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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 04:15
달보고 만들었습니다. 한달에 30 29일을 오갑니다. 당연히 일년으로 하면 오차가11일생깁니다. 그를보정하는게 윤달입니다.
달이만월이면 15일 삭이면 30일
10/02/16 08:39
음력은 달의 공전을 반영하여 만든 것입니다.보름달에서 다음 보름달까지의 길이가 29.5일입니다.그래서 한달은 29일,그다음달은 30일...이렇게 교차하며 정리됩니다.
그러면 생기는 문제가,음력의 일년은 양력의 일년에 훨씬 못미치는 354일, 즉 11일이 모자라죠.그래서 '윤달'이 끼어듭니다. 이 윤달을 넣는 방법은 정기법(조선후기 시헌력때 정한 윤달 넣는 방법)이 정해놓았는데, 춘분이 항상 음력 2월에 오도록 하고,추분은 음력 8월 달에 오도록 적절하게 윤달을 집어 넣어 조절합니다(가끔 음력이 양력과 많이 벌어져 갈만하면 윤달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음력과 양력의 격차를 조절하기 위해 집어 넣을 수는 없습니다. 달과 태양의 운행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 각각, 음력과 양력이니까요. 그래서 메톤주기를 사용합니다. 메톤주기는 달이 지구 공전궤도와 기울어져서 공전하기 때문에 이 지구공전,달공전궤도가 되돌아 오는 시간이 19년이 걸리고, 이동안에 달과 태양과 지구가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을 주기로 가령,일식이나 월식이 되풀이 되는 것을 가지고 밝혀낸 주기입니다.꽤 오래되었고, 일식월식을 비록해 태양태음력을 쓰는 동양에서는 절대적인 주기였습니다. 윤달을 넣는 방법도 바로 이 메톤주기를 이용해서 19년을 한싸이클로 합니다. 19년간의 태양력의 날수와 태음력의 날수를 같게 하려면 7번의 윤달을 집어 넣으면 딱 맞추게 됩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19년간 7번의 윤달을 음력 2월과 8월(씨앗을 뿌리는 시기와 추수하는 시기-이것이 우리나라와 대략 한달간 차이가 난 것은 처음 24절기를 만든 것이 북위시대,즉 북경을 수도로 할때라 화북지방의 기후에 맞춰져서 그렇습니다.)이 제자리에 있도록 해서 농사짓는데 유용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해서, 질문하신대로 구정은 1,2월에만 배치되게 된 것입니다.(3월에 배치된다면, 음력 2월은 4월로 밀리는데 이것은 결코 안되니까 미리 음력을 이용해서 보정을 하는 것입니다. 즉 너무 가까워져서 음력 2월이 앞당겨질 것 같으면 그전에 윤달을 넣고, 8월이 앞당겨질 것 같으면 그 전에 윤달을 넣는 것이지요.(음력주기가 빨라서 앞당겨지기만 하니까) 답변이 전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이렇습니다.
10/02/16 12:23
혹시 달력에 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양력의 역사도 한번 찾아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아무 기준없이 누덕누덕 주먹구구...이제 당분간은 누덕누덕 할일이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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