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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3 20:59
팬덤이 많고 팬덤의 머니파워가 다른 아이돌에 비해 압도적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요즘세대가 인터넷을 많이 할텐데 그들은 서태지의 음악이 그저 난해하고 이상한 음악일뿐. 뭐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을테니 왜 그렇게 서태지팬덤이 많은지도 모를것이구요. 그리고 서태지의 공연이 다른가수보다 좀 비싼건 사실이죠. 음향퀄리티는 넘사벽이긴하지만요 ^^;
10/02/23 21:00
서태지씨에 대한 평가가 상업적인 것에 머물지 않기 때문이죠.
상업적인 것에 평가가 머무는 그룹들은 논란이 일어날 수가 없는 것이구요.
10/02/23 21:00
제 생각에는요. 서태지씨가 상업성과 음악성 두 부분을 동시에 만족시킨 아티스트라서 그렇습니다.
왜 그런 생각있잖아요. 음악으로 돈 벌면 음악성이 없는 상업적인 음악이다. 혹은 그 반대방향으로 인디들은 음악성이 그닥인 경우가 가끔씩 있어도 그 음악성에 대해 의문을 던지지 않는 그런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서태지씨의 행보가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겠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는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라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뭐 전 개인적으로 서태지씨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요. 상업적인 성공때문에 아티스트의 가치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0/02/23 22:21
한마디로 말하면 편견이죠.
"상업적인 가수는 음악성이 없는 가수다."라는 틀로 자신들의 음악관을 재단한 후, 서태지를 여기에 틀어넣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린 가수니까 상업적이다.->상업적인 가수는 실력이 없다.->실력없는데 실력있다고 평가받으니까 배알이 꼴린다. 의 테크를 타면서 스스로 자위하고 있는 안티들이 서태지 상업적 가수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는거죠. 실력이야 뭐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니 실력이 없다라고 태클거시는 분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분명 실력과 성공 둘다 완벽하게 거머쥔 "뮤지션"이니까요.
10/02/23 22:49
인터넷상에서 까는 것은 정확한 진실에 대해 깐다기보다는 기존의 이미지에 대해서 까는 것입니다.
요즘 만들어지는 아이돌들은 이미지 자체가 대놓고 상업적이니 그걸 까봤자 아무 의미가 없죠. 마치 지난 주 무도에서 등장하였던 "어차피 명예가 없으니 훼손할 명예도 없다"는 노홍철 씨의 발언처럼요. 하지만 서태지씨는 상업적인 이미지보다는 예술성, 음악성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따라서 그것을 까기 위해서 상업성이라는 것을 갖다붙이는 것입니다. 소녀시대의 경우만 해도 그 그룹의 강점은 외모에 있으니 소녀시대의 안티들은 실제로 보면 별로다, 성형했다 등등 외모에 관련된 것으로 까려고 하죠.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돌은 작곡 못 한다고 까이지 않지만, 스스로 천재 작곡가라고 홍보한 쥐드래곤 같은 경우에는 표절 의심만 나와도 난리가 나죠. 그만큼 서태지씨는 음악성에 강점이 있고, 그에 대한 기대도 크고, 그것에 대한 공격도 많은 가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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