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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5 11:55
저도 고민할것 없이 의대를 추천합니다. 고려대 이과대학(자연과학부) 나오시면 잘해봤자...대기업입니다. 더 잘되면 공사 들어갈수도 있겠네요. 지방의대(의대중의 최하위)라고 하더라도 의사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졸업성적이 좋고 자신이 열심히 했을경우 전문의는 더 좋은 곳에서 딸수 있고요. 그리고 군대 또한 군의관이나 보건의로 쉽게 갈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고대 졸업해도 대기업을 100프로 가는게 아닙니다. 고대는 잘모르겠지만 많아봤자 30프로 안될겁니다. 물론 공사정도 들어가려면 상위 5프로는 찍어 줘야될것이고요. 의대는 졸업만하면 의사입니다. 물론 시험은 있겠지만..그정도는 뭐...취업문에 비할바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절대로 의대생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취업문 보다는 낫다는 겁니다.) 그리고 자연대가면 여자친구 안생겨도 의대가면 생깁니다. 100프로 확신합니다.
10/01/25 12:01
지방 의대 완전 비추입니다.
고려대 이과대학 가서 수시쓰고 미트보면, 지방 의대는 그냥 갑니다. 서울대의 경우에는 이대/공대에서 중간도 못가는 애들이 인 서울 의대를 meet로 갑니다.. 지방의대는 수시쓰면 거의 무조건 붙습니다. 근데 붙어도 안갑니다.. 인서울가려고 meet 재수하지.. 하다못해 인 서울 의대간애들도 메이저 의대 가기 위해서 재수하는 마당에 지방의대라뇨.. 댓글 달아놓으신분들 중 몇몇은 의사들에 대한 환상이 좀 있으신듯 하네요. 요번에 meet로 한양대 의대간애의 말을 들어보면.. 한양대도 우울해죽겠답니다..병원이 안 좋은편이긴 하지만.. 아무리 병원이 안좋아도 한양대 의대와 지방대 의대의 갭이 엄청남에도 이런말이 나오는걸보면.. 현실인식은 좀 되시겠죠.. 지방의대가시면 그리고 면허 따시고나서도.. 엄청 무시당하시는거 각오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의사가 되시면, 커뮤니티에는 의사밖에 없습니다. 그 커뮤니티안에서 최하위권이라는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죠. 일단 어지간한 페이닥터는 꿈도 못꾸구요.. 레지던트 좋은 병원에서 하는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10/01/25 12:04
어차피 가려면 5대 의대를 가야되는데...고려대 자연과학부 다니면서 미트로 거기 들어가실수 있겠다 싶으시면 가시고요. 고대 자연대 졸업해서 취직할거면 의대를 가란소립니다.
inte_gral님// 그리고 의사에 대한 환상이 있는게 아니라 의사들이 죽을소리 해도 일반 기업보다는 낫습니다. 그래서 한소리죠. 기업의 현실은 더욱더 저질이죠.
10/01/25 12:06
이수철님// 전 문과생이구요(서울대 경제학부) 주위에서 대기업/금융계열 취업자들도 많이 있고,
고등학교 동창중에 의대생/법대생도 많이 있습니다. 의사들이 죽을소리해도 일반 기업보다 낫다는것은 너무 기준을 낮게 보시는거 아닌가요? 고려대 이과가 이공계에서 그렇게 높은곳은 아니지만, 고려대 이과 나와서 갈 수 있는 기업들을 기준으로 봤을때, 의사들보다 못할거 없습니다. 하기 나름이죠..
10/01/25 12:06
그리고 지금 질문이 고대다니다가 미트쳐서 의대를 간다는 질문이 아니라. 적성이라는걸 물으시는걸로 봐서 의대냐 이공계냐의 질문도 포함된거 같은데요.
10/01/25 12:08
이수철님// 고려대 이과나 의대생이나 어차피 고려대 이과에서의 4년 학부와 의대에서의 예과는 커리큘럼이 다를바없습니다.
고려대 이과를 다니면서 적성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구요. 이과가 적성이면 그냥 다니고, 의대가 적성이면 미트봐서 가면 됩니다. 뭔가 배우는게 엄청나게 다를것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리고 제 말은 아무리 의사가 적성이어도, 가능하면 고려대 이과를 가라는 뜻이죠.. 어차피 미트보면 되니깐요. 하지만 지방 의대를 가게되면 선택권이 아예 없어집니다.
10/01/25 12:11
많은 조언 감사드리구요. 이공계와 의대 선택 문제도 고민이지만, 미트를 쳐서 좋은 의전 가는 것 역시 엄청나게 힘들다고 들어서요. 학점 관리나 공부량이 장난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또, 주워 들은 얘기지만 인턴이나 레지던트 생활 할때 의전 출신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어서 정말 고민됩니다. 또, 의전이 없어질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해서 더욱 심란하네요(올해 4월인가 논의되는걸로 알아요)
10/01/25 12:15
inte_gral님// 문과계열은 사실 잘모릅니다만 무디스 나 jp모건을 다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까지가 마지노선이다. 그리고 서강대나 연고대 나와도 학벌차를 많이 느낀다. 이런말을 많이 합니다. 이 의미를 잘 분석해 보면 문과계열의 경우는 상위 학교와 중위권 학교와의 차이가 많이 크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공계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차이는 있는데 그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밑으로는 한양대 까지는 대우를 비슷하게 받습니다. 제 주변만 해도 모 대기업 R&D파트에서 들어갈때 카이스트 서울대 친구들이랑 5명들어갔는데 친구 혼자만 살아 남았습니다.
제가 조금 기대치를 낮게 본것은있습니다. 의대는 걍 졸업하면 차별을 당하고 하더라도 자기 대학병원있을꺼고 그 동내에서 살면되니깐요. 들어가서 아둥 바둥해도 일정 수준은 된다는 소리였습니다. 이공계 졸업후 취업후...아둥바둥될걸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앞을 가려서요...
10/01/25 12:16
의사가 되는 길을 고려한다면 확실히 고려대 이과대 -> Meet이 정석인 듯 합니다.
정확히 어느 의대인지는 모르겠지만 최하위급 지방 의대라면 나중에 그 의대 있는 지역에서 소아과 개업하는 게 아마 <가장 잘 되는 경우>일 겁니다. 서울 진출, 페이닥터 이런건 삶의 가능성에서 지우시구요. - 그냥 일반적으로 살고 싶다면 고려대 이과대->대기업 추천. 대학 친구놈 중 가장 친한 녀석 중 하나가 Meet봐서 소위 3대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그동네, 대학 생활이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그걸 앞으로 꽤 몇년 해야 한답니다. 의사의 길이 좋다면 추천이지만, 행복하고 편안한 삶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입니다. 본과 인턴 레지하면 청춘은 그렇게 학문과 의료의 길로 날아가고, 남는 건 비교적 안정성 좋고 월급 잘 받는 직업 하나. 그마저도 확실하게 강하지는 않죠. 특히나 이과대라면. 음. 이과대 수학(문과대 경제학)->금융수학->투자사 테크는 '20대에 연봉 억 넘길 수 있는 몇 안되는 정석테크'중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생명이 짧다는 게 문제지만..
10/01/25 12:32
전 이과대학을 졸업했습니다만, MEET/DEET를 할 생각이 분명하다면 고대 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MEET/DEET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으면 학비 자체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생각해 보시구요. 그리고, MEET/DEET로 괜찮은 의대 가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치대쪽이 인기가 더 높은 편이라 의대쪽으로 가는 것은 더 쉽구요.
다만, 의전쪽으로 진학할 것이 아니라면... 고대 이과대학 나와서 얻을만한 메리트는 별로 없습니다. 직업 안정성이나 수입적인 측면에서 지방대 의대 쪽이 훨씬 낫습니다.
10/01/25 13:18
S_Kun님// 의대생이라는걸 밝힐수 있는 해부학책같은걸 항상 끼고 다니세요. 약대 다니는 제 아는 동생도 해부학책을 끼고 다녔더니 카페에서 먼저 말 걸더랍니다. 이대 무슨과라면서...
10/01/25 18:15
이수철님//
만약에 의대에서 해부학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그거 들고 까페 같은데 갈 생각 못 합니다. 포르말린과 시체의 피에 쩔어있는 해부학 책이라 도서관에만 들고 가도 기피 대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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