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지 이제 2~3주 되었는데 호감가는 여성분이 계셔요.
친한 그룹들중 남자는 저 하나 뿐이고 연배가 비슷한 여성분들이 세네명정도 됩니다.
저희들끼린 식사도 같이하고 술도 먹고 연락처도 주고받은 정도인데,
자꾸 그중 한분께 마음이 가네요.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때, 적당히 호감을 표현해서 상대방분께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시면 더 적극적으로 나가고
그렇지 않다면 깨끗이 포기하는게 제 연애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번경우엔 괜히 잘못되면 둘중 한명은 그만둬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걱정이 앞서네요.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벌써부터 고민이 된답니다.
괜히 잘못했다간 여성분들 사이에서 나쁜 이미지로 찍힐 수 있으니 그점 또한 걱정이구요.
진짜 마음같아서는 전부 다 목석처럼 생각하고 싶은데 얼굴보고 같이 대화하다보면 또 저절로 마음이 흔들리고 그렇습니다.

pgr에 계신 다른분들은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렇게 가슴 설레는 느낌은 참 오랜만이라 자꾸 쿨해지지 못하는 제 자신이 밉네요 ㅠ_ㅠ;;

p.s.저 그룹의 다른 여성분께서 저에게 호감이 있으신 것 같아요.(다른 여성분께 들은 이야기 입니다.)
아니면 다행(?)이지만, 만약 실제로 그럴경우 전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 좋다는 사람을 제가 좋아한다면 최고의 스토리겠지만...아.......이 빌어먹을 세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