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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8 22:56
반전님// 그렇게 순화시켜서 이야기해도 상대가 그저 듣기만 할뿐 행동이 바뀌지 않기에 그 또한 스트레스가 오더군요. 저는 결국 다 제맘대로 되기를 바라는 오만한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10/02/08 23:18
연륜이 해결해 줍니다.
그리고 '열 사람 말보다 자기 짐작'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가치 체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치 체계는 모순 투성이입니다. 하지만 자신은 그것을 눈치채지 못 하고 알아챈다고 해도 쉽게 돌이키지 못합니다. 이 사실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니 모순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하기 보다는 그 사람이 궁극적으로 무얼 원하는지 생각하고 그걸 도와주는 쪽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와 줄 때도 유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권이니까요. 제가 볼 땐 님에게는 자신도 모순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과 누구나 모순 속에서 살 권리가 있다는 걸 알아채고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라는 왕국의 왕은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그 권리를 인정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연륜이 필요하다고 한 것입니다. 누구나 옳습니다. 자신의 왕국 안에서는. 하지만 자신만의 왕국에서 벗어나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게 결혼입니다. 두 왕국의 가치 체계가 통합되어야 하는 때죠. 전쟁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건 성스러운 전쟁입죠. ^^
10/02/08 23:23
소중한 사람이라면 싫어할 것 같더라도 얘기 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타인도 다 생각이 있고 잘못된 걸 알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도 있으니깐, 조언 정도로 말해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사람이란게 너무 올바른 얘기만 하면 더 짜증이 나는 것 같아요.
10/02/08 23:44
Joon님께서 생각하시는게 다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먼저 새기셔야 할 것 같아요.
내 인생관과 내 가치관에서는 당연한 상식이요, 옳다고 느껴지는 일이지만 다른 사람 입장에선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 말이죠. 윗분이 말씀하셨듯 연륜이란게 필요한 부분이죠. 여자친구분께는 "학교가 마음에 들던 그렇지 않던간에 내 손으로 마무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끝을 봐야 새롭게 시작도 할 수 있다"보다는 "네 마음이 어떤 지는 조금은 알 것 같다. 그래도 나중에 혹시나 후회 할 지 모르니까 졸업식 문제는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면 좋겠다. 나는 너와 졸업식 축하 꽃다발 같이 들고 사진 한장 정도 남기고 싶다" 정도로 조언해 주시면 될 듯해요.
10/02/09 01:19
본인은 입바른 소리라고 생각해도, 상대방은 지나친 간섭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눈치빠르다고 생각하는사람일수록 편협해지기도 쉽습니다.. 본인의 기준으로 상대방을 판단하지마시고, 본인이 알지못하는 무언가가 있을거라고 넘겨버리는 마음도 필요하다고봅니다..
10/02/09 09:54
"사람은 세 살 때까지 말하는 법을 배우고
죽을 때까지 입을 다무는 법을 배운다." 말을 하고 싶은 충동, 참는 건 동서고금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10/02/09 12:14
Joon님께서 생각하시는게 다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먼저 새기셔야 할 것 같아요. (2)
여자친구분의 졸업관련 행사 참여는 여자친구분께서 알아서 판단해서 행동하실 일이죠. 그게 범법 행위가 아닌 이상에는요. 타인을 존중해 주세요. 그 사람이 사는 방식이니까요. 여자친구의 속내를 내가 다 알고 있다는 생각도 버리셔야 해요. 직감적인 만큼 구멍이 많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파악' 한다는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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