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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18 12:42:58
Name 로즈마리
Subject 모르는사람이 주는 음식을 잘 드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모르는사람이 주는 음식을 절때 먹지 않는 편입니다;;
그저께 낮에 다른 실험동으로 가려고 교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한국사람이 한국인이냐고 물으면서 혼자 반갑다 어쩌고 블라블라 하더니
캔커피를 하나 주고 가는겁니다.
그런데 저는 어디까지나 그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고
솔직히 모르는사람이 주는 음식은 안먹거든요.
그래서 그 분이 가신 다음에 커피를 버렸습니다;;
오늘 도서관에서 어쩌다보니 또 그분을 만났어요.
그러더니 저에게 또 커피를 건네는겁니다.;;;
그리고 또 별 쓸때없는 이야기를 잔뜩 늘어놓더니 (유타는 너무 적응하기 힘들다, 어떻게 적응하셨느냐...블라블라....)
그 분이 간 후에 또 그 문제의 캔커피를 버렸죠.
그런데 또
오늘 일과를 거의 끝내고 렙으로 돌아오는길에 만났습니다-_-;;;;;;;;;
저녁 식사 하셨냐고 물으시면서 또 캔커피를 하나 주더군요......(가방안엔 캔커피가 도대체 몇개나......)
버려야지, 하고 그냥 쥐고 있었는데 "안드세요?"라고 묻더군요.
그래서 "아....나중에 먹을께요 ^^;" 라고 대답했는데
"에이, 거짓말. 안드실꺼면서... 전에 드렸던것도 다 안드셨잖아요" 라고 하는데 순간 오싹했습니다;
좀 고민하다가 솔직히 말씀드렸죠. 모르는사람이 준건 원래 안먹는다구요.
그러니까 자기는 만리타국에 와서 만난 한국사람이 모르는사람으로 느껴지는게 이상하다.-_-;;
그리고 개봉도 하지 않은 새 캔커피인데 뭐가 문제가 있을것 같냐 고 하시더군요.
저는 바쁘기도 바쁘고 더이상 말 섞기도 귀찮아서 이것도 안먹을껀데 그냥 가지고 가시라고 하고
바쁜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이야기하자,고 말한후 렙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 태도가 이상한건가요??
원래 모르는사람이 음식을 주면 대체로 다 먹는 편이신가요??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나 싶어서-_-;;;;; 요즘은 너무 소심해지고 인간관계에 자신이 없어져서
별게 다 신경이 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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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親男
10/03/18 12:44
수정 아이콘
저는 거의 다 먹습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주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일단 모르는 사람에게 음식을 준다는 것 자체가 그 분 입장에서도 쉬운 일은 아니고, 그만큼 반갑다는 뜻인데 그걸 거절하면 너무 냉정해 보여서요. 더군다나 이번은 무려 3번째신데 그렇다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 않나요?
10/03/18 12:44
수정 아이콘
전에 걸 안먹은 걸 어떻게 알죠? 스토커거나 시리얼킬러인가요 혹시
비야레알
10/03/18 12:46
수정 아이콘
개봉안 된 음료나 커피 종류라면 먹습니다. 다른건 상황에 따라..
10/03/18 12:46
수정 아이콘
뭐 사탕을 나눠준다거나 캔커피를 나눠준다거나 하면 먹을것 같습니다. 딱히 싫어하지 않는 이상....
버리고 그러는건 너무 과민 반응 같아요
KnightBaran.K
10/03/18 12:46
수정 아이콘
저는 거의 다 먹지만. 안먹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좀 묘하네요. 그리고 님처럼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안 먹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예민한 편이신 것 같기는 하지만 말이죠.
방랑청년
10/03/18 12:47
수정 아이콘
모르는사람이 음식을 준적이없어서요.. 무료시식말고는.. 근데 외국에서 저렇게 들이대면 좀 무섭긴하겠네요. 더군다나 동성이
10/03/18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모르는 사람이 주면 준 사람이 음식점 주인이 아닌 이상 안 먹어요.
비소:D
10/03/18 12:51
수정 아이콘
무....무섭다.
아니 그게 작업인지 스토커인지 그 이상의 악의를 담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선것을 모두 먹지 않았다는걸 아는 것이나, 먹지 않는것을 알았음에도 포기하지않고
지속적으로 접근하여 앞선 것을 먹지 않았다는 사실을 전하며 먹기를 종용하는 것'이 이상합니다.......

앞으론 적당한 핑계를 대어 아예 받지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무슨 의도로 주시는지 궁금하다고 직접적으로 물어보셔야 할 것 같네요.
10/03/18 12:52
수정 아이콘
저는 옛날엔 여자친구가 까주는 귤도 안먹었습니다만..

요새는 주면 넙죽넙죽 다받아먹습니다.

환경의 차이인가..
10/03/18 12:52
수정 아이콘
저 같아도 절대 안 먹어요; 다른 사람 주거나 하죠..로즈마리님이 그걸 안 먹은걸 아는게 좀 소름이..-_-;;
게다가 저도 좀 예민한 성격이라, 그렇게 적극적으로 아는척 하면 부담되고 싫을 것 같아요..
10/03/18 12:53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서..입니다만,
전에 걸 안먹은 걸 어떻게 아나..에서 오싹했습니다. 스토커라는 의심이 들 수도 있네요;
어차피 모르는 사람과 터놓을지 말지는 각자의 맘대로니까 딱히 이상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살아야죠.
방랑청년
10/03/18 12:54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엔 저런식으로 과도한 친절뒤에는 항상 꿍꿍이가 있더라는..(종교나 그런..)
파페포포
10/03/18 12:58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안먹을것 같네요.
게다가 먹는지 안먹는지 확인하는 사람이
준 음식이라면 절때절때 안먹을것 같아요.
Naught_ⓚ
10/03/18 12:58
수정 아이콘
개봉된 건 잘 안먹으나 캔 같은 건 거의 먹는 것 같습니다.
윗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먹지 않은 걸 안다거나, 먹지 않은 걸 알면서도 다시 주는 건 좀 후덜덜 하네요.
다시 생각해보니... 이건 작업인가? 싶기도....
forgotteness
10/03/18 12:59
수정 아이콘
주면 아무거나 받아먹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제 생각에는 안 먹는건 크게 상관없지만...
그렇다고 버리는건 좀 아닌듯 합니다...

일단 받아놓고 정 먹기 싫으면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집에 가져오거나 하는 다른 처리방법이 있을테니 말이죠...


제가 예전에 초콜릿을 선물 받았다가...
아무 생각없이 그냥 버렸다가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 인간말종 취급을 받은 이후는...
일단 받은건 잘 챙기게 되더군요...

그리고 이후에 생각해보니 일단 준 사람은 나를 위해서 챙겨준건데...
아무때나 버리거나 하는건 인간적인 도리도 예의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The HUSE
10/03/18 13:00
수정 아이콘
ㅠ.ㅠ 주는대로 먹는데....
좀 줬으면...
동료동료열매
10/03/18 13:01
수정 아이콘
고도의 염장글... 캔커피같은건 개봉되어있지도 않은데 왜버리나요 아깝게..
10/03/18 13:02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아무래도 전혀 안면도 없는 사이이고 로즈마리님이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먹기에도 찜찜한걸 다른사람에게 주는것이 더 아니지 않을까요?

forgotteness님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봐야되는 일 같습니다.
さまぁーあ
10/03/18 13:03
수정 아이콘
제가 예민한 사람들을 싫어하기도 하지만, 예민한분들도 참 힘들게 사시네요.
처음 준 캔커피를 버리는걸 우연히 봤다 => 이것봐라? => 그다음에도 캔커피주고 버리는지를 지켜봤다 => 어쭈?
이런 스토리가 더 설득력 있어보이는데요.
저같으면 남이 준걸 버리는게 더 신경쓰여서 최소한 집에까지는 가지고 올텐데,
대담하게 공공장소에다 버리셨다는걸 보면
예민하시다는것도 스스로한테만 예민하고 남들한테는 그렇지 않으신거 같네요.
(글쓴분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제 주위에도 자신이 예민하다는걸 퍼포먼스 형식으로 광고하고 다니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 라면 받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DavidVilla
10/03/18 13:03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이냐고 물으면서 반가워하는 걸 보니 해외신가보네요.

근데 그럴 땐 그냥 커피 안 마셔요 라고 하시지..
이쥴레이
10/03/18 13:04
수정 아이콘
저도 남이 주는건 잘 먹는편 입니다.

위에 다른분들이 이야기 하였지만 버리는것은 좀 예민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
다른사람에게 주거나 다른 방도로 처리 방법이 있을텐데 버린다는건.. 그 뭐랄까..

상대방 입장에서 상당히 상처가 될수도 있고 주위 사람이 보기에도 안좋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께서 반가워서 호의로 드린것이지만(먼 타지에서 같은 나라, 혹은 같은 고향 만나면 방갑죠)
버리는 장면을 보고 오기가 생겨서 계속 캔커피를 드리는 것일수도 있네요..

이것도 버리나 하면서..
아니면 버린것을 쓰레기통에 주워서 다시 받을때까지 드리는것일수도...(이것도 생각하면 의외로 무섭군요)

적절한 거절이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커피를 먹으면 머리가 아파요라던지 적당한 이유를 말해서 정중히 거절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비소:D
10/03/18 13:06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사실 호의로 준것을 버리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오기가 생겼다는 것도 일리가 있네요
가방에 넣어두셨다가 집에와서 버린다던가 하시지 ....
라지만 전 사실 그런적도 없고 주면 바로 까먹고.... 하하하 속이없네요

커피를 못먹는데 주셔서 거절할수가 없었다 그런식으로 좋게좋게 넘기시고 그이후에도 뭔가 문제가 생기시면
다시...
10/03/18 13:06
수정 아이콘
로즈마리님// 일단 잘하신거 같습니다.

여성분이시고 조심해서 나쁠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한 2년전쯤에 지하철에서 환각제성분이든 사탕을 여성분들에게 나눠주면서 범죄를 시도했다는 기사를 본적도 있고

일부 택시기사들이 역시 환각제 성분이든 드링크를 권하며 돈+성범죄를 저질렀다는 기사를 본적도있습니다.

저도 그 기사들을 보고 남자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주는것들은 좀 꺼리게 되더군요.

적어주신 글로만 봐서는 조금 의심스러운 구석도 있고..

제가 보기엔 절대적으로 잘하신거 같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죠
이쥴레이
10/03/18 13:0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혹은 여자분이고 상대가 남자일 경우 호감을 가지고 작업 아닌 작업일수 있고
그 반대로 남자인데 여자분이 그런경우도 호감 같은 경우겠죠..

여자대 여자일 경우는 말 그대로 호의고
남자대 남자는 남자분이 성격이 좋거나 외롭거나

혹은 남자에게 작업거는...컥... 농담 입니다. -_-;;

한때 남동생이 남아공에 있었는데 학교에서 친절히 대해주는 남자가애가 있어
친하게 지낼까 했더니 게X 였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파페포포
10/03/18 13:07
수정 아이콘
작업녀가 캔커피를 안마시고 버리는걸 봤다면
캔커피는 안마시는구나..하고
다음엔 다른걸 주지 않았을까요?
왜 굳이 캔커피를....
참 찝찝한 상황이 맞는것 같긴해요.
로즈마리
10/03/18 13:10
수정 아이콘
매번 다른 색깔의 캔커피였어요....
모카, 헤즐넛 이런식으로;;

다음번엔 커피를 먹으면 알러지반응이 생겨서 못먹는다고 하고 거절해야겠군요;;
다시 또 캔커피를 주실진 모르겠지만요...

답변감사합니다!^^
에시앙
10/03/18 13:14
수정 아이콘
그 남자분은 그 캔커피에 자기 입술을 갖다대고 로즈마리님께 준겁니다.. 우연을 가장하여 계속 만나고.. 만약 컵에 든 커피라면.. 그 커피안에 무엇을 넣었을지..
10/03/18 13:18
수정 아이콘
받아서 가방에 넣은 후 나중에 처리합니다.
10/03/18 13:24
수정 아이콘
조심해서 나쁠 건 없죠. 그 먼 땅에서, 더구나 학교에서 나쁜 마음 먹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잖아요.

예전에 들리는 얘기로는 안 딴 음료수에다가도 주사기라든지 방법을 사용해서 환각제나 다른 물질을 넣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합니다. 안 땄다고 해서 안심하고 먹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이죠.

전 그런 이유까지는 아니라도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주면 찜찜하긴 할 거 같습니다. -_-
덴나우
10/03/18 13:28
수정 아이콘
먹던 안먹던 개인자유지만, 캔커피를 버릴때 좀더 신중을 기하셨으면 합니다.... 준 사람 성의가 있는데...
남자가 스토커라는 생각은 안들고, 님이 캔커피 받은 곳 부근에서 버렸을거라 예상합니다..
C.P.company
10/03/18 13:31
수정 아이콘
안먹습니다. 근데 버리진 않죠;; 여자친구 만나면 여자친구 주거나 그냥 집에오면 개를 주던지 합니다.
10/03/18 13:39
수정 아이콘
안먹습니다. 대신 집에 가져와서 버립니다.
자유지대
10/03/18 13:41
수정 아이콘
절대적으로 먹지 마세요.
약같은거 몰래넣을 수도 있습니다.
앞에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집에와서 버리거나 먹으세요.
혼자서 잘못 받아먹다가는 정말 인생 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두미키
10/03/18 13:43
수정 아이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저런 친절 자체가 부담스럽죠... 워낙에 괴담이 많아서요
10/03/18 13: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아니면 더 조심하셔야 할거예요.
10/03/18 13:51
수정 아이콘
자기자신에게만 예민하고 남에게는 안 그렇다... 라는 위의 리플이 적절하네요.
자기가 예민하다면, 용기내서 건낸 선물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광경을 목격하는 당사자의 상처에도 예민하셨어야 할텐데요.
10/03/18 13:54
수정 아이콘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먼 외국에서 같은나라 사람 만나서 친해지고자 다가간거 아닐까 싶은데..
제가 그분이라면 좀 섭섭하고 그렇겠군요. 세번이나 거부당하고..
물론 넙죽 받아 먹으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윗분들 말씀처럼 신중하게 처리하셔야 할거 같다구 생각합니다.
댓글들이 그것이 알고 싶다 수준인데.. 순전히 호의로 주셨을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까요;;
10/03/18 14:08
수정 아이콘
세상이 하 수상하니 조심해서야 나쁠 건 없겠죠.
하지만 정말 단순한 호의 혹은 반가움에 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 마음 어느 게 진짜인지는 모르는 건데, 그래도 최소한 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하셨더라면 나중에 모르는 데 가서 버리는 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캔커피 버린 거야 지나가다 본 것일 수도 있고, 자기도 쓰레기 버릴 일이 있어서 갔다가 본 것일 수도 있고, 별 다른 코멘트가 없어서 추측하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매번 만날 때마다 캔커피를 주는데 "아, 저번에도 주시더니 제가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여튼 잘 마시겠습니다."라고 인사치레만 했어도 달라질 수도 있죠.
허저비
10/03/18 14:10
수정 아이콘
요즘 세월이 하 수상하다 보니 생판 모르는 남의 호의를 그냥 100% 믿고 받아들이기는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단순한 확률에 나의 안전을 걸 수 있나요? 저같으면 애초에 처음 것부터 받아 먹었겠습니다만(...) 안받아먹은게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잘 먹다가 유독 그분것만 안먹은것도 아니고 원래 그러시다면 더더욱...
여자예비역
10/03/18 14:12
수정 아이콘
만리 타국에서 우연히 한국 사람 만났는데 반가워서 캔커피를 건넸는데 버리는걸 봤다면...

사람 참 싫어 지겠는데요...;; (역으로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저글링아빠
10/03/18 14:15
수정 아이콘
.
메를린
10/03/18 14:17
수정 아이콘
개봉이 안돼있더라도 주사기로 약같은거 집어넣는다는 말이 있어서...
길거리에서 우연히 보거나, 쌩판 모르는 사람이 주면 그냥 가방에 집어넣고 안먹습니다. 솔직히 말할필요도 없고 '별로 안좋아해요' '지금 입맛이 없네요' 이정도면 핑계거리도 충분히 있구요. 그리고 집에가서 버리는게 나을것 같네요.
한국이 아니라 외국에 계신걸로 아는데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거라 봅니다. 대신 대처하실때 조금더 신중하시는게 좋겠네요 ^^;
10/03/18 14:38
수정 아이콘
내용물을 변기같은데 버리고 겉에만 버리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버려진 것을 봤을 때 주신 분이 기분 상하지도 않겠죠.
그나저나 버리는 걸 알면서도 계속 주고 이번에도 버리실거죠? 라고하는건 제가 남자라도 무섭네요.
ArcanumToss
10/03/18 14:44
수정 아이콘
그 분 마음도 로즈마리님 마음도 모두 이해되네요.
앵콜요청금지
10/03/18 14:50
수정 아이콘
다음부터는 안받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10/03/18 14: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안받는게 최선의선택이었을것 같네요. 커피안마신다 등 핑계로요. 근데 딱히 지금행동이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면전에서 쓰레기통으로 삼점슛도 아니고 본인이 싫어서 혼자있을때 버린거니까요. 그게 한국이든 외국이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그분이 좋은의도로 드렸고 상처받았다면 그건 안타깝지만 이분 잘못은 아니죠 솔직히.
순규그거슨진
10/03/18 15:03
수정 아이콘
크크..여담이지만 설마 유타에 계신건가요..저도 예전에 아이다호에 있었었는데..바로 옆동네(라지만 차타고 4~8시간 거리지만..)
반갑네요
밀가리
10/03/18 15:05
수정 아이콘
아무런 약속도 없이 하루에 세 번을 만나는 사람에게라면 목숨을 맡겨야 된다고 한다.

그냥 드래곤라자에 나오는 말인데 생각나서요. 세 번 만나셨다고하니... 별 의도는 없습니다...
KnightBaran.K
10/03/18 15:09
수정 아이콘
그 상대분이 의심없이 로즈마리님께 음료를 건낼라믄 같이 자판기 가서 사주믄 될텐데 말이죠. '같이 음료수나 한 잔 하실래요?' 이러면서.
10/03/18 15:27
수정 아이콘
.............우와 대단하네요;;;

저는.. 없어서 못먹습니다. ㅠㅠ
정지율
10/03/18 15:3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외국이고 또 요즘 세상이 험하니까요. 보는 앞에서 버린 것도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계속 끈덕지게 달라붙으면 왜 커피를 주냐고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고요.
Minkypapa
10/03/18 16:51
수정 아이콘
과도한 친절은 다 이유가... 친절이 아니라면 이상한 사람이니 꼭 피하시고요.
외국인데, 캔커피를 여러종류 구할수 있다니 동네가 도대체 어디인가 싶군요. 일본/한국마트 아니면 보기도 힘든데...
10/03/18 18: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추측을 풀어놔도 되겠다면..
보통 외국나와있는 결혼 적령기의 남성분들 중에 한국에 정혼자가 있으시거나, 같이 데리고 나오지 않은 이상 급하신 분들이 많습니다.(저의 미래의 모습이 될지도) 심심치 않게 한국을 오가는 장면도 볼 수가 있지요.(선배님들의 학회를 빙자한 눈물의 맞선)
정말로 나쁜 마음을 먹었다기 보다는 가끔 마주치면서 관심을 두고 지켜보다가 준비하신 것 같긴 하네요.
다만 버리신걸 알면서, 또 그걸 이야기 한다는 것은;; 조금 섬뜩하긴 하지만 남자분도 약간은 오기가 생겼거나 어떻게든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무리수를 두신 걸 수도 있습니다.
세번이나 마주치셨는데, 상대분 입장에서는 애가 탈것 같네요. 별로 대화 진전도 안되보이고, 딱히 친분의 단계를 밟아가고 계신 것 같지도 않고;;

앞으로는 같은 분이실 경우 거절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겠고요. 또 다른 낯선 상대가 건네온다면 거절하기 힘드시면 받고, 잘 챙겨와서 알아서 처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별로 신경써오진 않았습니다만 근래에 공원에서 독극물 요구르트를 나눠준다거나 하는 사건이 (이런 경우는 그 뒤에 어떻게 해보겠다가 아닌 미래가 없는 묻지마 살인이죠. 마치 지하철 승강장에서 떠밀듯이) 종종 일어나고 있으니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3/18 18:04
수정 아이콘
준건 일단 먹고 보는데, 저는 남자고..
로즈마리님은 여자에 홀로 타국에 있으시고,
그 사람이 음료를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어떻게 압니까?
접근한 그 사람은 너무나 이상해 보입니다. 그냥 조심하세요.
장군보살
10/03/18 19:27
수정 아이콘
소름 돋는군요. 저는 남이 준걸 잘 처묵처묵하는 스타일이지만 이글을 보니 소름이 돋는군요. 정말

캔커피에 간접키스를 했던지, 성기를 비볐을지 어떻게 압니까. 그냥 매몰차게 거절하세요.

사실 과거 루리웹에서 놀았을때 덕후 얘들이 저런 수법 많이 써요. 반한 여자애들에게 캔 음료수를 주는데 그 음료수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거나 해서 건네준다고요. 그리고 여자가 그걸 마시는걸 보면서 짜릿함을 느낀다죠. 그거 보고 미친 정신병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인간이 저 글의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월평곰돌이
10/03/18 20:06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이 잘못하신거 없습니다. 얼마전에만 해도 농촌에서 요구르트나 막걸리에 농약등등 독극물을 집어넣은 다음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놔두어서 그거 마신 분들이 위독해졌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콜라에 그라목손-제초제죠-넣어놓고 마을 벤치에 놔두고 간 일도 있었고..어디서나 내 몸, 내 재산, 내 가족이 우선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호의 기분상할까봐 받아들였다가, 천의 하나 만의 하나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거 아무도 책임 못집니다.
월평곰돌이
10/03/18 20: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언급이 없으신거 보니, 커피 준 사람이 자기 신원도 안 밝힌 모양인데, 만약에 윗 분들이 쓰신 것처럼 작업용 깡통이면, 제 생각에는 내가 누군지 먼저 밝히고 믿어도 된다는 걸 먼저 보여주는게 순서인 것 같네요.
김성수
10/03/18 21:01
수정 아이콘
전에 안 먹었다는 것은 꼭 확신하고 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2번이나 그 사람앞에서 먹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셨다면

충분히 아 그 사람 입장에서 커피를 싫어하나?, 안 먹은거 아니야?
이런 생각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 생각 속에서 한번 그런말 찔러 본 것일 수도.

물론 저 같으면 당장 먹겠지만
안 먹는다는게 문제될 것 까지는 없어보이네요.^^
내일은
10/03/18 23:28
수정 아이콘
상황을 보아하니... 안 드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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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025 스타2 초대장에 대해서 올려요 [1] sekhmet1828 10/03/18 1828
77024 스타2 테란 기본적인 체제좀 알려주세요 [4] 1Ryu2135 10/03/18 2135
77022 전자렌지가 주는 열량은 어느정도 인가요. [4] 애이매추3237 10/03/18 3237
77021 디카에 대해서 질문 드려요~ [4] 이히리기우구1540 10/03/18 1540
77020 3탱크 1베슬 마메 2부대 러쉬 막는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너무 어려워요 [7] 멜로2904 10/03/18 2904
77019 50대 일자리 구하는 법 질문드립니다. [10] 고지를향하여2553 10/03/18 2553
77018 솔더링 페이스트는 어떻게 쓰는 건가요? [1] azurespace3160 10/03/18 3160
77017 스타2베타키 대해서 질문드립니다.빠른답변 감사하겠습니다. [5] NexT_R1932 10/03/18 1932
77015 밑에 로즈마리님글(모르는 사람이~) 에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12] 彌親男2107 10/03/18 2107
77014 프로그래밍 질문입니다. 고수분들 도움을... [1] KNU백1419 10/03/18 1419
77013 아주 간단한 C++ 질문입니다. [9] 김영대2153 10/03/18 2153
77012 알콜 분해효소가 몸에 전혀 없는 사람은 술을 마시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 [17] DavidCoverdale27513 10/03/18 27513
77011 사설서버 질문입니다. [9] mylove50021679 10/03/18 1679
77010 원룸 매매 관련 조언구합니다. [14] 천둥1950 10/03/18 1950
77009 악보를 찾습니다. 허느님맙소사1745 10/03/18 1745
77007 모르는사람이 주는 음식을 잘 드시는 편이신가요? [73] 로즈마리5698 10/03/18 5698
77005 노트북 구입 관련 도움 요청드립니다. [5] Samo.302Tank1581 10/03/18 1581
77004 리뷰 잘못쓰면 영업방해로 형사처벌 될 수 있나요? [8] 천외천2787 10/03/18 2787
77003 노트북 듀얼 모니터 문제 때문에 질문드립니다. President_Y2143 10/03/18 2143
77001 컴터 본체 가격이 이정도면 적정한가 질문드립니다. [7] goGo!!@heaveN.2195 10/03/18 2195
77000 아침에 일어나보니 엉덩이 쪽이 너무 아프네요. [5] 벤카슬러1927 10/03/18 1927
76999 3월3일 부터 경기 추천부탁드립니다.. [3] 리니시아2123 10/03/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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