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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4 22:25
요즘 홀릭해있는 올림픽공원 추천합니다. 푸르름이 환상적이에요. 생각을 정리하러 나갔다가 생각이 사라지곤 해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뚝섬유원지도 괜찮고, 청담-압구-신사 거리도 그 거리들만의 색깔을 느끼면서 거닐만하고, 청계천-광화문-삼청동 거리도 괜찮지요.
10/05/14 22:51
마지막 줄의 압박...(2)
서울을 여행지로 추천하는 것은, 지방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울만의 멋, 특징을 느껴보라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강남역에서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 빌딩숲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수많은 고층빌딩들과 끊이지 않는 차량 정체. 골목골목 자리잡은 커피전문점. 퇴근 시간이면 빌딩마다 토해내는 수많은 흰 셔츠 + 넥타이 부대의 위용. 만약 커피를 좋아하지 않으시더라도, 한 번쯤 강남역이나 신사, 압구정 로데오 거리의 커피숍에서 혼자 커피 한 잔 드셔보시구 저녁시간에 테헤란로 한번 걸어보세요. 이름만 들어본 기업들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적당한 골목 들어가셔서 직장인들 빼곡한 식당에서 밥한끼 사드시구요. 금전적 여유가 좀 더 있으시다면, 고층 빌딩 뒤쪽에 숨어있는 모던bar같은 데서 병맥주 한두 병 마시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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