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2/08 22:09:23
Name 요비
Subject 승진과 발렌타인이 겹쳤네요. 센스있는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 남깁니다.

제 인생에 최고의 행복과 미묘한 슬픔을 퐁당퐁당 안겨주며 함께해온, 30대 초반의 남자분이 드디여 승진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4년동안 이런저런 힘겨움에 굴하지 않고 줄기차게 회사 다닌 결과물이네요.
곁가지로 발렌타인데이도 있으니 이번에 거나하게 축하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크게 이벤트를 하는것도 좋지만, 그것 보다는 여태껏 사사로이 줬던 선물을 넘어서 정말 뜻깊고 오래오래 본인의 삶에 포함될 수 있는 무언가를 주고싶습니다.
그렇다고 만년필류의 상징적인걸 주려하니 평소에 쓰질 않을터이고, 프랭클린 다이어리류를 주려 하니 1년 이미 써봤던 경험(유용함이 떨어진다하는 언급)이 있는 사람인지라 크게 도움이 되지 않네요. 다이아몬드라도 하나 박아서 안쪽에 승진 축하 메세지를 넣은 반지는 쓸떼없는 짓일까요?

가격은 좀 뒷전입니다. 받은게 많다면 많은 복많은 여자친구거든요. (내돈은 내돈이고, 그사람 돈도 제돈이라 생각하는 오픈 상황이죠. 크크)

가장 맘편한게 명품이라 불리는 가방하나 덥썩 안겨주는것인데 그분이 맨손으로 다니며 여타 짐은 제 가방을 이용하는지라 준다 하더라도 잘 쓰지 않을것 같은 걱정이 앞서기도 하는데...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승진 선물로 명품 가방 준다면 저라면 참 기뻐라 할텐데, 남자분의 의중은 알수가 없네요. 잘 들고 다니지 않는 가방이라 할지라도 받으면 기뻐 할까요?
만약 가방이 좋다면 남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뭔가 획기적이고, 센스 있는 여자친구로 불릴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요?
본인이 진급했을때 받고 싶은 혹은 받았던 선물을 상상하면서 피지알 분들의 답변 부탁드릴께요.
(최근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시계를 줬던지라 그건 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nation
10/02/08 22:11
수정 아이콘
혀.. 현금..
죄송합니다..
The HUSE
10/02/08 22:16
수정 아이콘
흠, 전 가방이요.
캐주얼하고도 어느정도 어울리고,
정장에도 어울리는 가죽 가방이 좋던데...

근데 매번 하는 말이지만,
물어보고 사주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10/02/08 22:17
수정 아이콘
보통 남자들이 여친한테 해주는 이벤트 해주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10/02/08 22:17
수정 아이콘
승진한 직급에 어울릴법한 잘빠진 수트 한벌(+엣지있는 넥타이 하나) 정도 어떨런지요.
10/02/08 22:17
수정 아이콘
남자는 왠만하면 가방 잘 안들고 다니고 싶어하죠. 워낙 귀찮은지라 주머니 원츄^^.
명품가방 보다는 명품벨트or구두는 어떠신가요.
10/02/08 22:28
수정 아이콘
승진같은거 해복적이 없는 30대라(크크) 잘은 모르겠지만,
축하해줄 뭔가를 구입또는 계획할땐 역시 상징성이냐 아니면 실용성이냐를 놓고 엄청나게
저울질 하게 될수밖에 없는거 같은데 그러기에는 남자분의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도움은 안되겠지만 받으신게 많으셨다니 그 받았던걸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시는게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선물이 한두번이거나 단발성축하였다면 거의 선물을 줄 대상한테 맞추겠지만 좀 지속적일 경우 은연중에
자신의 취향도 들어가게 되게 마련이니 역탐지를 함 해보심이...)
김찬민
10/02/08 22:28
수정 아이콘
가방은 번거로워서 그렇고 시계도 괜찮을꺼같아요.
10/02/08 22:35
수정 아이콘
시계나 정장이 무난하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만 역시나 직접 물어보시는게 가장 빠를것이고...
서프라이즈를 원하신다면... 음...^^;;
완전연소
10/02/08 23:02
수정 아이콘
발리 서류가방이 참 이쁘더라구요. 다만 가격이 200만원이 넘었던걸로...;;;;
10/02/08 23:34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공돌이로 슈트를 입을 일은 없어요. (결혼식? 명절? 이정도...) 평소에 열쇠, MP3, 핸폰, 지갑 이정도로 주머니에 넣고다니구요. 마음 같아서야 정장이나 서류가방 사주고픈데 직업을 바꾸지 않는 이상은 그걸 쓸 일이 없어요. (제소원이 남친 넥타이 골라주는거...ㅠ)
정장도 급 땡기긴 하는데... 서프라이즈 불가군요ㅠ
제가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이 제 인생 최고의 서프라이즈였던지라, 정말로 준비잘해서 주고싶었는데...
왜 이리 멋지구리한게 생각나지 않는건지...

Meanzof님// 받은 선물이 여자들이 보통 받는 귀금속류, 옷, 가방, 향수, 이벤트곰팅이나 꽃 아님 가습기나 폴라로이드, 미니탁자 같은 생활용품 이런거라서,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어요.

Yeah님//나름 깜짝 생일 밥상 이벤트랑 크리스마스 풍선 이벤트도 선물했던지라... 흐흐.

아!
그럼 본인의 인생을 촘촘히 기억하라고 요즘 광고서 종종 보이는 올림푸스 펜인가(이쁘던데...) 여튼 그런류의 카메라는 어떤가요?
갑자기 확 떠올랐는데... 쓸만할까요?
10/02/08 23:36
수정 아이콘
실용성을 원하시고.. 남자분이 가방 들고 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시계, 지갑, 벨트... 정도가 좋을 듯 하고요. 정장을 입어야 하는 회사를 다니신다면 수트나 구두도 좋을 듯 합니다.
아.. 정장을 안입으신다면, 캐쥬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신발도 좋겠네요. 평소 남친분의 취향에 맞는걸로요.
징크스
10/02/08 2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받았던 것 중에 감동과 실용성(?)을 겸비했던 건

'인감도장'이었습니다.

'도장은 얼굴'이란 얘기도 있고... 고급 옥석이나 벽조목, 황금(?)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어지간하면 인감도장은 보통 그 맘때 나이대라면 가지고 있으시겠지만, 얘기를 들어보니 나름 미래를 생각하시는 사이로 보여지네요.
진리는망내
10/02/08 23:44
수정 아이콘
저라면 시계..
뭐 물어보는거도 좋지 않을까요?
똘똘이 숨어푸
10/02/09 07:35
수정 아이콘
남친분에 대한 정보가 넘 부족하네요....
직장이 별로 그다지 정장을 챙겨입지 않으시는거 같아서 수트, 구두, 브리프 케이스는 일단 패스..이고..
대충 남친분의 취미나 관심도정도는 전 이전 여자친구가 줬던 열쇠고리가 맘에 들었던적이 있습니다..
일본통인 여친이였는데 일본 여행갔다가.. 커플열쇠고리로 맞춰온 거였는데요..

그나저나 전 마지막으로 받은 선물이 궁금한데.. 알려주실수 있나요?
어떤 선물이 여자분한테 서프라이즈로 다가오는지 궁금해서요~
수호르
10/02/09 13:30
수정 아이콘
시계나 정장.
회사에 다니신다니깐 정장은 기본이겠고,
정장의 기본은 시계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3890 실시간 검사과 컴퓨터 성능(속도)에 대해 질문 [2] 시나브로2117 10/02/09 2117
73889 미드 고수님 미드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8] 이민님닉냄수2302 10/02/09 2302
73887 모니터에서 영상을 전체화면으로 볼 때 줄이 생깁니다. [2] zephyrus2537 10/02/09 2537
73885 임요환선수vs장육선수vod.. [12] 손상모2992 10/02/09 2992
73884 건의 하나(문자중계)와 질문 하나(백색소음)가 있습니다. [1] 짝복1913 10/02/09 1913
73883 핸드폰 관련 질문입니다 [2] 정어리고래1714 10/02/09 1714
73882 클래식 랩소디 인 블루 질문입니다. 악기 [1] BestOfBest2136 10/02/09 2136
73881 "주어는 없다"라는 말에 대한 질문입니다. [5] 막내는진리2484 10/02/09 2484
73880 신입상 환영 플래카드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16] 필요없어2095 10/02/09 2095
73878 새벽조깅은 몸에 좋은가요? [7] MinWoo4581 10/02/08 4581
73877 베가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질문 [4] 문근영3351 10/02/08 3351
73876 가방팝&멀티팝 ...여기 믿을만 한가요?? [3] 멀면 벙커링4782 10/02/08 4782
73875 리바이스 청바지 질문드립니다. [4] ProtossArchon2634 10/02/08 2634
73874 핸드폰 여러대 있으신 분 계신가요?? [6] 노력하는나2104 10/02/08 2104
73873 어제 자다가 모기에 물렸습니다 [4] 윤성호2104 10/02/08 2104
73872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허리가 아픕니다.. [12] 뉴패러다임2461 10/02/08 2461
73871 여러가지 명언을 찾고 싶습니다. [23] 추억2354 10/02/08 2354
73870 입바른 소리 하고 싶은 충동 어찌해야 할까요. [10] Joon2141 10/02/08 2141
73869 군입대 연기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3] 서진욱1652 10/02/08 1652
73868 헬쓰 사우나 부도로 인한 환불건인데요... [1] 인필드2230 10/02/08 2230
73866 승진과 발렌타인이 겹쳤네요. 센스있는 선물 추천부탁드려요. [15] 요비2890 10/02/08 2890
73865 토스유저가 보는 입장에서 제일 까다로운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8] Inocent2143 10/02/08 2143
73864 멀티트랙 질문입니다. [7] Spiris1685 10/02/08 16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