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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3 10:27
1루수의 위치에 따라 다를 겁니다.
바로 전에 견제구를 던진 것과는 상관없이 도루를 할 당시에 1루수가 '베이스에 있었냐, 아니면 다른 위치에서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었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1루수가 베이스에서 견제구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도루 인정' 1루수가 베이스에 떨어져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면 '무관심 도루' 가 아닐까 싶네요. 좀 더 자세한 건 아랫분께서..
10/09/03 11:08
무관심 도루에서 중요한건 "수비측의 무관심"입니다.
큰 점수차나 주자 1,3루 등은 상관 없습니다. (홈스틸에 대비해 2루로 송구하지 못한 것도 1루 주자의 도루로 기록됩니다.) 그러니 일단 10:0이라는 점수는 고려 대상이 아니고요. 송구해도 못 잡는다는 판단 하에 안 던지는 경우도 있으니, 포수가 던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결정할 수 없습니다. 견제구를 던진걸 보면 주자를 신경쓴 것이 분명하지만, 그 이후에 야수들이 주자 무시 포지션으로 돌아갔다면 무관심 도루가 될 수 있겠죠. 윗분 말씀대로 도루 당시 1루수의 위치라든가, 2루수나 유격수가 2루 커버에 들어오느냐 등을 보아야 할 겁니다.
10/09/03 12:00
DavidVilla 님 설명대로 입니다.
상대가 도루시 1루수가 주자 견제를 위해 1루 커버를 들어와 있느냐, 아니면 정상 수비위치에 서있나만 확인하시면 무관심도루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1루 커버에 들어오지 않는다는건 수비측 팀에서 그렇게 하자고 동의하고 나온거기 때문에 포수 및 내야수도 주자 잡는다고 수비를 시도 하지 않습니다. 야구는 여러상황들이 있지만 무관심도루는 위의 상황만 체크하면 대부분 맞을겁니다.
10/09/03 12:58
KBO기록위원장이 무관심 도루에 대해 따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 잠실에서 벌어진 박경태선수의 이대형선수에 대한 빈볼 논란 때 나온 기사인데요. 그 부분만 인용하자면. 첫째, 수비수들의 움직임. 1루수나 2루수가 주자가 있는 베이스 커버를 하지 않거나 포수가 송구를 하지 않은 경우다. 1루에서 2루로의 도루의 경우 유격수나 2루수가 송구를 받기 위해 베이스 커버에 들어오지 않은 경우도 포함된다. 둘째, 점수 차이다. 승부가 이미 끝났다고 판단될 정도로 점수 차가 커야 한다. 하지만 반드시 큰 점수 차가 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9회초 3점차 2사 1·3루에서 포수나 야수는 투수가 투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자에 관심을 두지 않을 때도 있다. 셋째, 이닝. 무관심 도루 판정은 대개 경기 후반에 나온다. 이렇게 설명되어있네요. (출처기사: http://sports.media.daum.net/worldbaseball/news/col/wb_cmk/view.html?gid=5080&newsid=20100528091747932&p=m_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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