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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8 01:54
재수했던 재수생은 아니지만 제 생각을 좀 적어볼게요 도움이 조금 되셨으면..
1 무턱대고 집에 허락해달라 하지마시구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차근차근 설득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2 편입은 학교마다 케바케인걸로 알구 있고 일반적으로는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듯 싶습니다 저도 자세히는 몰라서 패스할게요 그리고 올해 수능이 수능 역사상 최고 어려운 수능으로 알고 있어요 (7차 마지막교육과정이기도 하고 90년대생중 92년생이 7x만명으로 제일 많고 + 재+N수생이 상당히 합류해서 농담으로 100만대군이라고도 합니다 실제로는 80만쯤에서 끊길듯?올해 수능이 67만..)그리고 제가 아는 바로는 교육과정 바껴도 수능은 별 차이가 없는걸롱.. 현재 확실히 알려진 정보중에 이과는 해당사항없고 문과만 수리 나형 선택자에 한해 수1+미적이 제일 큰 변화라고 확실히 알려진 정봅니다 참 탐구과목 선택을 4과목에서 3과목인가로 줄인다고 한 것도 본거 같네요
10/02/18 02:00
비슷한 상황이었던 제 이야기 해드릴께요.
저도 고3때 평소보다 거의 30점떨어져서 재수해서 점수 엄청올렸는데 수능날은 다시 조졌죠.. 아마 언수외로는 연대 장학금정도였는데.. 과탐을 고 2 고3 재수 시절 모든과목에서 생전받아본적없는 등급이 나오는 바람에 떨어지고 삼반수 했죠... 역시 69 잘치고 수능은 한 40점떨어졌네요 11월에 시험치고 12월에 입대했습니다. ;;;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군대에서 수능 공부하고 전역후 문과로 쳤는데 이번엔 영어에서 발목을 잡더군요... 결국 복학했습니다 이정도 겪고 나니 다시 님과 같은 기로에 선다면 전 죽을 각오하고 삼수하겠습니다. 솔직히 저한테 물어도 고삼 재수 삼수때 성적은 오르긴했지만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삼수해서 정말 잘될 각오 없으시면 그냥 합격한데 가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수능도 중독입니다...
10/02/18 09:52
세번째 수능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한 2페이지 뒤쯤에도 재수는 아니지만 원하는 만큼 안나와서 고민하는 분이 있었는데, 똑같은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평소성적'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능은 고시와 흡사해 해를 거듭해서 시험을 봐도 '아 조금만 더' '아 평소처럼만' 이런 착각을 자주 하게 되죠 본인이 아, 진짜 이건 아닌데 싶으면 재수까진 괜찮아요.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한번만 더 보면 성적이 오른다는 보장? 자신감과 마음가짐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릅니다. 재수는 선택권 안에 있지만 삼수는 까딱하면 2년을 홀라당 날려먹는 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군복무를 마치고 수능을 다시 본다는 것도 모험이고, 2년이란 시간이 짧긴 하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체계에 익숙해졌던 머리가 한없이 풀어지기엔 긴 시간이죠. 굳이 꼭 대학을 바꾸셔야겠다면, 현 대학 다니면서 삼반수를 해보시고 안된다면 군복무 마친 후 편입을 추천합니다
10/02/18 11:20
삼수한 사람입니다. 벌써 2년전이네요. 지금 군복무중이고요
고3때 잠시 방황을 해서 성적은 바닥 평균 5등급이었죠 재수해서 평균 3등급이 나왔네요. 원서안쓰고 바로 삼수 영어 3등급 나오고 다 1등급 찍었어요. 그런데 입시가 실패했습니다 -_- 최후의 보루로 써놓은 인서울 4년제 학교는 갔는데 가고 싶던 학교를 못갔습니다. 다닐까 말까 고민하다가 때려치고 군대갔습니다. 올해 말에 전역인데 일단 사수 해야 합니다ㅡㅡ; 굉장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냥 학교 걸어놓고 군대갔다와서 다니다가 편입을 하든 학사편입이라도 하든 할껄 이란 후회 엄청하고 있습니다. 학교 때려치는 무리수는 두지 마시고요. 저 같으면 일단 군대를 가겠습니다. 물론 대학은 걸쳐놓고요. 군대부터 갔다 오세요. 군대에서 생각이 많이 바뀔겁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충분하고요. 그때 와서 편입을 하던지 삼수를 하던지 생각하세요.
10/02/18 11:52
저는 2000년대 초반 삼수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삼수 하지 마시고, 그냥 붙는 학교 다니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lenvie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는데 평소 성적이란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의고사때는 성적이 잘 나왔는데, 수능에서 조졌다는 사람 주변에 보면 참 많죠? 모의고사라는 건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인 거지 수능이 아닙니다. 수능 성적이 그저 그 사람의 실력만큼 나온거지, 그 이상 나오지도 않았고, 그 이하로 나오지도 않았던 거죠. "1. 1학기를 다니고 삼반수를 한다.(진짜 독한 마음먹고 이번에는 할 자신 있습니다)" <--여기 이 부분에 이번에는 진짜 독한 마음 먹고,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걸 왜 작년에는 못하셨을까요? 작년에 못했던 건 올해도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라는 건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 동물이거든요. 제가 좀 독하게 말씀드리는게 있는 건 경험자로서, 재수든 삼수든 다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실제로 저는 재수까지는 죽썼지만, 삼수해서는 상당히 좋은 곳에 들어갔습니다. 삼수해서 성공한 케이스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느끼는 거는 입시 따위에 1년-2년 더 투자한다는 건 상당히 시간 아까운 짓이라는 겁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학교를 더 일찍 들어가서, 학과 공부에 집중하고, 스스로의 비젼을 세우고, 그 계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 금전적으로든, 일적으로든 더 성공 할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변호사가 되겠다든가, 의사가 되겠다는 확실한 비젼이 있어서 그런 전공 학과에 꼭 붙으셔야 되는 경우면 모르겠습니다만, '열받아서 도저히 안되겠다'란 마음정도로는 입시에 시간 더 쓰는 건 자신에게 손해되는 짓입니다. 자신 인생의 황금기 중 1년을 써서 학교를 꼭 인서울로 바꾸어야 될 이유를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 보세요. 단지 자기 자존심, 남이 뭐라 하는 뒷담화들 때문에 1년을 더 쓰는게 과연 더 현명한 일일지에 대해서 말이죠. 만약 이래도 아쉬움이 남으신다면, 저는 한학기 학교 다니고 바로 군대를 가시는 건 추천 드리겠습니다. 군생활 하면서 잠시 입시에서 떨어 져보고, 삼수를 해야할 이유를 찾고, 그 이유가 찾아진다면 다시 정신 무장해서 입시에 돌입할 수 있게 텀을 두는게 좋을 것 같네요.
10/02/18 11:53
낭만토스님// 학교 자퇴하셨어도 재입학 되실텐데 알아보세요. 제 주변에 본인이 자퇴하고 다른 학교(전문대?) 졸업하고
다시 재입학한 친구가 있는데 아마 되실거에요. 재입학의 경우 이전에 이수했던 학점들도 다 인정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10/02/18 12:33
그리고 주변을 봐도 단순히 '인 서울' 이라는 이름값은 학교 다닐때 정도를 제외하면 별로 필요가 없더군요
졸업하면 그냥 4년제 대학일뿐.... 나중에 취직할때 이름값으로 써먹을 정도의 대학은 sky와 그 동급 혹은 이상의 다른 학교 정도 전공과 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10/02/18 12:45
경험에서 우러나온-_- 재수생의 입장에서 정말 의지를 가지고 독한마음을 먹었느냐..를 알아보는 제 나름의 방법은,
그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다시 수능공부를 하고있느냐...입니다. 만약 이글을 쓰기전, 쓴후에도 시작하지 않았다면, 비추하겠습니다. 재수를 해보셔서 알것같고, 저도 재수를 했고, 반수한 친구들도 꽤 있는데, 확실히 반수는 풀타임 재수(N수)생에 공부량이 밀릴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이 2월에는 스타트를 끊고, 빠른친구들은 1월부터 시작합니다. 얼핏따져도 두세달 모자라죠. 거기에 올해는 경쟁자도 확늘어서 100만대군;;소리까지 나오고있죠. 7차 마지막시즌이라;; 1학기후 군대도 마찬가지로, 요즘 군대 좋아져서 공부할 시간 있다 있다 해도 군대는 군대입니다 -_- 머리도 굳고 꾸준히 공부하기도 힘들죠.. 편입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빠른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빠를수록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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