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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19 13:52
막창집에서 전 혼자 술을 몇번 마셔본적은 있는데요. 너무 기분안좋을때, 이야기 하고싶지않고 술만 먹고싶어서.
포장마차라면 오히려 더 나을것 같네요. 혼자서 술마신다고 딱히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 없습니다. 신경이 쓰기도 하겠지만 일단 혼자서 술마실 상황이라면 정말 짜증나고 슬프고 화나고 외롭고 그럴때인데.. 혼자서 술먹는다고 쳐다볼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이지않는 단계입니다.
10/03/19 14:13
저는 자주 마십니다 우동에 소주 한병 캬 좋죠 대왕깍두기에 캬
그런데..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들 만나면 좀 곤란하더군요 한번은 혼자 소주 마시는데 저는 가입하지 않은 과동아리 사람이 4~5명 우루루 들어와서 옆테이블에 앉더니 소근소근 xxx아냐? 우리과사람아냐? 하는게 들리니 민망하더군요 앞면만 있지 아는 사이는 아니니 인사하기도 뭐하고..
10/03/19 14:38
어릴 때 아무도 없는 작은 식당에서 혼자 소두 2병 마셔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무일도 아니었는데 그때는 끔찍한 일이라 술도 안취했었습니다 그 후 요즘엔 혼자 분가한지 7년 됐는데 웬만하면 혼자 술 안마십니다 근데 글 읽어보니 근처에 포장마차 있으면 가서 혼자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혼자 마심 금방 취해 뻗어 자니 아주 궁상맞아 보이는데 포장마차는 나름 생각하기에 편할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혼자서 이것저것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술은 기분이 좋건 안좋던 여럿이 떠들면서 즐겁게 마시는 것이 아직은 더 좋습니다~
10/03/19 17:51
집에서는 혼자 마시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포장마차에서 마신 경우는 딱 두 번 있네요.
두 번 다 여친과 헤어지고 혼자서 소주를 마셨는데 병 채로 나발을 불면서 폭풍 음주를 했었습니다. 두 병째 까니까 주변에 있던 두 팀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내가 깽판 칠 걸 우려한 주인 아주머니는 내 옆에 와 앉아서 "아이고~ 젊은이, 왠 술을 그렇게 마셔~ 빨랑 들어가, 제발~~~!"하시더군요. 이런 건 할 짓이 아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상태에서 조용히 혼자 마시는 건 왠지 운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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