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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8 18:43:15
Name 선미남편
Subject 은행 및 증권 같은..금융권에서 일하시는 분 혹은 준비하시는 분들께 궁금해서 질문 여쭤볼께요!
요새 보통 새로 들어오는 신입 직원들 스펙은 어떤지..

그리고 근속년수들은 어떤지요?(고용 안정성..)

자격증은 따고 가는게 좋은지..그냥 토익이랑 학점 관리는 하는 편이 좋은지..

SKY쯤 다니면, 학벌로 인한 어드밴티지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과는 상경계열이 아닙니다만..이중전공으로 경영학을...)

면접 준비는 경제신문 같은 것을 읽으며 준비해야하는 건가요?(물론, 이런고민은 서류나 좀 붙고..)

PGR의 사회선배님들의 조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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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fabian
10/02/18 18:56
수정 아이콘
이중전공이라니까... K 시겠군요.

다른건 몰라도 이중전공을 경영학으로 한 것은 별 메리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주변 사람들을 봤을때 하거나 안하거나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토익이랑 학점이 남들만큼 되신다면 학벌이 좀 어드벤테이지가 되긴 합니다.
(토익 900 이상, 학점 3.7이상 남자니까.)
그러나 이것 역시 뭐 아주 결정적인 차이를 가져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들어가서 보면 선배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

자격증은.... 안따도 상관없는 거 같습니다. 주변에 그런거 하나 안따고도 간 사람이 많거든요.
그보다는 기본적인 스펙이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인턴 경험이랑....
선미남편
10/02/18 19:10
수정 아이콘
Kayfabian님// 아..걸렸네요..

참..이중전공 아스트랄하네요..
본전공보다..학점도 더 잡아먹는데..막상 별 도움도 안된다고 하고..왜 한건지..ㅜㅜ
Kayfabian
10/02/18 19: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경영을 이중성공 하실 정도면.. 학점은 괜찮으시지 않나요???
제가 작년에 취직 시즌 경험해 보니까 학점 + 토익 + 인턴 이 진리더군요.
학벌이 생각보다 안먹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오히려 부담되서 안뽑기도 한다더라고요.

아무리 회사에서 우리는 스펙 안본다라고 말해도... 그런 스펙이 전부가 아니라는 거지
스펙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긴 아닌것 같아요.
물론 주변에 객관적인 스펙이 안좋은 아이들도 취직을 잘들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스펙이 좋은 애들이 잘 되더라고요.
스펙 좋은 애들은 직장을 골라서가고
나쁜 애들은 많이 쓴거 중에서 하나가 겨우 되서 가는 정도 차이인것 같아요.
천마신군
10/02/18 19:18
수정 아이콘
증권사는 안오시는게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요.
Kayfabian
10/02/18 19:19
수정 아이콘
천마신군님// 어떤 점에서 나쁜지 이야기 해주 실수 있나요??? 궁금한데요?
10/02/18 19:26
수정 아이콘
Kayfabian님// 댓글에서 보니까 오전7시 출근 오후12시 퇴근이라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과장이 있겠지만... 그리고 증권사에서 근무하면 스트레스 엄청받을듯해요.
저도 증권사 준비중이지만...
10/02/18 19:29
수정 아이콘
일단 본사 내근직과 영업직은 업무성격도 다르고, 스펙도 많이 다릅니다.
그 점을 구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사 내근직이 선호되고, 스펙도 좋죠.. 위에서 말하는 증권사의 스트레스는 영업실적압박일텐데, 본사 내근직은 일단 영업실적압박은 없죠.
선미남편
10/02/18 19:32
수정 아이콘
학점은..4.5 만점에, 3.7 정도 되는 것 같고..
토익은..870정도인데..
토익을 더 좀 올려서 취직을 할지..
닥치고 고시라도 파볼지..
고민이 이만저만..
큭큭나당
10/02/18 19:34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에 있는 은행 인사 담당자가 와서 설명회한적이 있는데
첫마디가 앞으로 25년을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한다더군요.
또 이번 방학때 농협에서 직장체험프로그램(인턴)을 했는데요.
저도 은행쪽에 관심이 있어서 문서 파쇄일하다가 이것저것 훑어 봤는데
지점장 명퇴 기념 초대장에서 제일 짧은 근속연수는 30년이더군요.
4,5명껄 봤는데 30~36년정도였습니다.

인턴할때 직원분들은 지점장 및 고위직급은 승진이 힘들고
은행 취직해서도 끊임없이 자격증 따고 교육 받고해서 승진점수 쌓느라 힘들다고 말씀하시던데요.
또 농협은 한창 변화의 물결이니 뭐니 해서 많이 불안해하시더라고요.
고모부가 현재 은행에 다니시는데 은행 생각하고 있다니까 뭐한다고 은행 생각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고모부 입행 동기중에 남아있는 사람은 고모부 포함 2,3명 정도인데 나머지는 은행 나가면 할 거 없다고
다들 사업해서 쫄딱 망했으니 잘 생각해보라고 하시더군요.

인턴하면서 느낀건데 돈많이 받고 정장입고 좋아보여도
누구한테나 항상 굽신거리고 저자세고 뭐 그런 모습도 보이고..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흐흐
Quo Vadis
10/02/18 19:52
수정 아이콘
은행은 남자분이니까 행원으로 들어가시는건데 스펙은 가지각색입니다.
일정한 기준이 없어요.
그래도 스펙을 최대한으로 올리는게 좋습니다.

증권사는 직무마다 다릅니다.
본사 리서치나 이런 쪽은 스펙 후덜덜합니다.
참고로 최고 증권사중에 하나인 대우증권의 리서치 신입들이 국내파가 거의 없다는 걸로 들었습니다.
물론 대우증권이니까 그렇겠지만 비교적 메이저인 우투나 한투, 삼성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지점영업은 그냥 보통의 스펙으로도 잘 들어가더군요.
님 정도면 차고 넘칩니다.
근데 지점영업은 진짜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실시간으로 영업실적이 보고되고 그걸로 위에서 쪼이고 쪼임을 당하고......

은행이나 증권, 보험회사가 돈을 많이 받는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도 커리어나 이직, 기타 등등을 생각하면 증권사에 한표 던집니다.
은행은 전문성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대신 증권사는 입사 1년정도는 이것저것 배우면서 자기 밥벌이할 준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영업활동을 하는데 자기가 하는거에 따라서 급여가 천양지차입니다.
취뽀에서 보니 증권사에서 일하는 분 급여인증을 봤는데 보통 한 달 최대수입이 1000만원이 넘더라구요.
물론 이것은 흥한 경우고 그 반대경우도 있겠죠.

아무튼 자기성격을 잘 고려해서 결정하세요.
의외로 금융권에 몸담고 1~2년안에 때려치고 나온사람들 많습니다.
돈 이상의 것을 바라는 것이 있을 테니까요.
천마신군
10/02/18 20:22
수정 아이콘
Kayfabian님// 한달 급여는 최대 5천도 가능하죠. 아니 1억 그 이상도 가능하죠. 능력에 따라서요. 저도 천은 받아 봤으니까요.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장이 빠져서 고객이 손실났을때, 그 종목이 자기가 추천해준 거였을때..근데 고객이 성격이 넘좋아서 신경쓰지 말라고
했을때, 그 상황에서 다른 종목으로 갈아탔는데 또 손실났을때....미안해서 죽고 싶습니다. 근데 고객이 친척이거나 아주 친한 친구라면..
내가 짝사랑 했던 여자라면, 정말 존경하는 교수님이 믿고 맡겼는데 손실이 자꾸 나면...진짜 자살하고 싶습니다.

실적에 대한 압박은 실제로 느껴봐야 압니다. 이건 뭐..밤마다 이런 꿈을 꾸죠. 장 중 갑자기 누군가가 전화와서..
"삼성전자 시장가로 1000주만 넣어주세요. 아 신용되죠?나머진 포스코에 풀"
Cazellnu
10/02/18 22:20
수정 아이콘
증권쪽은 비추천합니다.
물론 돈은 많이 받을수 있습니다.
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직업이 다 그럴것 같습니다만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휴일이고 뭐고 없는일도 허다합니다. 한번씩 차세대라는 명목으로 시스템 개비할때는 죽습니다.
한방에 20억 사고친 사람도 봤습니다.
10/02/19 00:09
수정 아이콘
제 이야기는 아니고 증권사 다니는 친한 후배의 경우
전역하자마자 칼복학, 바로 취직했어요. 신입사원중에 나이가 가장 어렸는데
토익 900대 학점은 장학금 받고 다닐 정도였고, 인턴은 경험은 없었지만 은행관련쪽에서 하는 대회에서 입상경험은 있었어요.

힘들다고 평생 할 직장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내 메신저 비슷한거에 실적조회 바로 되고 순위가 나온다고 하구요.
고객을 돈으로 보기 때문에 돈이 많으면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회식이 너무 많아서 술을 잘 못마시는 후배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네요.

아 그리고 점장이 주식투자하다가 빚만 몇억이라면서 평생 일해도 못 갚는다고...
Go_TheMarine
10/02/19 02:46
수정 아이콘
제 친척형도 미래에셋 5년다니다가 그만뒀습니다.
살이 그냥 쭉쭉 빠지던데요..스트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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