죠.)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05/07/13 12:37
수정 아이콘
우선 제가 묻고 싶은 건 글 쓴 분께서 나이트 가시는 거 좋아하시는지 묻고 싶네요. 아울러 술마시고 흥청망청 노는 것 도 좋아하시는지요?

글 내용을 읽어 보면 여자 친구를 얼마나 아꼈는지, 걱정이 얼마나 많았는지 세상이 험한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여자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절실히 느껴집니다.

위에 분들이 좋은 조언을 많이 해드렸는데, 제 생각은 빨리 정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글 쓰시는 거나 말씀하시는 거 보면 건실하신 타입 같으신데, 여자들이 꼭 젊다고 어리다고 나이트 가는 거, 향락적으로(?) 즐기고 노는 거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솔직히 남자 친구랑 이런 트러블 일으키면서도 나이트 가서 늦게까지 꼭 놀아야 한다면 제가 더 말리고 싶네요. 본인에게 좀 더 모든 면에서 어울리는 여자를 찾는게 더 행복해 지실 것 같습니다. 단지 여자 친구랑 맞지 않는 겁니다.

저도 20대 초 중반을 그 생활에 빠져 허우적대며 살았지만 거기에 환멸을 느껴 26살 이후로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사귀는 제 여친도 평생 나이트 문턱도 가보지 않은 그런 여자입니다. 결혼할 예정이구요. 여친 말로는 하나도 아쉽지도 궁금하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노는 거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감히 단언하건데 여자 나이 21살이면 진실한 사랑을 모릅니다. 거품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글 쓰신 분 나이때부터 진실한 사랑을 하기 시작하죠. -_-;;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고 인연은 님 앞에 다시 나타날 겁니다. 더 좋은 인연이요.... ^_^;;
My name is J
05/07/13 13:17
수정 아이콘
21살이면 연애할 나이입니다.놀러다닐 나이구요.
여자분이 진실한 사랑을 찾고 안찾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 나이 또래의 놀이문화-라는 겁니다.--;
차라리 그 여자분의 친구분들과 친해져서 같이 놀러 다니는 방법은 생각 안해보셨나요?
무조건 하지 말아라-라는 것은 그 여자분께 일정정도의 인간 관계를 포기해라-라는 것과 같은 의미일지도 모르는 겁니다.(물론 놀러 안다닌다고 인간관계가 폭이 좁아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 가능성이란 무시할수 없는 것입니다.)

친구랑 기분풀려고 그것도 친구가 억지로 잡아서 둘이 있는데, 그자리에 남자친구가 찾아와서 왜 나이트에왔냐고 화를낸다...글쎄요. 별로 좋아보이는 방법은 아니네요.
덜덜덜...
05/07/13 14:19
수정 아이콘
윗분들 좋은 조언해주셨는데요, 글쓴분께서도 여자친구분이 나이트 가시는거 어떤점에서 안좋은지 이미 느끼고 계셨고 그래서 가는걸 싫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쓴분께서 지금 바라시는건.. 여자친구와 다시 만날 용기를 얻고 싶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이성에만 의지하다보면 메마른 사랑이 된답니다.

만약 글쓴분께서 여자친구분을 잊기가 너무 힘들고 속마음은 다시 만나고 싶으시다면 이런건 어떨까요? 님에게도, 여자친구 분에게도 반보씩 물러설수 있는 기회를 줍시다. 우선 여자친구분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조금 주시고 나서 여자친구에게 그때의 말은 성급했다고 말씀하시구요. 대화를 유도해보세요. 정말 나이트 가는걸 왜 좋아하는건지 말입니다. 그 이유란게 나이트에서 느껴지는 자유스러운 분위기, 또는 정말 단순히 춤추는게 좋아서 일수도 있는 거겠죠. 나이트에서도 충분히 건전하게 놀 수 있는거니까요. 나이트 가는 이유가 그런 거라면(아마 십중팔구 저런식의 대답을 하시겠죠) 이제부턴 여자친구분과 둘이 같이 나이트에 가서 놀자구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좋다고 하시면 가끔씩 같이 여자친구분과 나이트에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면 님도 여자친구를 더 만나서 좋고, 여자친구분도 님이 이해심많은 남자라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요..^^ 혹시라도 둘이 같이 가자고 했을때 곤란하다고 하면, 그런 경우는... 좀 난감하네요....;;
허접플토
05/07/13 14:27
수정 아이콘
가는 여자 잡지 말고, 오는 여자 막지 말자
세상의 반은 여자
돈많이 벌구, 열심히 사시면 여자들이 줄을 설겁니다
양희준
05/07/13 14:38
수정 아이콘
스타에 푹 빠지세요~ 퍽!
goGo!!@heaveN.
05/07/13 14:43
수정 아이콘
조언해주신 많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나이트 때문만이 아니고..
음..
여자친구는 편안하고 친구같기도한 사랑을 바랬었고..
저는 목숨을다해서 사랑만 하고 싶었나 봅니다..
많이 미안하네요..이해해 주질 못해서..
yonghwans
05/07/13 14:47
수정 아이콘
서로 믿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믿지 못해서 헤어졌죠........
Timeless
05/07/13 14:52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 사랑의 일부분입니다. 목숨바쳐 사랑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한 사람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편이 되어준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가족의 사랑, 친구의 사랑, 연인의 사랑이 아니고는 정말 힘듭니다.

"난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데 그녀의 그런 행동을 이해 못하겠어"

라는 것 자체가 어쩌면 사랑이 부족함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에 정답이란 없는 것이라 글쓴분이 맞는 것인지 제가 맞는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05/07/13 16:22
수정 아이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은 아니죠~..
여친 께서도 님의 말들에 대해 이해를 하지만 힘들어서 그렇다면.. 현 여친분의 생활에 대해서 조금 양보를 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만약이지만... 공감은 하지만 크게 꺼려 하지 않는다면 다른 분과 교제 하시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성격이 너무 부딫혀도 좋진 않 거든요~
05/07/13 22: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보기엔 글쓰신 님의 이해력이 약간 모자란듯 싶습니다.

걱정하시는건 이해가 되지만.
'21'살의 여대생의 입장에서는
지나친 구속에 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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