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02 21:49
관리하기 편하라고 하는거죠. 점호 끝나고 와서 머리 샴푸질하고 전시에 머리 치렁치렁 묶고 전투에 임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간부들 머리 길이, 병사들 휴가 전 머리길이는 부대마다 다를 수 밖에요.. 행보관이 좀 괜찮다 싶은 곳이면 휴가 전에는 터치 안하고 복귀 전에 자르고 오라고 잘 말해주는 곳이 있는 반면 휴가 전에도 9미리로 귀두컷 만들고 내보내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10/04/02 21:56
본질적으로는 신체 자유를 포기했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장치요 순종하겠다는 표시입니다.
두발규제가 단순히 어떤 유용성을 위한 장치로 국한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완전 면도를 허용하지 않는다거나, 삭발머리에 글씨새기기 따위에 허용되지 않는 것이 그 좋은 증거들이죠. 즉, 상위자가 원하는 머리스타일로 통일시켜라가 규제의 본질입니다. 통일된 스타일을 여러가지 고려하다보니 유용성 등의 부차적 이유를 통해 짧은 머리가 선택된 것이죠, 예를 들면 머리카락을 내어 놓게 함으로써 다른 명령에의 종속도 손쉽게 하죠. 피규제자 입장에선 머리카락도 내어놓았는데 다른 일은 뭘 못하겠습니까? 사실 학교, 군대, 회사 등 사회 대부분의 분야에서 두발에 대한 규제는 존재합니다. 아프로머리를 하고 대기업 취업전선에 나가는 일은 상상할 수 없는것과 상통합니다. 그 규제를 통해 지휘관, 사장, 교사(장)들은 피규제자들에 대한 권력을 손쉽게 발휘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은 국가 전체적으로 병영국가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죠.
10/04/02 22:29
저도 군대문제는 아니였지만 중학교입학할때의 기억이나네요.
남녀 두발규제가있는데 왜 남자는 3cm이고 여자는 거의20cm일까? 이런 의문을 갖었었죠. 대체적으로 남자는 짧은머리가 어울리고, 여자는 긴머리가 어울리는건 알겠는데, 이것도 하나의 고정관념이자, 어떻게보면 차별이 아닐까 하는생각도 드네요.
10/04/02 22:56
짧은 머리는 백병전때 머리채가 잡히면 사실상 죽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짧은 머리가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육군에 비해 공군은 백병전 가능성도 낮아 상대적으로 헤어스타일에 대한 규제가 타이트하지 않은 문화가 정착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간부들은 직접 몸으로 싸우기 보다는 병사들을 지휘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구요. 그 외에도 전쟁시엔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데 머리가 길면 위생상 많이 힘들겠죠? 그리고 현 사회분위기상 여자가 짧은 머리를 하면 그건 여성성의 포기라고 받아들여지고 남성의 짧은 머리에 비해 개인이 받는 정신적 상처가 크기 때문에 절충적 타협으로 올려묶는다거나 단발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현 대한민국에서 백병전을 하게될 여자'사병'은 없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