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14 03:50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있더라도, 선천적인 것 하나만으로 분류하는 것은 말이 안돼죠. 이탈리아 46% 41% 11% 3% (O, A, B, AB 순입니다) 다혈질로 유명한 이탈리아에 B형은 11%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28% 32% 30% 10% 서양에 비해서는 감정을 많이 숨기는 편인 한국의 B형은 30%로 세계에서도 아주 많은 수준입니다. 믿음이 가시나요? 만에 하나 ABO가 어느정도 성격을 정하더라도, 후천적인 것들이 훨씬더 영향을 줄겁니다.
10/09/14 03:50
전혀 근거 없습니다. 애초에 혈액형별 궁합, 성격 모두 일본과 우리나라만 믿는 미신입니다.
그 시초는 유럽의 우생학에서 나왔다가 (A형은 유능하고 B형은 무능하다. 그러므로 A형이 많은 유럽이 월등하고 B형이 많은 아시아는 열등하다는 주장입니다;) 일본에서 정착되었는데, 애초에 실험 대상도 소수이고, 실험도 제대로 된 것이 아닙니다. 물론 학계에서도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구요. 1. 일단 성격은 뇌에서 결정되는데, 뇌 안에는 혈액이 없죠.. 2. 페루 인디언은 o형으로만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모두 성격이 유사할까요? 3. 사람의 혈액형은 모두 600여 가지나 있는데 4가지로 성격을 구분하는 것은 비논리적입니다. 혈액형별 성격 분석 + 궁합등을 믿는 이유는 점성술을 믿는 이유와 같습니다. 바넘효과 “ We have someting for everyone (우리는 모두에게 해당하는 어떠한 것을 가지고 있다) ” (포러) 우물효과 : 어떤 말이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그것을 듣는 사람은 이 말 가운데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더 많이 발견한다. FBI 현상 : “성격은 원래 규격화할 수 없지만(Free-size), 한번 이름 붙여지면(Branded) 마음에 새겨진다(imprinted).”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 혈액형별 성격 분석은 '오줌 농도와 성격 분류'에 비견될 정도로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10/09/14 05:15
이거 이미 유행 지나가지 않았나요?
혈액형별 성격이라는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유행한다는데, 정확하게는 일본에서 워낙 유행하고, 우리나라도 유행했던 것입니다. 다른 나라도 유행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본만큼은 아닐것이구요. 일본은 워낙에 뿌리가 깊어서, 2~30년은 족히 넘었다더군요. 단적인 예로, 90년대 초반에 나왔던 프린세스메이커2에 혈액형을 선택하는 것이나옵니다. 혈액형별로 스테이터스 수치가 달라져요. 중요한 것은 일본에서 그만큼이나 퍼져있기때문에, 일본에서 이에 대한 엄청난 연구가, 오랜시간동안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성격차이를 입증할만한 결과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요. 오죽하면, 이미 몇십년동안이나 유행되어서 어느정도 해당성격유형을 학습하면서 자란세대들조차 표본조사를 하면 눈에띄는 특징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유행한 것도 아니고, 작성자분이 태어나기 전부터 유행하던 것이고(일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 70년대더군요.), 그 때부터 연구되었지만 입증되는 결과는 없고 반증되는 결과는 넘치는 것이 혈액형별 성격입니다. 전혀 믿을거리가 못되요.
10/09/14 05:26
인간은 크게 남녀 둘로 구분할수 있고, 그에 따른 분석은 대개 잘 맞는 편입니다.
따라서 인류 4등분은 말이 될수도 있습니다. 다만, 혈액형은 그 근거가 아직 부족합니다.
10/09/14 09:36
전에 유게에도 올라온 실험이 있습니다. 심리학 교수가 학생 5명 모아놓고 각 학생의 손바닥 모양에 따른 성격이라면서 뭔가 적힌 종이를 하나씩 나눠줬고 학생들은 그걸 읽고 나와 비슷하다고 수긍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에 적힌 내용을 보니 모든 학생이 다 똑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성격이니 뭐니 하는 그런 애매한 것은 끼워맞추기가 너무 쉽습니다. 내가 A형이라고 생각하고 A형 성격을 보면 그것이 내 성격인 것처럼 여겨지고, B형이라고 생각하고 B형 성격을 보면 그것이 내 성격이라고 믿어지는 것입니다.
혈액형드립을 믿는 사람 중에서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에 성격에 관여하는 요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 또한 허무맹랑한 소리입니다. 성격은 후천적 요인이 훨씬 크게 작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격을 결정하는 것이 95%가 후천적인 사회문화적 요인이고 5%가 혈액형에 의한 것이라고 가정한다 할지라도 그 5%를 찾아내어서 그에 대해 검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이렇게까지 말 해도 혈액형드립을 믿는 사람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우리가 믿고 싶어서 믿는건데 무슨 상관인가." 상관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혈액형드립을 믿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회에 있어서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고 해만 됩니다. 사람이 얼마나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다양성과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기도 전에 혈액형이 뭐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편견을 가진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낭비입니까? 그런데도 영화나 가요처럼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중문화에서 이따위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나와서 대중들을 현혹하고, 심지어 예전에 어느 회사에서 직원 채용에 혈액형을 참고하였다고 하죠. 이건 거의 사회적 병폐 수준입니다. 만약에 혈액형드립을 믿는 사람들이 혈액형교를 새로운 종교로 만들어서 믿는다면 그건 종교의 자유에 따라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따위 것을 과학적이니 뭐니 포장해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데 사용한다면, 그건 무식하다는 뜻 밖에 되지 않습니다.
10/09/14 11:52
제가 이상한건지... 전 얼추 맞던데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저와 잘맞는 사람, 잘 안맞는 사람(흔한말로 맘에 안드는 사람, 싫은사람) 이 있는데 100프로 확률은 아니지만 90퍼센트 이상의 확률로 잘맞는사람, 안맞는 사람 혈액형별로 구분이 가능할 정도는 되는데요;; 대신에 혈액형을 물어보고 사람을 사귀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자면 오래된 친구나 새로 사람을 사귀었는데 정말 맘도 잘맞고 성격도 비슷하고 함게하면 즐거운 그런 사람들에게 넌지시 혈액형을 물어보면 제가 좋아하는 혈액형을 답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반대로 학교나 직장, 여러 모임등에서 알게되었는데 저와는 잘 안맞고 항상 부딪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웬만하면 그냥 피해버립니다. 하지만 나중에 혈액형을 알게 되었을 때 소름 돋았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싫어하는 특정 혈액형 이었던거죠.... 과학적으로 증명할순 없지만 일종의 취향이란 측면에서.... 개인적인 혈액형의 호불호는 생기더군요~
10/09/14 18:05
절대 안맞는 개소리가 맞는데
일단 제가 개소리라고 생각하는걸 대화하는 상대(주로 여자)에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대화의 소재 삼아 즐길뿐이죠. 그냥 소재떨어지면 꺼내는 이야기 중에 하나라 쏠쏠히 써먹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