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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2 19:36
제 생각엔, 적극적으로 어머님 아버님과 대화를 시도하셔서 화해시키려 노력 하는 게 더 좋아보일 듯 합니다
자식이 그러는 모습 보면 부모님도 마음이 누그러지지 않을까요?
10/02/12 20:29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그냥 막연한 상황을 두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기회를 엿보다가 어머니랑 데이트하고 아버지랑 목욕탕도 가시고 하세요. 미성년자가 아니시라면 아버지랑 술 한잔 하시든가요. 부모님은 자식 얼굴보면 '내가 이러면 안되지' 하실겁니다.
10/02/12 23:24
중간에 '제가 이렇게 크고 난 후'라는 표현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님의 정황을 추측하기가 막연합니다.
질문자님이 미성년자인지 성인인지, 남잔지 여잔지에 따라 답변이 조금씩 다를텐데 자세한 상황은 곤란하더라도 부모님의 연배와 질문자님의 나이 정도는 밝히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성의 있는 답변들이 달리지 않을까요?
10/02/13 10:28
제가 아는 딱 그 연배 두 분이 작년, 재작년에 이혼할 뻔 하거나 별거하거나 그랬습니다.
지금은 뭐 폭풍 지나가고 그럭저럭 잘 사시고 계시구요. 그 이유에 대해 두분 다 '자녀 때문에...' 를 꼽으시더군요. 모든 상황이 다 케바케겠지만... 님이 아버님 찾아가서 술 한 잔 신청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술 한 잔 하시면서 아버님 하소연 들어주시고 (가족 내부사라 다른 사람들에겐 시시콜콜 애기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님도 가족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두 분 문제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말씀드리고 하면 좋겠네요. 어머님에게도 밥 한 끼 사드리며 시간을 가지구요. 단순히 처음부터 '나는 이 별거 반대요'를 명확히 하는 것 보다는 충분히 싸운 이유에 대해 들어주시고 생각하시고 진지하게 님의 의견을 말하세요. 부모님도 님의 의견이 진지하게 고려된 것이라는걸 느끼시면 최대한 존중해 주실겁니다. (반대로 님도 부모님 생각을 최대한 존중해 드려야 겠죠.) 위에 말씀드린 두 분의 경우나 여타 다른 비슷한 경우들을 떠올려봐도 님 정도 나이대의 자녀라면 두 분의 문제에 관심 없어하는 것 보다 관심 가지고 의견 밝히고 두 분 사이 조정해 주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혹 아나요. 두 분이 지금 누가 등 떠밀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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