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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24 22:08:19
Name 상양고교
Subject 지금부터 맘잡고 공부하기엔 늦은걸까요?
현재 고3..수능 210여일 남겨놓았습니다. 문과이고..

저번 3/30 모의고사 언어 60점대 영어 60점대 수학 30점대 사탐 2등급하나 3등급 둘 5등급 하나...총점 260가량 나오더군요...뭐 좌절한건 사실이고...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있습니다만..한달여지난 현재
제가 직접 공부해서 체득한 것은 영어 몇몇단어뿐...
오히려 4/26일 모의고사가 또 있고..28일에는 중간고사인데..
오늘도 역시 허황되게 플스방가서 위닝하고 자고..지금 컴퓨터를 하고있네요...

제가 1,2학년때 너무 놀아서..지금 성적이 왜 이런지는 잘 알고있으나,
공부를 해야한다는걸 알고 계획까지 구상해놓아도 계속 그다음날로 미루게 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수학이야 뭐..지금 과외선생님과 수능 목표로 현재는 개념충실히 하면서 모의고사 문제는
아는것,풀수있는것만 풀도록 하는 수업을 하고 있어서 30점대라는게 수긍은 갑니다만,
언어,외국어,사탐 점수는 정말 gg -_-

외국어는 비타에듀 타미 김정호선생님 강의 들은지 5일째..뭔가 점수 향상될것같은
느낌이 들고 사탐 또한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언어인데..도대체 언어시험을 칠때면 전 항상 시간이 모자라 끝에 5문제정도는 찍게 되요 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 시간관리를 잘 하면서 그 답이 정답일수 있는지..
언어 잘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아무튼 지금 현재 저의 문제는 과외,학원,인강,학교를 빼면 집에서 하는 자율학습시간이
하루에 2시간도 안된다는 겁니다. 매일 그 다음날로 미루고 또 미루고 미루고...
이렇게 한달이 지났는데..지금도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다른 고3들 생각하면
너무 제 자신이 싫고 두렵기도 합니다.........

오늘 아버지와 2시간가량 진로얘기를 하면서..많은걸 느꼈습니다.
아버지는 날 위해서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주시고
새벽에 잠도 안주무시고 열심히 일하시는데..장남인 내가 이래서야 되나?....

그러기에 내일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하지만 4월말..지금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pgr을 들립니다..
어떤이들은 말합니다..시간 많다고......
하지만 저의 마음은 늘 초조하고 급박합니다..당장 모레 4월모의고사도 그렇고
이틀후 중간고사도 그렇고..........
여러분들이 지금 저에게 해주실수 있는 충고란 충고는 모두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충고를 새겨듣고,내일부터 진정한 공부라는걸 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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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의정석--v
05/04/24 22:13
수정 아이콘
이번글을 쓴 필자도 자기위안을 얻으려 글을쓴것이 아니길 바라며...
인강은 2개이하로 줄이십시요. 타미샘은 저도 한샘에서 들었었는데^^ 쭉 따라가시길... 늦지않았어요 기초가 부족하시니 9월달까지 철저하게 개념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문제풀이는 그이후에 해도 늦지않아요. 언어는..저도 잘못하였으니 패스--;; 다만 꾸준히 하여라는 말밖에 해드릴수가 없어요. 저도 중학교때는 단 한시간도 공부를 안하였고 고2때부터 정신을 차려서 공부를 했습니다. 고2때는 성적이 안오르더군요 고삼도 6월달 전까지는 그대로였습니다. 그이후에 성적이 급상승하여 올해 서울안에있는 사범대에 들어갔어용.. 이 댓글을 보고 자기위안만 얻지 마시고 꾸준히 시행착오를 겪으시며 수능때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공부방법론이란것은 없어요. 자기가 시행착오를 겪을대로 겪어봐야합니다.
wannajam
05/04/24 22:33
수정 아이콘
우선 무엇보다도 공부에 투자하는 절대 시간을 늘려주는데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맘잡고 공부 시작하려는 분들에겐 이게 가장 중요하죠
계획만 세우고 나서 정작 실천은 미루게 되는 과오를 범하지 마시길
화이팅입니다
NeVeRDiEDrOnE
05/04/24 22:38
수정 아이콘
저와는 케이스가 너무 달라서 실제 내용에 대한 조언은 해드릴수 없지만..
아무리 급하더라도 여유를 가지시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전공범위외 모든 공부는 잊어버리려고 하는 공부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공부를 하시길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죽도록 공부하라가 아니고 적당한 목표를 정해서 무.리.하.지.말.고 하십시오. 10년후에도 "그때 공부한게 내 자아개발에 도움이 되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명란젓코난
05/04/24 22: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대로 인강이 수험생을 망친다는 말이 맞습니다
최소한 꼭 필요한 것만 듣고(2개이하) 혼자서 해결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냥 제가 언어를 풀었던 방법을 말하자면,
(잘하진 않구요..평소 80점대 정도 나옵니다;)
처음에 저도 언어영역 시간이 모자르거나 딱 맞아서
다른방법을 찾다가 저희 누나(수능언어 3개틀리고 고대갔어요;)
가 알려준 방법을 키웠는데요
저는 평균 언어영역 마킹까지 다하고 5-10분 남습니다..
일단 듣기 쓰기파트 까지는 순서대로 풉니다
쓰기파트 다음에 한두지문을 싸악 훑어 보고 어려운 철학이나 과학지문
이 나오면 바로 40번 대 정도로 넘겨서 푸는겁니다
그렇게 60번까지풀고 다시 돌아와서 가운데걸 푸는거죠
사실, 출제자들이 수험생들 엿먹일려면 대부분 가운데를 어렵게 뒷부분을 좀
수월하게 출제한다는걸 파악하는 언어영역의 스킬이자면 스킬이죠..
그리고 문제 푸실때 본문에 밑줄 쳐있거나 ㄱ ㄴ 또는 a b 로 시작하는 밑줄들이 나오면
무조건 문제지에서 그것나와있는것 부터 푸는겁니다
또는 문제지에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는것은or하지않는것은 이라고 나와있는 문제들은 하나씩 보기를 지워가면서 읽는거죠
그런 방법으로 본문을 싹 읽고 나면 최소한 한두문제는 풀려있게되죠
본문 다읽고나서 다시 ㄱㄴㄷ 찾는건 시간낭비니까요
명심하실건 이런 방법들 보다도 님이 문과인 이상 꾸준한 노력과 문제풀이, 오답정리가 중요하다는걸 명심해 두시구요
힘내세요 저도 재수생이랍니다 ㅡ,.ㅡㅎ
05/04/24 22:51
수정 아이콘
휴..언어 외국어 60이면 기본은 대있다는 말씀인데..80까지는 가능하실거같습니다..언어는 좀힘들겠지만요....휴..전 230 좌절입니다^^;
although
05/04/24 22:56
수정 아이콘
자기 적성에 맞는 방법.. 이게 말은 쉽지만 정말 힘듭니다.

수학과 암기 과목이 젬병이었는데요

고3때 첫 모의 고사때 수학 14점 인가 맞고 수학만 하루에 2시간

ㄱㄱ했습니다. 결국 마지막 모의 고사때 52점 맞았었는데 그게 최고

더군요.. 정작 수능때 수학이 워낙 쉬워서 62점 맞았거든요..

스타도 왜 자기는 컨트롤은 자신있는데 뭐는 안된다. 멀티태스킹이 안된다

있자나요 .. 결국 자신없는 부분에 대해서.. 이정도는 하고 계속 부딪혀 보는게 상책입니다. 결국 하루종일 책 잡고 있어봤자 집중이 안되면
방법이 없어요. 야자 4시간동안 집중 잘될때 수학 하고 2교시때 놀다오고
마지막 3교시 언어랑 사탐 외국어 미친듯이 문제 풀고 그랬습니다.


전 01학번인데.. 진짜 본 수능 보기 전까지 모르는겁니다 변수도 많고,

근데 시간은 정말 충분합니다. 제 경험상..
05/04/24 23:20
수정 아이콘
수능친지 몇년 됐더니 인강이 뭔지 모르겠네요.
일단 암기과목인 수리탐구2는 단과학원 두세달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음...
국어는 문제집이나 풀어보고... 사실 공부해도 별 변동없는게 국어니까요.
수학은 과외선생님 있으면 도움됩니다. 돈값은 절대 못하지만 학교나 학원보다는 낫지요.
저같은 경우는 정석 하루에 20쪽씩 풀었습니다. 한시간이 걸리던 네시간이 걸리던 무조건 하루에 20쪽.
영어는 제가 잘 못해서 조언드릴게 없네요... 제 수능때 영어가 너무 쉬워서 결과는 좋았지만.(그래서 대학에서 좌절중)

제가 볼때는 인터넷강의에 도움받는 것보다 넷서핑하는 손해가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컴퓨터를 과감하게 부모님 방으로 옮겨서 '반드시' 필요한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Timeless
05/04/24 23:31
수정 아이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입니다.

내년까지도 기약한다고 생각하시고(재수하면 되니까.. 이런 식이 아니라 내년까지 가게 된다면 기필고 최상위권으로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세요.

6개월이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인터넷 강의 줄이고 자습을 정말 열심히 하세요. 단, 정말 열심히 입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다면 수능 볼때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전에 공부 안했던 것이 후회된다면 재수하세요. 그럼 최상위권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는데, 정말 열심히! 입니다.
오렌지주스
05/04/25 02:35
수정 아이콘
저 군대 고참은 23살 인데 열심히 수능 공부중입니다.. 절대 안 늦었습니다.올해 수능만 바라보지 마시고 내년이나 그 다음년도도 생각해봐도 전혀~늦지 않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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