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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1 22:54
1Q84가 정확한 제목이구요.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전 좋았습니다.
제가 소설을 선택할때 가장 첫번째로 꼽는 "읽힘"에 있어서 막힘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10/03/01 22:55
백야행을 읽지 않은지라 두 작품을 비교드릴수는 없습니다만,
1Q84, 재밌습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베스트셀러 1위치고는 별로'라는 말을 듣고 안 읽고 있었는데 친구 기다린다고 들른 서점에서 잠시 읽어나보자 했는데, 바로 사버렸지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 중 하나가 '이야기가 복잡해서 도통 뭔 이야긴지 모르겠다'는 건데 저는 그 '설명하기 힘든 이야기 구성'이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10/03/01 23:33
묻어가는 질문이라 죄송하지만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1Q84를 어떻게 읽어야하나요?? 일큐팔사??? 일큐팔십사?? 원큐에이티포??
사람들한테 한 번 물어보고 읽어보려 했는데 책 제목조차 제대로 읽지를 못하니..;;; 허허허허
10/03/01 23:35
일큐팔사요.
하루키 소설을 많이 읽어본건 아니지만 문체가 너무 친절합니다. 그래서 보는내내 불편했어요. 그래서 읽다가 포기했습니다. 더이상은 못 읽겠더라구요. 언제 생각나면 다시 도전해볼지도..
10/03/01 23:52
솔직히 하루키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재미와 몰입도는 정말 먹어주죠.. 하루키 소설을 거의 다 읽었지만 전부 다 읽는 그 순간만큼은 재미있게 읽었고 시간 가는줄 모르게 읽었어요. 1Q84도 마찬가지에요. 하루키 소설이 입에 맞으신 분이라면 당연히 그것도 재미있게 읽으실겁니다.
10/03/01 23:53
음....사실 재미면이나 읽힘면에서나 백야행>>1Q84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무라카미 하루키류의 소설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껍니다. 일단 글 분위기 자체가 확연하게 다르거든요;
10/03/02 02:24
하루키를 좋아하지만.. 솔직히 1Q84는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이번에도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읽었지만 어둠의 저편 이후로 계속 실망감만 들었습니다.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흥미있는 상황과 상징적인 의미들을 신나게 나열해 놓고,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느낌이 너무 강해서요. 물론 완결이 아니고 3권이 올해 여름쯤에 나온다니 더 심한 비판을 할순 없지만, 작가입장에서 '쓰고 보니 이야기가 더 남아있는 것 같더라, 한권 더 내겠다' 이런 식의 태도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뭐 작가가 글은 몰입도 높게 잘 쓰니, 읽으실때 술술 읽히실겁니다.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느끼는 당혹스러움은 뭐.. 옵션이겠네요-_-;;
10/03/02 02:46
개인적으로 1-2편 모두 재밌게 읽었으나
실망하였습니다.... 작가특유의 독자로부터 책을 놓지못하게 하는 수법을 여기저기 사용하는데요 글쎄요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몇주간 국내 소설 베스트셀러 에 놓여있던 책에 비하면 말이죠
10/03/02 13:22
저 역시 별로.
빈약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한계를 드러낸것 같은데요. 수습도 제대로 못하고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도 있고. 뭐 하루키 소설이 대체로 그러한다지만. 대부분 베스트 셀러니까 한번 읽어보자. 라는 생각인거 같습니다. 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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