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현재 공익이구요. 소집해제 한달 좀 넘게 남았습니다.
원래는 방위산업체-병역특례-를 하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다들 단순노동에 몸이 힘들더군요. 한번도 몸 쓰는 일 안하다가 하려니 힘들어서 그냥 공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좀 후회막심하죠. 그냥 참고 할걸.

내년에 2학년으로 복학하려고 생각중이었죠. 지방대인데요.
부모님께서 어젠가 갑자기 그 대학 나와서 뭐하겠냐면서, 지금부터 공부해서 수능을 봐서 다른 대학을 가던지. 전문대를 가던지. 무슨 학원을 다니던지 해서 기술을 배우던지 다른 수를 써 볼 생각 없냐면서 얘기하시는 겁니다.

갑자기 또 막막해지면서...그냥 생각 좀 해보겠다면서 일단은 얘기를 마무리했는데.
솔직히 딱히 하고 싶은 건 없고,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피지알분들의 생각을 한번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