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4/24 01:35:43
Name 무제
Subject 학교다니기가 싫습니다
안녕하세요 08학번 대학생입니다. 지금학기는 휴학했고 지난 4학기동안 학교를 다녔네요
제목 그대로 학교 다니기가 싫어서 글을 올립니다..이렇게 말하니 뭔가 막장스러운데요
전후사정을 다 설명하기에 글이 복잡해질테니 그냥 거두절미해서
현재 저의 문제점을 한마디로 압축한게 '그냥 학교가 싫어요' 이거네요....

이성적으로는 학교 졸업후 진로 및 장래계획은 명확합니다
그런데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없고 학교내에서 사이가 좋은 사람 수 보다는
어색한 사이거나 안좋은 사람 수를 합친게 더 많아서 그런지 재미도 없구요..
그러다보니 공부도 잘 안되는것같습니다

왜 일찍 재수를 하지 않았냐 물으신다면
원래 1,2학년때는 2학년 마치고 응시하는 편입 비슷한 시험을 노려서 그냥 참고 학교를 다녔다가 고민끝에 목표를 바꿨거든요
그래서 지금 학교를 옮기자니 2년다닌거랑 수능준비하는 1년(혹은 더?), 도합 3년이 아깝네요;;
진로계획이 대학원 진학까지 포함된거라 3년이라는 숫자가 크게 다가옵니다..
참 답답해서 하소연겸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신분들은 어떻게 이를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24 01:38
수정 아이콘
군대 갔다 오셨나요?
안가셨으면 갔다 오시면 해결될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이슬라나
10/04/24 01:4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건 본인께서 답을 알고 계시거든요..
어차피 선택권은 없고 ..미래가 불투명하면 잡히는 것도 없고 그렇죠
저와 님을 포함한 많은 대학생들이 비슷한 생각할거에요 더 좋은 학벌가지고 싶고 돈벌구 싶고 ....똑같아요
답은 목표를 잡으신 다음에 공부하는 것이지요 그것을 선택하는 건 님이고요...
휴 저도 비슷한 고민을 늘 하고 다니지만 ..결국은 공부합니다.. 할 것있는데 방황하면 더 힘들어요...
화이팅해요 님만 하는 걱정 아니랍니다~
Minkypapa
10/04/24 01:52
수정 아이콘
공부가 안될땐 최대한 빨리 군대가세요. 그러라고 있는것입니다.
까먹은 3년의 시간을 벌어야죠. 갔다가 오면 뭐든 새로 시작할 용기가 생길지도...
10/04/24 01:54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사연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대학 진학할 때 적성이나 흥미 등등을 전혀 고려치 않고,
단순히 성적과 학과의 장래전망 정도만 생각해서 전공을 정했었거든요.
그랬다가 정작 학교 다니면서 잘 안 맞다보니 고민도 하고 학교가서
수업듣는게 싫게만 느껴지고 그랬었는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조금 느낀 바가 있어 남들에 비해 늦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야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다시 가고 있는 중입니다.

자기의 문제는 자기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한 번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실 기회를 갖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꼭 그 기회가 군대가 아니더라도요.
10/04/24 01:56
수정 아이콘
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학교 졸업후 진로 및 장래 계획이 명확하신 분이 학교 다니기가 싫다는게 이상하네요.
사람하고 어울리면 좋지만,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다녀보세요.
공부하다보면, 공부하다가 마음맞는 분도 만나서 친하게 지낼 수 있고, 아니면 인간관계도 신경쓰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노력하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정 이 과가 싫으시다면 전과를 하시거나, 과는 마음에 드나 학교가 싫다면 편입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학원까지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학교가기 싫다니..;
대학원 진학으로 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말은 박사까지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그럼 더더욱 열심히 해야할 시기인데..
10/04/24 02:02
수정 아이콘
군대 다녀오세요. 명확해집니다. 윗님들 말씀 괜히 하는게 아니에요.
예비역 말 들으세요.
C.P.company
10/04/24 02:19
수정 아이콘
선택이란걸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아직 그 과정에 계신분 같네요. 싹다 갈아엎고 다시 과정을 밟아 나가실수 있으시겠어요..?
너이리와봐
10/04/24 02:20
수정 아이콘
이런경우는 주위여건(?)이 되면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지난 시간이 아깝지만 앞으로의 남은 시간을 위해서는 3년쯤이야
여하튼 좋은 쪽으로 해결되시길 ......
낭만토스
10/04/24 02:46
수정 아이콘
저도 학교 다니기가 싫어서....과감하게 학교 때려치고 입대했습니다 -_-;; 나이는 어느새 20대 중반에 들어섰고...대학은 다시 가야죠.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지만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과감하게 결정했죠.
지금 군대에서도 틈틈히 공부하고 있네요.
Yellow@.@
10/04/24 02:53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2년간 지내다보면 분명 답은 나올겁니다.. 자기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정말 많거든요.. 저를 포함한 제 주변 많은 사람들이 그시간들을 헛되이 사용해서 그렇지 분명 엄청난 전환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forgotteness
10/04/24 04:22
수정 아이콘
자칫 잘못하다 저러다 군 문제마저 생각대로 안 풀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군 문제를 가지 않고 대학원 진학으로 해결하는게 쉬운일이 절대 아니며...
연구원 같은 자리가 쉽게 있는게 아닙니다...

전문 대학원 진학이라고 해도 의과대학원이나 로우스쿨 정도인데...
이게 진학이 쉽다고 해도 막상해보면 만만하지는 않을테고...
확실히 의사나 변호사 자격증 따기 전까지는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님의 경우 22살 정도인것 같은데 자칫 시간 삐걱해서 잘못하용하면...
20대 후반에 군문제 해결안 될 가능성도 높아보이는군요...

생각하는대로 한번에 모든게 패스게 되야 간당간당한 시점입니다...

그런데 아직 결심이 서지 않았다...
라는건 최악의 경우 이도 저도 안 될 가능성 충분히 높아보입니다...

정 결단이 서지 않으면 군 부터 다녀오라는 여러 사람의 말이 괜한 충고가 아닙니다...;;;
10/04/24 05:04
수정 아이콘
별로 고민하실 필요 없어보이는데요... 일단 군대 갔다오세요.
니코크드만의
10/04/24 06:24
수정 아이콘
일단 군대 다녀 오시고..
방황도 좀 많이 해보셔서 내가 평생토록 하고싶은 무언가를 찾아 보세요..
나이 먹는게 별건가요.
주위에 6수해서 약대간 녀석도 있고, 군대 갔다와서 사범대 잘 다니더니, 졸업하고 늙으막에 갑자기 빡돌아서 연극영화과 간녀석도 있습니다.
다들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반면, 3수해서 학교 와서 계속방황만 하다가 30줄 다되도록 방황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뭘해야 될지, 뭘하고 싶은지, 뭔가를 얻으려면 포기도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걸못해서 갈팡질팡만 하고 있죠..
어떤이는 무난하게 학교와서 무난하게 복학하고 무난하게 취직해서 회사 잘 다니지만,
하루하루 이건 아닌것 같다며 울상을 짓는 녀석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중요한건 방향이지 결코 속도가 아닙니다.
방황을 해봐야 방향을 잡을 수 있죠,
10/04/24 10:34
수정 아이콘
조언해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WizardMo진종
10/04/24 11:13
수정 아이콘
그만두고 이거저거 해보려고 하다가 그거마저 꼬이면 죄다 꼬이고 군문제만 해결 안되는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9986 좋아하는사람한테 비타민 선물 어떤가요..? [16] 은비까비2538 10/04/24 2538
79985 이시간에 스타 하시는분 계신가요..? )Is(2694 10/04/24 2694
79984 이런 가사내용의 곡,, [8] RookieKid1939 10/04/24 1939
79983 iccup 디스신고관련 질문좀 [1] Yuki2151 10/04/24 2151
79982 연애고수분들 필독 - 상담요청중 [16] viper2862 10/04/24 2862
79980 최근에 영화보신분~ [9] 애프터스쿨2027 10/04/24 2027
79979 가정용 신차 구매 질문입니다. [15] 완성형폭풍저1788 10/04/24 1788
79977 노래제목 질문입니다. [3] Phwary1956 10/04/24 1956
79976 최근 자주나오는 대 테란전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 빌드가 궁금합니다. [5] 박영인3819 10/04/24 3819
79975 키보드에 딜레이가 있는 듯 합니다. [1] 서린언니2131 10/04/24 2131
79972 학교다니기가 싫습니다 [20] 무제3265 10/04/24 3265
79971 성인남성의 평균 허벅지 둘레는 얼마나 될까요? [17] Go_TheMarine41392 10/04/24 41392
79969 프야매 하시는 분들 ㅜㅜ [12] 풍년가마2232 10/04/24 2232
79968 CPU 쿨러 질문입니다. [10] 백소1847 10/04/24 1847
79967 로지텍 미니옵 신형/구형 차이 질문입니다. [3] gL4556 10/04/24 4556
79966 시계 추천 부탁드려요. [23] Elvenblood2444 10/04/24 2444
79965 이영호선수 scv나눌때 물마시는거 [6] 아레스3114 10/04/24 3114
79964 pgr같은 사이트가 또 있나요? [6] 콩까지마2500 10/04/24 2500
79963 달리기호흡법에대해서.. [4] 옥희4532 10/04/24 4532
79962 남산타워 데이트코스 질문입니다. [1] 육식코끼리2865 10/04/23 2865
79961 사랑을 할때 기분이 어떤가요 (짝사랑 말구요) [18] 태연사랑2572 10/04/23 2572
79959 박카스.. 효과가 있나요? [19] 도달자4243 10/04/23 4243
79958 영화 '비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화는 또 뭐가 있을까요? [7] 소주한잔1867 10/04/23 18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