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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9/03 10:43:27 |
Name |
런앤건 |
Subject |
근트레이닝에 대하여 (절실합니다ㅠㅠ) |
안녕하세요. 주눈팅 잠수 회원입니다.
저는 한국나이로 36살이고 현재 조깅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좀 넘어갑니다. 정확히는 9월에 접어들면서 만 2년 2개월이 되었구요. 원래 어려서부터 따로 운동이란걸 정해서 하진 않았지만 워낙에 공놀이하는것을 좋아해서 매일같이 농구하고 대학교 시절에는 약 40분 거리를 아침저녁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대학교 졸업하고는 운동하고 점점 멀어지다 보니 뱃살이 참 이게 어느날 제 스스로가 너무 놀랄만큼 보여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게 달리기 하고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몸에 변화도 느껴지고 하다보니 점점 욕심이 나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틀에 한번 조깅을 하는 그 사이에 다른 운동을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줄넘기를 생각하고 한 한 두달 하는데 제가 고3때 농구를 하다가 발목을 부러뜨린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이제 슬슬 연식이 먹어감에 따라 조금씩 안좋아지는걸 느끼는데, 이 줄넘기라는게 관절쪽이 안좋은 사람에게는 추천되는 운동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줄넘기를 접고 근트레이닝쪽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그때 처음한게 팔굽혀펴기랑 크런치, 레그레이즈 였습니다. 모두 다 돈 안들이고 걍 집에서 할수 있는것들이지요. ^^:;;; 제가 어렸을때부터 워낙 왕성하게 놀러다니고 돌아다니는 식으로 체력을 길러온탓에 운동에 돈 쓰는걸 좀 이해못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지루해서 한 3,4개월 정도 하다가 중단했습니다. 근트레이닝만요.
그리고 작년 9월에 일 관계로 중국에 나왔는데. 아무래도 중국이라는게 홈코트가 아닌만큼 크게 익숙하지도 않고 해서 제가 할게 크게 없더군요. 그래서 차분히 다시 근트레이닝을 하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근 1년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중간에 종목도 하나 늘려서 맨손스쿼트를 추가 해서, 지금은 팔굽혀펴기, 맨손스쿼트, 크런치, 레그레이즈를 각 50개 3세트씩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 7월 말 정도부터 해서 제가 중국 남녕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베트남 국경쪽입니다. 꽤 덥습니다) 사실 이 남녕이라는 곳이 기본적으로 한국보다는 더 더워야 하는데요. 제가 한국에서 있던 곳이 대구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기온은 여기가 더 높게 표시되도 제 체감상 여기가 대구보다 저는 더운거 같지 않습니다. 일단 뭐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사무실에 여기 숙소가 또 위치를 잘지어서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들어옵니다. 한국에서야 뭐 집에 들어가면 선풍기 끼고 있어도 땀이 줄줄줄, 분무기 쏘고 얇은 수건 물에 적셔서 몸에 두르고 있고 별의 별짓을 다 합니다만, (적어도 대구 사시는 분들 중 집에 바람이 많이 안불어들어오는 분들은 제 말에 동감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자 여기부터가 문제인데요.
저 자신은 사실 여기가 대구보다 덥지 않다라고 느끼는데, 조깅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조깅은 현재 5,6키로 정도 뛰고 있습니다)
문제는 근트레이닝인데, 이게 제가 남녕에 오기 1달전정도(6월)부터는 근트레이닝이 조금 버거운게 느껴지기도 하고 준비운동을 조금 더 늘려야 겠다는 생각에 각 운동 종목의 첫세트를 30회로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1세트 30개 2,3세트 50개씩 하는 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나마 그렇게 하니 또 어느 정도 할만하다 싶었는데, 이 남녕에 오고 나서 근트레이닝을 하면 몸이 예전보다 안 올라온다는 걸 제가 느낍니다. 근육의 회복자체도 되게 늦어져서 이틀에 한번 운동하는 타이밍에 아직 근육이 덜 풀렸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사실 근트레이닝을 하는동안 너무 힘듭니다. 이게 그 근육을 쓰는 그 통증이랄까-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그게 힘든게 아니라, 흔히 말하는 체력자체가 팍팍 줄어듬을 느낍니다. 근트레이닝 한 30분째를 넘어서면 진짜 땀이 줄줄줄줄 흐르면서 그 온몸이 더운날 밖에서 한참 움직이고 나서 피곤한 느낌 옛말로 ‘이어리가 진다’ 라고 하는 그 느낌이 오기 시작하는데요.
여기서부터가 제 궁금증인데. 이러한 증상이 제 자신이 체감적으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더라도 몸은 이 더운 날씨에 지금 제 컨디션이 아닌걸까요?
혹시, 많이 더운 지역에 가면 평소보다 운동량이나 근트레이닝이 힘들어진다는 그런 얘기가 보고된적이 있는지요 ㅠㅠ. 제가 생각해보기로는 저거 외에는 크게 이유를 못찾겠어서 ㅠㅠ.
질문입니다.
1. 기온이 높고 습한지역에서는 평소보다 근트레이닝이 되지 않는다거나 회복 속도가 더뎌서 운동량을 조절해야 된다는 결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2. 만약, 그렇다거나 아니면 그렇지 않고 제가 지금 그냥 뭔가 몸이 다운되 있는거라면 이런 경우에 운동 많이 하시고 전문적으로 공부하신분들께서 제가 어떻게 운동량을 조절하거나 몸관리를 하면 좋겠는지요?
3. 제가 다른 글을 읽다가 생긴 궁금증인데. 한 종목을 50개 3세트보다 30개 5세트가 더 운동효과가 좋은건지요?
4. 또 하나 예를 들어 두가지 종목을 운동한다고 할때 1종목 1세트 2종목 1세트 이런식으로 2종목의 세트를 번갈아 가면서 한다면 1종목을 풀세트 다하고 2종목을 풀세트 다할때와 비교해서 그 효과가 어떤지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제가 운동하고 하는 것들이 다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하는 것이라서 궁금증이 드는것들에 대해서 질문 드려 보았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해 글이 좀 장황하게 길어졌습니다만 제 생각에 최대한 제 상황을 자세히 알려드려야 정확한 답변을 주시기가 수월 하실거 같아 적다보니 이리 되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리며 제가 지금 있는 곳에 인터넷 상황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서 피지알을 펼치기가 참 어렵습니다, 하여 제가 제 글에 바로 바로 피드백을 못드릴수도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뱀다리.
1. 그 주로 피지알의 계층덧글에서 페이지가 다 열리지 못하고 걍 계속 읽는 중이라면서 멈춰 버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크롬, 파폭, 익스 다 그런데요. 이게 단순히 걍 제가 있는 쪽에 인터넷이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런건지, 피지알쪽에도 어떤 수정할 점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제가 이런쪽의 전문지식도 없이 너무 어이없는것을 물어본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2. 아, 마지막으로 제가 작년 말에 족저근막염에 걸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주 가서 도움을 얻는 조깅관련 사이트에서
‘이 기간중에 달리기를 완전히 멈추면 근력이 쇠하고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는 의사들은 '아프지 않을 정도'로 달리면서 치료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물론 달리기와 무관한 일반 정형외과 의사들은 무조건 달리기를 멈추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버팔로주립대학 스포츠의학과
이 말을 듣고는 한 4달여를 달리기량을 평소의 절반에서 2/3수준으로 줄인체 계속 뛰어 왓는데(물론, 알려진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재활 스트레칭과 운동을 계속 꾸준히 해왔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좀 오래 가는거 같아서 – 물론, 4달이면 전혀 오래가는것도 아니었습니다^^:;;; - 한의원쪽으로 병원을 찾아갔더니 나이도 아직 어리신데 뭘 그리 조급하냐고 이거 길게는 몇년씩 가는 분도 있으시다고 아에 운동을 하지 마라는겁니다. 제가 걷기도 아침저녁으로 1시간 정도씩 해주고 있었는데 걷기도 최대한 하지말고 아뭏튼, 발관련해서 운동이 될 수 있는 그냥 돌아다니는 것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침을 맞고 한 2달 정도 아에 운동을 걷기, 달리기 포함해서(근트레이닝은 계속 했습니다. 할 수 있는게 그거 밖에 없으니) 쉬었습니다. 그리고 일단은 족저근막염 증상이 사라지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제가 궁금한것이 제가 위에 적은 저 글이 틀린 내용인건지 그것이 궁금하여 마지막으로 뱀다리를 작성하여 올립니다.
뱀다리 2번이야 제가 평소에 궁금해하던것들이고 본문의 질문 3,4번은 요 근래에 운동을 하면서 궁금해진것들입니다만, 일단 제일 급한것을 본문 질문 1,2번이 되겠습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질게글 치고는 글이 너무 긴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만, 많은 피지알러분들의 깊이있고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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