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09 10:59
써주신 글만 읽어봤을 때 제가 남자분 입장이었더라도 글쓴분 행동이 전부 거절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내가 마음에 안들겠구나 뭐 이런식으로 생각하겠고.. 마지막으로 찔러봤는데 그 마저도 거절당했으니 남자분 입장에선 맥이 빠지겠죠. 예의가 있게 거절을 했는지 아닌지는 당사자가 아니라 모르겠지만요..
10/04/09 10:59
여자분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일단...얘기하는데 자신은 다 싫다고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날 마음에 안들어 하는구나 하고 생각 할 수 있을꺼같아요. 저는 그 상황을 모르지만 일단 글만 보면 상대방 입장에서 충분히 내가 별론가하고 생각할만도 하네요..
10/04/09 11:03
일단 첫번째 너무 졸려하신 건, 글만 보면 딱 인사하자마자 피곤하다고 하신 것 같은데, 이건 남자 입장에선 '첫인상만 보고 내가 맘에 안드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떻게 말하시냐에 따라 다르지만요,
그리고 두번째건 남자입장에선 영화같이 보자는 거고, 베베님은 영화보기 싫다는 의사로 해석될 듯 하네요, 세번째건 큰 문제는 안될 것 같구요..
10/04/09 11:06
첫만남에서 만나자마자 피곤하다 졸리다 이러면 상대방이 과연 좋아하실까요 ?
제가 상대방이였다면 ' 너 맘에 안든다 ' 이렇게 들렸을것 같네요.
10/04/09 11:08
제가 상대방이여도. 기분이 조금 나빴을 수도.
상대방이 모르는 배려는 배려라기 보다는 거부감으로 보입니다. 상대방이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의 배려가 진정한 배려죠.
10/04/09 11:08
1번의 경우는 남자 분께서도 저녁에 약속 있으니 낮에 만나자로 했으니 퉁 치면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정 설명을 드렸다면, 남자 분께서도 왜 베베 님이 저녁 때 보자고 했는지 눈치 챘을 겁니다.
2번의 경우는 참 애매한 것이 남자 분이 영화 좋아하냐는 건 '같이 영화 보러 가자'였는데, '극장 싫어한다'고 하셨으니 나랑 가기 싫은가보다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여자 입장에서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영화 좋아하냐'라는 말을 '같이 영화 보러 가자'로 해석할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의문이네요. 3번은 뭐 상관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처음 만난 사람인데, 게다가 같은 방향도 아니고 반대 방향인 사람과 굳이 좁은 공간에 같이 있을 필요는 없다고 여겨져서요. 이 경우는 배려가 오해를 낳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흠... 남자랑 여자의 화법 혹은 받아들임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인 듯합니다. 잘못이라기보다는 '오해했다'는 면이 가깝다고 여겨지거든요. 그런데 그런 자리에서는 아무래도 자기 본위대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서 말이죠.^^;;
10/04/09 11:16
상대방이 괜찮은 분이었으면,
어제 일이 많아서 오늘은 좀 피곤하네요.로 끝내지 마시고, 다음에 컨디션 좋을 때 제대로 이야기해 봐요. 라고 덧붙였더라면. 저는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요.로 끝내지 마시고, 그래도 야구장은 좋아하니 야구보러 갈까요?라고 덧붙였더라면. 오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10/04/09 11:22
학교얘들님, 난다천사님, blacksim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 듣고보니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는거 같아 그분께 좀 죄송하네요..
10/04/09 11:24
제가 보기엔 별 일 아닌데, 처음 보기도 했고, 아는 사람 통해서 들어온 선이기도 했으니 기분 나빴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뭐 별로 상관없습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지나면 다 잊혀질 수많은 선 중의 한 번이니까요 ^^;
10/04/09 11:48
연애에 있어서, 모든 문제의 출제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이건 남녀관계 전반에 걸쳐서, 나아가 대인관계 전반에 걸쳐서 통용되는 일반론이기도 하지요. 우선, 살짝 베베님의 기분을 상하게 하실지도 모르는 전제를 설정해 볼까요. 이 모든 정보들은 베베님 스스로에 의해 편집되고, 해석되고, 의미를 부여받은 정보들입니다. 베베님은 스스로 나는 예의없는 사람이 되기 싫다고 밝히셨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올리려 노력하셨겠지만, 만약 제3자가 베베님의 행동에 대해 질문글을 올렸다면, '얘 원래 예의없이 구는 거 진짜 싫어하는 애거든요'라는 변호는 하지 않았을 겁니다. 여기서부터 베베님의 무의식은 예의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한 반증의 성립을 위해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따라서 비단 베베님뿐 아니라, 대면상담이 아닌 모든 경우에 있어서 상담자가 전달해 주는 정보는 최대한 상담자에게 유리한 정보들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나를 변호해 달라는 강력한 신호의 조종을 받는 일련의 편집된 정보체계 안에서 실체를 추적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여기까진 네놈이 날 얼마나 안다고 잡소리를! 하고 단호히 무시하시면 됩니다. 이제 한마리 수컷이 되어 베베님의 선자리를 이야기해 볼까요. 1. 나쁘진 않았는데, 맘에 든다고 말할 정도로 맘에 들진 않았어. 뭐 저리 길게 늘어놓았냐구요? '누가 물어봐서 생각해 보니 마음에 든다'와, '맘에 든다고 상대에게 표시했다'는 매우 다르기 때문입니다. 극소수 아닌 분들도 있긴 하지만, 정말 난 솔직해, 그대로 표현하는 성격이야 라는 분들도 이성을 만났을 때 이 차이를 보여줄 수밖에 없지요. 정말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베베님은 피곤하더라도 그걸 먼저 얘기하는 것보다, 무의식적으로 최대한 피곤한 기색을 안 보이려 했을 겁니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피곤이 싹 날아갈 정도로 맘에 들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럴 정도의 상대는 아니었던 것이지요. 2. 그래도, 내가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말했잖아!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 나를 언제 봤다고 날 믿으래? 라는 말을 떠올려 보세요. 그분과 베베님은 처음 만난 겁니다. 서로에게 가지는 호감의 정도를 계측할 수단은 이 만남을 유지,연장시키고자 하는 상대의 의욕뿐입니다. 그런데 만나자마자 전 피곤해요. 라는 말을 들을 경우, 상대방으로서는 1. 니가 맘에 안들어서 내가 인상을 좀 쓸 수도 있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줘. 혹은 2. 피곤하니까 빨리 헤어지자. 나 집에 가고싶어. 라는 해석만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3. 그래도 나는 설명을 자세히 했는걸! 나'는' 부연설명을 했다. 라는 차별화가 베베님의 반증논거로 기능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당할지 몰라도, 유효하지는 않겠군요. 정확히는 나'도' 부연설명을 했다. 가 되어야 합니다. 선 자리는 매우 보수적인 해석논리가 지배하는 공간이며, 따라서 상대는 전통적인 귀납추리의 방식을 따릅니다. 대부분 맘에 안 들면 피곤하다고 합니다. 일찍 가려 하지요. 그리고 축시낭송을 들으며 담배를 태우는 전투왕장군이 아닌 바에야, 예의바르게 야근했다, 술마셨다, 몸이 아프다. 라고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자세한 상황설명을 곁들여서요. 베베님의 진실과 무관하게, 상대에게 전달된 정보는 이 여자분'도' 똑같은 핑계를 대는군. 밖에 되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이 여자분'은' 정말로 전날 출제하느라 피곤해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가 없지요. 4. 지루하시죠? 빠르게 결론 닥돌! 간단합니다. 베베님은 그 남자가 그닥 맘에 안 드셨습니다. 선자리에 대해 길게 질문하셨지만, 정작 상대방에 대한 '만남'의 언급보다, 나의 '처신'에 대한 변론만이 글의 주된 내용이니까요. 이건 예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면 상대가 오해한 거냐구요? 이 말은, 결국 나는 예의바른데, 상대가 오해한 거야. 라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베베님께서는 합리적인 것과, 예의바른 것의 차이를 혼동하고 계십니다. 베베님은 합리적인 인과관계에 따라, 합리적인 설명을 곁들여 행동하셨습니다. 하지만 예의바르다는 것은, 상대를 위하여 자신의 합리를, 혹은 자신의 이익을 희생하여 보여준다는 의미입니다. 예의바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논리의 결과가 아니라,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비논리의 영역에서 얻어지는 가치판단입니다. 베베님은 합리적이셨지만, 상대분에게 예의를 다하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p.s : 그럼 비논리적인 예의바른 처신이란 대체 뭐냐구요? 그것은 가식의 전단계이자, 어장관리의 발단입니다. 생글생글 웃어주고, 상대의 입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다 눈을 마주쳐 주고, 상대의 장점들을 실컷 물어봐주고 감탄해준 후, 애프터 문자에 바쁘다고 이야기하고 주선자에게 거부를 표시하는 정도의 일일 겁니다. 이것은 모두 상대가 이성으로서는 별로라도, 친구로는 괜찮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런 방법으로 수많은 여자사람친구를 득템했...이 아니고! p.s 2 : 혹시 베베님께서 기분 상하실까봐 드리는 이야기! 이 질문글에서 자기변호의 신호를 굉장히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댓글을 달기 망설였지만, 상대 남자분이 약간 가엾기도 하고, 베베님께서 그 상대에게 예의바르지 않을지는 몰라도, 적어도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으로 예의바른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제가 이런 해명이 필요했다고 생각한 이유는, 향후의 소개팅 내지 선에서 베베님께서 정말 마음에 드는데도 호감의 전달에 혹시 혼선을 빚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이 글로만 보아도, 베베님의 선자리에서 긍정적인 신호는 가지 않았습니다. 싫다. 피곤하다. 거절하겠다. 의 메시지만이 순차적으로 나열되어 있지요. 그리고 상대방은 실제로 이 신호들만을 강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남녀관계는 이런 것입니다. 부정의 자극은 너무나 강하고, 쉽게 수용되거나 희석되지 않습니다. 연인 사이에서 장난으로라도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말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실제로 베베님께서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저 정도로 부정적인 신호들만이 짧은 점심 자리에서 연발되진 않았을 겁니다. 좋다, 마음에 든다, 그러고 싶다. 같이 하자. 를 먼저 이야기하고, 피할 수 없는 사유들을 뒤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첫인상의 출발입니다. 꼭 좋은 인연을 만나셔서, 벚꽃이 필 무렵엔 염장글을 올려 주시길 바랄게요.!
10/04/09 12:07
물론 여자 입장에서는 딱히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실수 있는데요,
다년간 선자리에 나갈수 밖에 없었던ㅠㅠ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인사하자마자 여자쪽에서 '나 오늘 피곤하고 졸려요.'라고 얘기하면 남자는 '내 첫인상이 그렇게 안좋나' 내지는 '이 선자리에 정말 나올 생각이 없었네.'라고밖에 생각이 안들죠. 영화관 얘기도 남자쪽에서 '피곤하다고 하니까 그냥 가는건 좀 그렇고.. 영화관이라도 가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제안했을 테구요.. 그런데 영화는 좋아하는데 극장은 싫다..라.. 그건 남자쪽에선 '나 너랑 극장 가기 싫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는 대답이죠. 이 시점에서 남자는 '이여자, 맘에는 드는데 대놓고 싫은 티를 내네.. 그래도 선인데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이 납니다. 택시건은 그냥 마무리일뿐이죠. 베베님이 하신 행동은 남자 입장에서 충분히 상대방이 싫다는 의미로 받아들일만한 행동이 맞습니다. 그렇다고 뭐.. 자책하실 필요는 없죠. 어차피 그냥 스쳐가는 인연일뿐이니까요.
10/04/09 12:15
선같은경우에 일단 중요한 만남인데 초면에... 피곤하다. 졸린다. 이런식으로 나오시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예의가 없다고 볼수 있겠지요. 남자 상대방 입장에서는 중요한 자리이라고 생각하고,,, 그 전날, 음주약속이라던지. 중요한 약속을 다 취소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서 자리에 참석을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런데 초면에 나는 지금 너무 피곤하고 졸린상태다. 양해해달라...이건 사람에 따라서 예의가 없다고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전날 피치못할,,사정이 있으시고, 몸상태가 안좋은 상태라면,...약속날짜를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미리 변경을 하는게 더 괜찮았을듯 싶네요. 덧붙여. 또 너무 직선적으로 딱 잘라 말하는것도 어찌보면, 상대방에게 예의없게 보여줄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좋아하지만 극장은 사람이 많고 시끄럽다고, 정말 싫어한다. 이렇게 님 나름대로 약간 둥그렇게 말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둥글하게 말씀하셨으면, 더 좋았을듯 싶습니다. 영화는 좋아하는데,,,극장은 되도록이면, 안가는 편이고, 집이나. DVD방에서 사람이 없고, 조용한곳에서 영화를 즐겨본다 이렇게 둥글하게 말씀하시면, 상대방도,,조금 더 좋게 받아들였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택시관련 애프터는 님께서 아직 소개팅이나 선의 경험이 많이 없는것으로 보이고, 물론 님께서 착한 마음으로, 반대방향인데 남자분께서 차도 없고, 돈도 많이나오고, 불편하지 않으실까, 나름 배려한것같은데요. 그냥 남자분께, 그렇게 딱 잘라 혼자가겠다. 집도가까우니...번호만 기억해달라. 이런식으로 말하는것보다는 권유형으로 여기서 저는 집이 가깝고, 남자분께서는 집도 반대방향인데, 저 데려다주시면, 고맙겠지만,, 너무 힘드시지 않겠어요?? 라고 물어보셨으면 어떘을까 생각이 듭니다. 약간은 조금 둥글둥글하게 돌려서 말하는것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10/04/09 12:28
앗 라테한잔 마시고 온 사이..
첨언하자면, 이 글은 질문에 대한 댓글이기 때문에 베베님의 질문에만 국한하여 답한 것이지, 남자분의 대응 또한 두둔할 만한 것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소개팅후 15분 내 안부문자를 생략한 것도 상대에 대한 예를 갖췄다고 보기는 어려울 뿐더러, 마음에 들었다면서도 한번 더 찔러보지 못한 못남이 두번째요, 마지막으로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었던 상대에게 짜디짠 강의평가로 후불제 보복을 가하는 것도 권장할 바가 못 됩니다. 다들 갈비뼈가 녹아서 심장이 드러날 듯한 치명적인 인연에 뻥뻥 꿰뚫리는 잔인한 계절, 4월을 맞이하시기를!
10/04/09 13:37
아무래도 소개팅하고 선은 틀리니까요. 어차피 관심이 없었다면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너무 괜찮다"라는 말을 주선자를 통해 들어봤자 안 이루어지는 관계가 될터이니... 솔직하거나 직선적인 말은 늘 역효과를 예상해야 합니다. "니가 세상에서 제일 이뻐"라는 참(?)이 아닌 명제를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계속 말하는게 사랑이지, "너 요즘 너무 퍼졌어"라는 진실은 말하지 않는게 나은 현실입니다. 그런데, 남자분이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나중에 주선자를 통한 뒷끝을 보이다니 말이지요. 담엔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길 바랍니다.
10/04/09 13:41
조금의 어긋남 때문에 한쪽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한쪽은 그걸 오해해 버린 안타까운 케이스네요..
베베님 입장에서도 그남자 입장에서도 억울하겠다는..T.T 다음에 더 좋은 인연 찾으시기를..
10/04/09 14:28
자신을 약간 희생하고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약간 드네요.
내일 선을 보러가는데 밤새 문제 만들다가 피곤에 지친 모습 보다는 일을 좀 늦게 처리하더라도(내일은 일요일이니) 말끔한 모습으로 나갔으면 어땠을지, 영화 보기 싫고 사람 많은게 싫은데 처음 만난 자리이니 좋게좋게 응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너무 자기 생각 위주로 상대방을 배려하다보니 상대방이 오히려 당황할수도 있자나요.
10/04/09 14:42
남자입장에서 최대한 간단히 쓰자면, 처음 보는 자리에서
피곤하다 - 싫어한다 - 돈아까우니 혼자 가겠다 삼단 크리티컬 콤보 들어오면 ... 판 접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