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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4 19:44
글쎄요. 사마천의 '史記' 한권이면 게임 끝인거 같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그분이 공부가 아예 안된 상태로 봐야 할 거 같은데.. 굳이 설명해 드려도 의미가;;
10/01/24 19:48
그 분은 애초에 대화할 준비조차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간단한 국력(?) 차이를 볼 수 있는 지표로 15세기 중엽에 10만 이상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던 국가가 4개국인데 중국, 조선, 투르크 또.. 한 나라는 까먹었네요.. ;;
10/01/24 19:49
뭐 문화까진 아니더라도...
http://en.wikipedia.org/wiki/Industrial_Revolution_in_China 여기 보시면 According to Andre Gunder Frank, "Particularly significant is the comparison of Asia's 66 percent share of world population, confirmed above all by estimates for 1750, with its 80 percent share of production in the world at the same time. So, two thirds of the world's people in Asia produced four-fifths of total world output, while one-fifth of world population in Europe produced only a part of the remaining one-fifth share of world production, to which Europeans and Americans also contributed."[28] 1750년 경에는 세계 인구의 66%가 아시아에 살았고 세계 생산의 80%를 담당 했다. 뭐 이 이야기 하나면 끝나지 않겠습니까. 산업혁명 이후에는 중국, 인도가 망하면서 격차가 안드로메다로 벌어지긴 하지만요. 그런데 그런 말도 안 통하는 노인네와 이야기 해봤자 뭐하겠습니까. 그냥 자신 만의 판타지 속에 살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10/01/24 19:50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라는 책을 인용해드릴께요.. 과학적 사고의 힘에 대해 설명하다가 나온 부분입니다.. 참고하시길..
동양과 서양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보면 둘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나요?흔히 듣는 이야기로, "동양은 정신적이고, 서양은 물질적이다" 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혹시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있나요? 그렇지만 동양이 물질문명에 더 강하고, 서양은 그 반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물질문명은 기술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기술이 어디에서 더 발달했었는지 생각해봅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물질문명으로 세계 3대 발명이라는 나침반, 종이, 화약, 그리고 인쇄술은 모두 중국 등 동양에서 먼저 발명되었습니다. 실제로 중세까지는 물질문명이나 기술에서 동양이 서양보다 앞서 있었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중국의 물질문명이 서양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들어봤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은 그가 중국에 가서 보고 듣고 배운것을 기록한 책인데, 이 책을 본 당시 서양인들은 그 내용이 모두 허풍이라고했답니다. 중국의 물질문명이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역사적으로 동양의 기술문명이 서양보다 앞서 있었는데 그렇다면 왜 근현대에 들어오면서 상황이 바뀌었을까요?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분명히 역전되었지요. 왜 그럴까요? 서양의 기술 문명이 앞서기 시작한 것은 대체로 산업혁명 때부터일 겁니다. 대규모로 과학을 적용하면서 기술이 발전했는데 그 출발이 산업혁명입니다. 현대 기술은 과학을 대규모로 응용하기 시작하면서 발달한 반면에 그 이전에는 기술과 과학은 완전히 독자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양은 기술적으로 발달해있었지만 과학적 사고는 미흡했다고 할 수 있고, 이러한 과학적 사고에서 동양과 서양 사이에 전통적 차이가 있었다는 지적이 설득력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과학의 진정한 위력은 과학적 사고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0/01/24 19:52
나무/금속활자(인쇄술)이 동양에서 먼저 개발되었죠.
실제로 통계학 같은 분야는 훨씬 앞서있었다고 합니다. 동양이라고 하면 어디까지가 동양이냐고 하느냐가 문제인데요. 동북아, 인도, 그리고 중동까지 합한다고 봤을때 인구수등에서 쨉도 안됐었죠. 거의 모든것의 역사 라는 책을 한번 봐보세요.
10/01/24 19:53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이시륜님, nicewing 님// 동양인들과 굉장히 친하고 동양문화권에 굉장히 우호적인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 저렇습니다 ;; 말하면 받아들여지는 상대니까 이렇게 물어보고 있겠지요? ^^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한데 좀 오래 읽어보고 다시 글올려야겠어요
10/01/24 19:59
한듣보님//
그런 분이라면, 좀 더 이야기 할 만한 여지는 있겠네요. http://en.wikipedia.org/wiki/Changan 이것은 중국의 대표적인 고대 도시 장안인데, 한나라 시대에도 벌써 저 정도 규모의 성이 완성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동시대에 로마도 거대한 도시였지만, 동아시아에도 로마보다 더 화려한 대도시가 있었다고 말입니다. 인간 문명의 집적체 중 하나가 도시라고 할 수 있으니, 보여주면 꽤 흥미를 보이지 않을까요?
10/01/24 20:02
nicewing 님// 세계 3대 발명품이라는 나침반 화약 종이(인쇄술?) 이
정말 세계 3대 발명인가요? 그거 위키에서도 찾을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금속활자가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500년 이전에 발명되었다고 고등학교다닐때 배운적이 있는데 그거 위키에서 어찌 찾을수 없을까요 뭐 이것저것 계속 검색해보는데 안되네요...
10/01/24 20:10
한듣보님//
뭐 3대 발명품까지인지는 애매하지만 http://en.wikipedia.org/wiki/Compass 나침반은 olmec이란데(중남미입니다.)가 먼저 쓴 것 같기도 하지만 역사 상은 중국이 제일 먼저 썼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Gunpowder 화약 역시 중국이 처음 발명했죠. http://en.wikipedia.org/wiki/Four_Great_Inventions_of_Ancient_China 이건 중국에서 발명한 위대한 4가지 발명품 요약이군요. 이걸 보여주면 될 듯 합니다.
10/01/24 20:11
경제적인 규모로만 따진다면 18세기 까지도 중국이 유럽에 밀리지 않았습니다. 중국(청)은 그 당시에도 수억의
인구를 자랑하고 있었고, 산업혁명으로 유럽이 광대한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고 해도 이것을 따라가기 힘들었죠. 1차 중영전쟁(아편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이 동인도 회사와 영국, 청의 삼각 무역을 통한 청으로의 아편 유입과 은 유출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이것을 좀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이전 까지는 영국이 면직물 수입 등으로 중국과의 무역수지가 항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삼각무역이 나온 것이죠.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 분야 중 하나가 면직물 공업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당시 청나라의 경제력이 어느정도였는지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업혁명으로 인해서 서양의 기술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 그로 인해 결국은 제국주의 시대 동양의 나라들이 수난을 겪기는 했지만, 그 직전 까지도 동양은 서양에 경제적으로 그리 밀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 이런 얘기 필요없이 간단하게 '서양에 15세기에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있었나?' 라거나 15세기부터 '500년 동안의 국가역사를 모조리 기록한 사서가 있는가' 라는 질문 등 간단한 물음도 있을 수 있겠구요. 그도 아니면 '그렇게 문물을 발전시켜서 신대륙의 원주민들을 그리 몰살 시켰나?' 등의 반문도 가능합니다. 단순히 문화를 어디가 앞섰다 이런 것을 판단하는 것도 어찌보면 어려운 의미라고 생각하지만, 구지 비교해 보더라도 18세기 까지 동양의 문화가 서양에 비해 뒤쳐졌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 영어는 매우 싫어해서 그런 내용들을 영어로 찾을 수 있는지는 알려드릴 길이 없네요. 동양사에서는 홉스봄 같은 사람을 잘 알지 못해서...
10/01/24 20:11
나침반은 항해의 역사를 바꿨고 화약은 전쟁의 역사를 바꿨으며,
종이와 활자는 지식 축적을 불러서 문명의 발전을 이룩했죠. 이 정도로 설명했는데 모르겠다고 하면 캐리어 가야죠.
10/01/24 20:14
중국에서 흔히 말하는 4대 발명품은, 종이,활자술,화약,나침판 입니다.
산업혁명의 배경이 신항로개척인데 그 신항로개척에서 중국의 나침판이 없었다면 산업혁명은 몇백년 뒤쳐졌을 겁니다. 중세시대에 유럽은 투르크의 과학에 발끝만치도 못따라 갔죠. 의술,연금술,건축,수학 거의 모든 분야에서요. 그 당시 유럽에서는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니까요. 사실 이거는 자료찾기보다는 역사책을 읽는게 좋긴 하지만...
10/01/24 20:15
nicewing 님 // 정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
근데 something speacial of koreans 라고 해줄만한게 금속활자말고 딱히 생각이 안나는데 (발명품쪽에서는) 본디 우리나라에서 나온것이 뭐 없을까요 ( 세종대왕때 장영실 때의 발명품중에 특이한것이 없나요) 지금 최악인게 제가 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걸 영어로 되있는 자료를 찾아야되서요 도데체 금속활자 영어로 뭐로검색해야되나요...
10/01/24 20:18
제가 지금 바쁜 일을 하는 중이라, 일일이 링크를 못해드리는데요,
Josep Needham 라는 영국의 과학사학자의 논문이나 책을 검색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이분에 의해 중국 과학기술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우수성이 입증되었으니까요.
10/01/24 20:18
한듣보님//
우리는 이미 대단한 발명품을 쓰고 있지 않습니까. http://en.wikipedia.org/wiki/Hangul 한글이 있죠. 그나라 만의 독창적인 문자를 과학적으로, 체계적으로 만든 나라가 세상에 또 어디있답니까.
10/01/24 20:20
밀가리 님 , nicewing 님 , 애청자님 , 부엉이 님 , kkong 님 , flyzerg 님 , yeah 님 라이시륜 님 , 적합한아이 님 ///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이거 구글이나 위키에서 무슨 키워드로 찾아야 저내용을 찾을수 있을까요.. 갑갑하네요 좌표까지는 괜찮고 키워드만이라도 알면 어떻게 찾아보겠는데...
10/01/24 20:22
http://en.wikipedia.org/wiki/Printing
이건 프린트에 대한 설명인데 텍스트엔 직접 없고 옆에 그림 클릭하면 ("Selected Teachings of Buddhist Sages and Son Masters", the earliest known book printed with movable metal type, 1377. Bibliothèque Nationale de Paris. 설명은 1377년에 만들어진 알려진 가장 처음으로 만들어진 금속활자입니다. 그런데 파리 소장 ㅠ.ㅠ ) http://en.wikipedia.org/wiki/File:Korean_book-Jikji-Selected_Teachings_of_Buddhist_Sages_and_Seon_Masters-1377.jpg 이렇게 뜨죠.
10/01/24 20:24
댓글 쓰던중에 댓글이 또 달렷네요
계속 자료 읽어보느라고 댓글을 늦게달다보니,... 정말 다들 감사합니다 피지알에는 정말 은둔고수가 많으시네요...
10/01/24 22:49
동북아시아가 유럽같은 다닥다닥 붙은 지형에 수많은 나라가 있었다면, 동양이 압도했을지도 모릅니다.
동북아시아의 한계는 중화를 지배한 나라가 너무나도 강해 주변 모든 나라들이 버로우를 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고, 그래서 힘에 의한 평화가 지속되어 현실에 만족하며 사는 세상이 도래된 것이지요. 평화는 중요한 것인데, 이상하게 세상은 많이 싸워본 나라들이 잡더군요. (현재 미국도 놓고 보면 맨날 싸우는 나라이죠. 지들이 심심하면 끼어 드는 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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