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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8 00:48:21
Name Vassili Zaitsev
Subject 좋아하던 여자가 친한친구랑 사귈때 마음정리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최근에 마음에 드는 후배가 있어서 술자리 도중에 그애기를 꺼냈더니 친구가 니가 웬일이냐며 도와준다고 그러더군요.
그 다음부터 은근슬쩍 다같이 불러서 술자리도 자주 갖고 꽤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몇일전에 친구한테 문자가 왔는데 누구누구랑 사귀게 됐다면서 미안하다고...
좀전에 만나서 술먹으면서 애기해봤는데 자기도 처음부터 그후배가 마음에 있었는데
제가 좋아한다고 해서 접을려고 그랬었는데 미안하다고 그러더군요.
일단 쿨하게 넘어가야 될거 같아서 사실 그렇게 좋아한건 아니였다고 축하한다고 그러긴 했는데요.
친구들한테 괜찮은척했더니 집에와서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말로만 듣던 뻔한 스토리를 제가 겪을줄은 정말....
횡성수설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만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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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와반수
10/02/18 00:50
수정 아이콘
아...어찌 저랑 이리 똑같을수가;;
아니;;전 좀 색다르게 잊었습니다만...차마 댓글로 설명하기 좀 그렇네요
동료동료열매
10/02/18 00:52
수정 아이콘
카오스와반수님// 구..궁금합니다.

Vassili Zaitsev님// 어쩌겠어요. 그냥 쿨하게하고 더 멋있게하고 다니시면서 그후배가 몇개월후에 후회하게 만들어주는수 밖에요.
그리고 CC안좋아요^^
10/02/18 00:58
수정 아이콘
그 친구분 나빴네요ㅠ 글쓴이분을 도와주는 척 하며 스스로를 도왔군요ㅠ
그 여자분보다 더 이쁘고 더 멋진 여자를 만나는 게 최고이지만....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나해피
10/02/18 00:59
수정 아이콘
cc 안 좋아요. cc만 세번 만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안 좋은 것 같아요.
Siriuslee
10/02/18 01:10
수정 아이콘
친구가 나쁠건 없죠..

좋아했으면 주위에 호소할 필요없이 당당하게 대쉬해야죠.
10/02/18 01:12
수정 아이콘
기운내세요..

친구가 조금 얍삽했지만...
원래 좋아하면 직접 대쉬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좋은경험했다 치고 그냥 더 좋은 사람 찾아보세요.
10/02/18 01:41
수정 아이콘
가까이서 보게 되면 오히려 마음정리가 힘드실텐데.. 답이 없네요;; 토닥토닥;;
양산형젤나가
10/02/18 01:47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에 비슷한 경우를 당하고 한번 제대로 후회한 이후 싸이에 비공개로 써놓은 글이 있습니다.
연애게임에서는 지는 놈이 병X, 꼬우면 강해지라고.

그 일 이후로 적어도 대쉬조차 못하고 뺏겨보는 일은 없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헤어졌지만 그 덕분에 나름 괜찮은 여자친구도 사귀어보았구요.

힘내세요. 더 강해지다 보면 나중에 글쓴 분을 위한 기회가 다시 한 번 오게 되어서 잘해보실 수도 있을 것이고
그 여자분이 아니더라도 더 좋은 여성분을 만날 수 있는 폭이 넓어지실 수 있는 겁니다.
낼름낼름
10/02/18 01:53
수정 아이콘
역시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는건가요?
아..
고백도 못하고 있는 제 상황이 참..으헝헝~
10/02/18 02:05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그냥 고백을 하세요.
오빠가 너 좋아해가 아니라......
그냥 전혀 예상하지 못한상황에서 하는게 대박이긴하죠 얼굴보면서 -_-;;
권보아
10/02/18 02:12
수정 아이콘
카오스와반수님//

대체 어떻게 잊으셨.......
Vassili Zaitsev
10/02/18 05:12
수정 아이콘
다들 고맙습니다. 덕분에 위안이 되네요. 좋은경험한걸로 생각하고 빨리 잊는게 최선이겠죠.
친구가 집앞으로 찾아와서 보고왔는데 차라리 화를 냈지 제가 괜찮은척하니까 더 미안하다고 하네요.
니가 진짜 힘들면 일이 이렇게 됐지만 여자는 또 만나면 되는거니까 자기도 계속 못날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친구도 맘고생이 정말 이만저만이 아니였을거 같아요. 저랑은 중고등학교 대학 군대까지 같이 갔다온 사이거든요.
정말 둘도 없는 친구라 지금 상황이 더 힘드네요.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있을때 못한얘기를 솔직하게 하고 나니까 맘이 좀 편하네요.
결론은 주당 소개팅1회로 마무리 짓고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나름 괜찮은거 같은데 둘이 있는 모습을 보기라도 하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카오스와반수님//뭐든지 해볼 용의가 있습니다. 쪽지라도 좀 알려주세요.
10/02/18 10:10
수정 아이콘
FM을... (이러면 돌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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