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0살의 나이도 끝나가는 남자 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항상 이상이라는 것을 꿈꾸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도 많이 했는데요.

어느순간 그 이상과 꿈들을 다 놓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생활 여건들은 남들이 보기에는 굉장히 좋아졌는데요.

예로 예전에는 가난했어도 불행하지 않고 하루 하루 행복하고 열심히 살았는데요. 요즘에는 집도 생기고 차도 생기고 직장도 뭐..먹고 사는데는 문제 없고 시간도 여유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만 하루하루 열심히 살 의욕도 안생기고 목표 의식도 없네요.

예전에는 토플공부할때만해도 방학때 하루에 4시간씩자고 학원까지 통학시간엔 단어 외우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스터디 하고 또 따로 공부하고 해서 하루에 16시간 이상은 집중할 정도로 열심히 였는데요. 요즘은 그냥뭐...자기 관리 조차 안되서 살도 한 15키로 이상 쪄 버렸네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포기하고 다시 이상을 바라며 살기에는 포기 못할게 있습니다. 다른거 다 포기해도 부모님은 포기 못하겠거든요.

월요일인에 날씨까지 이래서 그런지...계속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직장에서는 일만 하네요.
취미생활이라던지 이런건 할 의욕도 안생기네요. fm도 와우도...인제는 재미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