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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23 11:02:39
Name BloodElf
Subject 짭퉁과 진퉁의 차이가 뭘까요? (지갑)
동대문 시장에서 카달로그보고 구찌 짭퉁지갑 6만원인가 주고 처음으로 짭퉁을 사봤는데요

지금 5달째 쓰는데 쓰면 쓸수록 진퉁같네요. 전혀 모자람이 없어보입니다.

제가 눈썰미가 없는것일수도 있는데 진퉁하고 짭퉁하고 차이있다고 우기시는분들 보면 조금 웃깁니다.

물론 가죽 재질이 다르다고 하지만 일반인 눈에 진퉁같으면 그만이고 느낌도 차이가 전혀 없는데 진퉁에 왜 그렇게 집착할까요?

처음에 짭이라고 해서 그냥 굴리면서 써야지 했는데 전에 썼던 진퉁 지갑(브랜드는 모르겠는데 동그라미 안에 c 마크) 하고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을 느낀 1인의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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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09/09/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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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다 모르죠.
그냥 진퉁 사는 애들이 (이래 놓고 자기도 짭살지 모릅니다.) 배아프니까 그러는건데..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모릅니다.
검은고양이경
09/09/23 11:06
수정 아이콘
원체 요즘 모조품들이 품질이 좋아져서..........하지만 미세하게나마 차이가 있겠죠.
비싼값에 정품사신분들이 그 정도는 주장할수있다고 봅니다.오히려 모조품을 산 입장에서 정품과 다를게없다고 우기는게 넌센스죠.
저는 경제적으로도 합리주의적으로도 브랜드품에 취미가 없습니다만 모조품을 사고 정품과 같다라고 우기고싶지는 안네요.
지니쏠
09/09/23 11:06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것과 영화관에서 보는것의 차이로도 볼 수 있겠네요.
즐기는 것에는 무리가 없지만, 기본적으로 진품을 만드는데 투자되는 수많은 비용들을
짝퉁은 그냥 훔쳐가는 일종의 범죄행위니까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볼 때 더욱 큰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또한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듯이
진품 역시 내구도나 마무리 면에서 아무래도 뛰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즐이
09/09/23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명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명품과 위조품의 차이는 기능적인 측면에 있는것만은 아닙니다.

제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CD에서 추출한 mp3와
무단으로 토렌트에서 돌려 받은 mp3는 기능상 같죠.
09/09/23 11:06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티가 확 나던데요? 특히 볼펜 시계등은 100프로 분별가능할 정도로.. 지갑은 잘 모르겠네요.
지니쏠
09/09/23 11:09
수정 아이콘
배아프다는건 좀 표현이 그렇네요. 전 명품 비슷한거라도 한번 구입해 본 적이 없지만
그래도 짝퉁 상품이 횡행하는것은 명품 업체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분명히
피해가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짝퉁으로 인한 제조사의 피해도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마련이구요.
완성형폭풍저
09/09/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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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신 분들의 전체적인 의견에 동감합니다.
똑같은 품질이라 하더라도, 아니 모조품이 더 뛰어난 품질이라 하더라도, 구매를 한다면 정품을 사야겠죠.
09/09/23 11:13
수정 아이콘
자기가 그 진품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입장이 되면, 그 차이가 심각하게 느껴지겠죠.
09/09/23 11:15
수정 아이콘
그 짭퉁을 사므로써 느끼고 싶은건 진품의 가치아닌가요?
그 "브랜드"가 가지고 싶은신거죠.
품질이 같더라도 만약에 진품이 1~2만원 더 비싼 수준이다라고 하시면 글쓴분도 분명히 진품을 사실겁니다.
정말 품질 따시는분이면 명품짭퉁이 아니라 중저가에서 제대로 만드는 브랜드를 사셨겠죠.
율곡이이
09/09/23 11:15
수정 아이콘
그렇죠...영화 다운 받아보는 사람이 영화관 가는 사람들 보고 비웃는 거랑 비슷한거죠...
명품의 경우 상품의 기능만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존재합니다..
그 브랜드 가치를 보고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고, 그래서 짝퉁 도 생겨난거죠
그리고 진품 사용하는 사람들, 특히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신 여자분들 중 상당수가 구별하더라구요..
김쓰랄
09/09/23 11:18
수정 아이콘
명품의 가격에 거품이 있는건 분명하지만 너무 과도한 자기합리화이신거 같네요.

명품 정품을 소유함으로써 오는 여러가지 장점중 하나는 글쓴분과 같은 자기합리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원시제
09/09/23 11:1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굳이 가짜를 쓰면서까지 명품에 목을 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가짜를 쓰는 것을 보면 명품이 주는 질적 만족도나 자기만족은 아닐테고,
그럼 십중팔구 자기과시용이나 보여주기용일텐데,

타인에게 나를 과시하기 위해 가짜라도 쓰겠다.
군대갔다와서 간첩잡았다고 허풍치는거랑 뭐가 다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명품 선호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는 안가지만, 그거야 개인 취향이니 그렇다 쳐도
정품도 아닌 가짜 명품을 알면서도 비싼 값을 주고 사는 경우는 말 그대로 거짓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Old Trafford
09/09/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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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와 A/S 적인 측면 그리고 사용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차이는 점점 나타납니다. 마감같은 부분에서도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요
09/09/23 11:20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근데 애초에 6만원이면 그다지 적은 돈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물론 가죽 재질이 다르다고 하지만 일반인 눈에 진퉁같으면 그만이고 느낌도 차이가 전혀 없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BloodElf님의 생각일 뿐인 것 같습니다. 정품에 집착(이라고 표현하기도 좀 이상하지만)하는 사람은
가죽재질이나 느낌의 차이를 알 수도 있는 거고 명품이란게 꼭 다른 사람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만족 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일반인 눈에 진짜 같으면 그만이냐? 그게 또 열에 한명이라도 눈치채면 오히려 안가지고 있느니만 못한게
가짜 명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영웅의물량
09/09/23 11:20
수정 아이콘
전 브랜드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구분 못하겠던데요..
사실 전 뭐 별거 없는 20원짜리 정품지갑을 너무 이쁘다고 사서 쓰는 사람이
똑같이 생긴 1만원짜리 지갑은 거들떠도 안보는 게 참 신기합니다.

분명 내구도나 지갑 안짝의 마크 따위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외관상으론 전혀 차이가 없는 경우에도 비싼 정품이 훨씬 이뻐보이는 것 같더군요-_-;
같은 제품이라도 정품, 모조품이라고 각각 소개하면 외관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현상...

전 왜 포카칩에 질소외에 부스러기가 들어있나 하는 것과 함께 미스테리로 꼽고싶네요.
티파남편
09/09/23 11:2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마음이겠죠.
김지호
09/09/23 11:24
수정 아이콘
티 엄청 납니다.
시계,의류는 그냥 100%구요, 지갑도 바느질이나 마감을 보면 티가 나고 또 오래쓰면 금방 티가납니다.
09/09/23 11:27
수정 아이콘
같은 가격의 좋은 품질 타 메이커 or 보세 놔두고 이미테이션 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09/09/23 11:27
수정 아이콘
그리고 궁금한게...
6만원 정도면 국산 중저가 브랜드에서 디자인 예쁜걸로 얼마든지 진품 구입할 수 있는데, 왜 굳이 '구찌'를 사셨는지요?

그리고, 시장에서 파는 짭퉁은... 항상 바느질이 문제입니다.
저도 예전에 시장표 짭퉁 의류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모양도 똑같고, 거의 진품과 유사하지만... 한달만에 단이 나가버리더라구요.
09/09/23 11:30
수정 아이콘
제돈주고 진품사는게 비록 약간의 허세일지라도
짭산후 진품인척 하는거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진품을 사고 쓰고는 싶은데 현실적으로 사느냐 못사느냐의 차이로 보여서요.
shadowtaki
09/09/23 11:39
수정 아이콘
법을 어기고 싶지 않아서요.
연성연승
09/09/23 11:43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한데...
지금 이런 글을 올리시는게 진품에 대한 피해의식이랄까 그런게 있는겁니다.
차라리 다른 제품의 진품을 사시지 왜 짝퉁을 사셨는지 그게 궁금한 겁니다.
그리고 짝퉁을 가지고 다니면 분명히 알아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여자 같은 경우는 장난이 아니더군요.
자신이 진품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더더욱...
그럴 때는 중저가의 진품을 가지고 있는 것만 못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솔직히 이렇게 생각하죠. 있어 보이려고 비슷한거 샀나본데... 내 눈은 못 속이지...

또한 명품 브랜드의 진품을 소유했을 때의 자신감은 진짜 상상을 초월한다고 봅니다. 제가 엄청 비싼 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요
은연중에 남을 대할 때나 여러가지로 자신에게 플러스 되는 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솔직히 돈이 없어서 그냥 중저가로 달리는거죠.
오토모빌굿
09/09/23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취향이 양보단 질이어서 지갑도 구찌정품을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정품은 소위 말하는 포스가 일단 다릅니다. A/S같은것은 말할것도 없구요.
10년 쓴다면 돈이 그렇게 많이 아깝지도 않습니다.
저같은경우 명품은 개인마다 다른 취향일 뿐이지 친구들이 명품을 쓰건 안쓰건 상관안합니다.
만원짜리 지갑을 쓰든 5만원짜리 지갑을 쓰든 별 느낌이 안들지만
짝퉁 쓰는 애들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실제로도 마음껏 비웃어줍니다.

브랜드가 좋으면 정품을 사던지
그게 아니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정품제품이 많거든요. 그거 쓰시는게 낳겠네요.
여자예비역
09/09/23 11:44
수정 아이콘
정품에 집착하느냐... 그럴려면 뭣하러 짭 사시는지.. 그냥 싸고 질 좋은 남들 모르는 브랜드 사심 되지 않나요?
honnysun
09/09/23 11:48
수정 아이콘
짭을 산다는 자체가 정품에 목매는거 아닌가요?
여자예비역님 말씀에 한표.
동료동료열매
09/09/23 11:49
수정 아이콘
저도 지갑은 구찌정품쓰고 있는 사람인데요. 솔직히 짭퉁 구찌지갑보면 한눈에 아 이건 정품,짭퉁 구분이 확오진 않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명품을 삼으로서 느끼는 어떤 '브랜드가치'라는게 어깨를 좀더 피게 해준다던가 어디서나 당당하게걷기(...)를 할 수 있다던가... 뭐 그런 자기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요.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오래쓰면 티납니다.
09/09/23 11:50
수정 아이콘
오래쓰면 티가 나긴 하더군요.
오토모빌굿
09/09/23 11:54
수정 아이콘
질문이 다시봐도 그렇지만 느낌이 딱
"psp 커펌하면 게임 다 공짜인데 왜 정품 사서 쓰나요?"
이런 느낌이네요.
퍼플레인
09/09/23 12:01
수정 아이콘
"나 명품 브랜드 갖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그냥 이미테이션 샀어" - 실제로 이래서 많이들 삽니다.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나 이미테이션 샀는데 뭐 진짜랑 똑같구만, 돈아깝게 왜 진짜를 사?" - 자가당착입니다. 차라리 다른 거 사시지 그럼 왜 하필 그걸 사시나요.

루이비통이나 구찌는 이미테이션이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상품입니다. 가장 정교한 축에도 들어갑니다.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진짜 루이비통이나 구찌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이미테이션으로 불티나게 팔리는 모델들은 가급적 피합니다.
그러므로 그 수많은 루이비통 모노그램과 구찌 삼색 등등은 80-90%는 가짜일 가능성이 높고, 저도 대충 그렇게 봅니다.
그런거 상관없이 정품을 샀다는 자기만족감으로 들고 다니시는 분들의 구매수요가 있기는 하나, 비율로 따져봤을 때 그렇게까지 흔하게 발견될 정도는 아닙니다.

(참고로, 진짜는 보면 디테일에서 티가 납니다. 커스텀 A급 어쩌고 해도 다 티가 납니다. 아마 BloodElf님의 지갑을 보면 어딘가 분명히 나 가짜임, 이라는 표시가 있을 겁니다. 본인이 발견 못하고 있을 뿐이죠.)

그러나저러나, 윗분들의 mp3비교가 참 마음에 와닿는군요. 돈주고 산 mp3도 mp3. 불법다운로드한 mp3도 mp3.
09/09/23 12:07
수정 아이콘
허허... 글쓴분은 처음으로 이미테이션 사봤다고 하셨는데,
이 분이 이미테이션 매니아도 아니시고, 마치 명품 구매자들을 바보 만든 글을 쓰신것마냥 몰아가는 듯한 댓글도 있군요...

BloodElf님// 예전에는 짭이라고 하면 브랜드 이름의 글자가 하나 미세하게 바뀌어 있다던지, 브랜드 마크가 교묘하게 변형되어 있다던지, 일반인들이 찾으면 충분히 찾을수 있는 재미있는(이라고 쓰고 지인들의 놀림감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지만, 요즘 명품 브랜드의 이미테이션들은 굉장히 정교한 편입니다.

B급, A급, S급, SS급 등으로 나뉘며, 급마다 제품에 들어간 재료의 질이라던지, 가공상태, 마감, 외형적인 부분이 아닌, 기능적인 면에서도 명품을 따라갈 수 있는가 등의 여러가지 분야로 갈리게 되며 이것들의 이미테이션의 급수를 가르게 되는데요, 님처럼 이미테이션 매니아가 아닌 경우에는 어느정도 급수 이상의 이미테이션들은 구분하기도 힘듭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한국의 이미테이션 기술(???)은 세계에서 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이니, 그렇게 명품을 좋아라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짝퉁 관광"을 오는 경우까지 발생하게 되는 겁니다. 제가 얼마전 친구따라 동대문 가서 산 이미테이션 돌체 벨트가 있습니다. (저도 이미테이션 매니아는 아니고 그때 처음 사봤습니다;;) 처음 가격을 50만원 부르더군요. 당연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데, 판매하시는 분이 농담이라 그러면서 결국엔 5만원 주고 사왔습니다. 그런데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보니 일본 사람들은 50만원 불러도 샀을거라고 합니다.

짝퉁 구분법은 많이 있습니다. 지갑같은 경우는 일단 바느질이 정교한지 그렇지 않은지를 보면 되겠고, 장식용 악세사리가 붙어있다면 그것의 접착 상태나 접착제를 어떤 것을 썼는지도 차이가 날 겁니다.(보통 이미테이션은 접착제를 사용한 부분의 냄새가 아주 안좋습니다. 명품은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도 천연접착제를 써서 그런게 아예 없죠.) 그리고 겉모양은 완전 똑같은데 속은 완전 다른(이런게 보통 B급입니다.) 경우도 있습니다. 가죽의 질 이런건 솔직히 진품가져다 놓고 만져봐도 잘 모릅니다. 이미테이션 가죽이 확실히 단가떨어뜨릴려고 안좋은 질의 가죽이지만 그래도 또 일반인들의 가죽의 질해봤자 손으로 만져보는 것이 전부일테니 내구성, 냄새같은건 다 무시하고, 촉감만 굉장히 비슷한 재질의 가죽도 아닌 합성재료를 쓰는게 대부분입니다. 지갑은 자세히 모르지만, 짝퉁은 시계, 옷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여성 가방을 제일로 쳐주는데, 여성 가방같은 경우는, 손잡이나 가방 끈을 손가락에 걸쳐 올려놓으면 명품은 양쪽 균형이 정확하게 맞는데 반해, 짝퉁은 교묘하게 잘 안맞습니다. (요즘은 이미테이션이 이런 균형도 맞춰서 찍어내더군요.) 게다가 그냥 보기엔 명품이랑 외관상 똑같은데 물건을 채워넣으면 모양이 완전 찌그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루이비통 모 백 이미테이션의 경우는 말이죠.)

이것 말고도 가품 감별사라는 직업이 있을 정도로 더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감별법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일반인들이 구분하기엔 진품, 짝퉁 두개를 준비해서 관찰하며 구분하지 않는한, 내가 진짜라그러면 진짜고, 가짜라 그러면 가짜인 겁니다. (거짓말치다 걸리면, NICE 신발이나 JENSPORT 가방보다 더 쪽팔리는 상황이 옵니다. NICE나 JENS는 짝퉁 생김새가 재미있기라도 하죠.) 솔직히 누가 지갑 이미테이션 확인하려고 냄새맡아보고 바느질 관찰하고 속안을 다 까봅니까.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이런 사소한 것들이 차이가 나서 솔직히 차이를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데, 저런 사소한 차이가 바로 명품을 만듭니다. 과거 우리나라 도자기 장인이 정말 힘들게 오랫동안 구운 도자기를 맘에 안든다고 다 깨버렸다 칩니다. 일반인 눈으로는 그 도자기의 사소한 결함은 보이지도 않는 것입니다. 솔직히 0.01mm 찌그러졌거나 양쪽균형이 살짝 안맞아도 도자기의 기능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결함마저도 용납못하는 장인정신이 도자기를 도자기로 만드는게 아니라 예술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명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느질도 몇년정도 안떨어질 정도만 대충 꼬메면 되고, 가방 양쪽 균형? 이딴거 머하러 맞춥니까? 손가락에만 걸쳐서 들고다닐 가방도 아닌데. 접착제도 대충 잘붙는 오공본드나 글루건 쓰면 되죠, 누가 코를 갖다대고 냄새까지 맡는다고 좋은 접착제 쓰겠습니까? (솔직히 이미테이션도 억지로 코 안갖다대고 냄새 안맡아보면 접착제의 안좋은 냄새 아예 안납니다.) 결국 이것도 완성도에 대한 회사와 디자이너의 집착이고, 그건 '기능상' 지갑, '기능상' 옷, '기능상' 가방을 떠나 이미 예술의 경지로 가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그것들이 우리가 현실에서 많이 쓰는 지갑이나 의류등이기 때문에 고가의 예술품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보여주기용의 비싼 사치품으로 전락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만... 하여튼 그런 차이들이 있고, 그게 바로 명품이라는 것,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이미테이션이 좋아보여도 그런 사소한 것들을 놓치고 가는 이상 (꼭 브랜드 이름이 비싼 것보다는 가격낮은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품질은 절대 좋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명품 브랜드는 A/S까지 있으니...

이미테이션도 이미테이션 매니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숨겨진 어둠의 시장도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지만, 본격 품질만을 따지신다면 명품이 제일이고, 가격대 효율에서는 중가형 제품이 좋고, 이미테이션은 그냥 브랜드를 걸치고 싶지만 브랜드 이름값을 낼 여력이 없어서 제값을 안주고 브랜드를 걸치려고 하기위한 용도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정말 벤츠가 갖고 싶은데 그럴 돈이 없으니깐 벤츠 껍데기만 가져다 다른 싼 차에 씌워놓고 집앞에 주차해 놓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오우, 이 집은 뭔데 벤츠?" 이런식입니다. ^^
필요없어
09/09/23 12:07
수정 아이콘
티 납니다. 특히 박음질이 허접해서 장기간 쓰다 보면 확실히 뜯어지고 장난 아닙니다. 1년도 못버티는듯..
구찌는 재질을 기울여서 반사되는 정도랑 박음질, 음각만 보면 구분이 어렵진 않습니다.
Naught_ⓚ
09/09/23 12:08
수정 아이콘
'제가 눈썰미가 없는것일수도 있는데 진퉁하고 짭퉁하고 차이있다고 우기시는분들 보면 조금 웃깁니다.'

본인의 심미안과 눈썰미에 자신이 없으시면 다른 분들을 우습게 보는 것은 자제해주세요.
WizardMo진종
09/09/23 12:09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이 많은데;; 6만원도 좀 아깝습니다... 사실 짭은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나중에는 티가 납니다.
쓰면 쓸수록 더하구요.
지갑이야 남들이 덜보는 부분이니 좀 덜하겠지만 남의 눈에 타는 부분은 절대 티납니다.

이건 다른 이유인데 짭이 많이풀린건 정품도 짭으로 보입니다.
젤 유명한게 프레드 페리... 그래서 아예 안삽니다.

짭도 정품에 30~50% 가격주고 사는 제품이 있을정도로 초 정밀한 짭이 있지만
만만한 카피는 확연히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저걸 사면 짱깨라고 비웃을수 없다는점...
오토모빌굿
09/09/23 12:11
수정 아이콘
한아님// 저도 질문자체는 충분히 궁금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제가 눈썰미가 없는것일수도 있는데 진퉁하고 짭퉁하고 차이있다고 우기시는분들 보면 조금 웃깁니다."
이 부분이겠지요.
다구리니 뭐니해도
피지알에서 댓글흐름이 한쪽으로 흐를때는 나름 이유가 있을때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몽정가
09/09/23 12:18
수정 아이콘
a/s 또한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낼름낼름
09/09/23 12:24
수정 아이콘
뭔댓글이 이리 많나 하고 들어와봤는데;;

짭퉁 산사람은 진퉁이랑 차이안나겠지 생각하지만,
진퉁 가진 사람은 같은 디자인의 짭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09/09/23 12:26
수정 아이콘
SS급정도 되면 이미 유명 감정사도 포기하는 제품라인이 있긴 합니다.(다큐를 보고 정말로 그런 이미테이션이 있다는 것도 놀랐지만..) 물론 짝퉁 주제에 가격은 꽤나 높기도 하고 품질 또한 우수해서 일본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찾죠.
이건 제 생각이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브랜드 가치가 나의 가치' 일수도, '해당 브랜드의 품질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좁은 의미로-소설이나 DVD를 소장하는 것과 같은- '자기만족을 위해서'의 여지라도 있지만 유명 브랜드 제품의 이미테이션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브랜드 가치로 자기 가치를 올려보겠다는 것 이외에 다른 목적이 있겠나 싶더군요(이미테이션 분석 목적 이외로;). 만약 그러하시다면 이마트에서 구입한 만원짜리 지갑과 유명 브랜드 이미테이션 지갑을 가지고 있는 두 친구를 각각 어떻게 바라보실까도 생각을 해 보시길..
영웅의물량
09/09/23 12:38
수정 아이콘
Ublisto님// 이마트에서 구입한 만원짜리 지갑을 쓰는 사람으로서
그 두 친구를 각각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흐흐흐흐...

일단 뭐, 제가 만원짜리 지갑 쓴다고 비웃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만
누가 어떤-또는 얼마짜리-물건을 쓰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
그런 풍토가 만연하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 씁쓸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가 고파도 돈이 아까워서 600원 짜리 빵은 안먹을지언정
그 돈을 모으고 모아서 20만원짜리 지갑을 턱하니 사버리는..
솔직히 제가 돈을 쓰는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을 자주 보긴 힘들겠죠.
항즐이
09/09/23 13:04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각자의 소비패턴이죠. 존중하면 그만입니다. (취향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범주론"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타인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에 대해 간섭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범주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타인의 소비양식에 따라 그 타인을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간섭이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하겠습니다만,
반대로 두 달을 열심히 모아 20만원짜리 지갑을 사는 소비에 대한 평가는 훨씬 가까운 인간관계의 범주에서 가능하리라 봅니다.
(가족 .. 정도?)
09/09/23 13:08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반대로 명품은 과소비에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빵은 사람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니
600원짜리 빵은 질도 양도 상태도 안좋아 안먹고
항상 모 유명제과의 4000원짜리(물론 더 맛있는) 빵을 먹는다면 어떻습니까?

각자 두는 기준의 차이인거 같습니다.
run to you
09/09/23 13:10
수정 아이콘
저는 짝퉁지갑을 6만원이나 주고산 님이 더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짝퉁을 산거 자체가 그 누구보다 진품에 집착하고 계신거 같아 보이네요.
아스트랄
09/09/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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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님//
"신은 마음을 보고 인간을 외모를 본다."
라는 말이 있죠.
하고다니는 것으로 인해 시각이 바뀌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우리는 사람이니깐요.
09/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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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이제 글쓴분에 대한 의견은 그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댓글 하나도 없을 때 달다가 잠깐 딴일하다 완성했더니 제 위로 댓글이 하도 많아 민망합니다.ㅠㅠ)

그리고 더불어 전 된장남인가봅니다. 명품이 갖고 싶어요!!

(돈은 전혀 없...)
09/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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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물량님// 어쩔 수 없는 상황 - 예를 들어 제가 아는 중소기업 사장님은 억지로 벤츠를 끌고다니십니다- 이 아니라면 그냥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고, 소비활동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면 되겠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것도 씁쓸하긴 합니다만.
사실 제 전 여자친구는 8천원짜리 벨트와 만원짜리 이마트 지갑을 쓰는 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시각으로 바라봤었죠. 그건 제 입장에서 여자친구의 소비패턴을 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론은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야지요~;;

질문의 답은 저라면 이미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이상하게 볼 겁니다. 다만 이마트 만원짜리 vs 고가 명품 이라면 둘 다 이상하게 볼 것은 없겠지요. 난생 처음 '어디선가' 들어본 브랜드의 청바지와 벨트, 지갑을 들고 있습니다만 이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날카로운비수
09/09/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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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지않은 행위임은 분명하나

이런식으로 약간 매도하는 분위기로몰아가는건

보기좋지 않다고 생각이되네요 ^^
BloodElf
09/09/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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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이해를 못하시나요 제가 언제 자기합리화했나요

명품이라는게 왜 명품인지 아십니까?

중상층의 소비자가 최상층의 소비자를 흉내내려고 하다보니 명품 명품하는겁니다.

정말 돈이 많아서 중상층이 만원짜리 지갑사듯 초고소득층은 명품을 사는겁니다.

그게 한두번이면 모르지만 노예화 + 난 진퉁 있으니 짭은 찌질이 <- 이 따위의 전개로 이어지는게 찌질하다는겁니다

우리나라 시장만 가도 500원깎아라 이건 그냥 줘라 난리를 치는 주제에 40만원짜리 명품지갑은 덜컥덜컥 질러버리는게 보는 저로서도 무섭습니다.

제가 문제시하는것은 명품으로써 자신이 마냥 귀족인체 하는게 틀렸다는겁니다. 그러면서 자기도 짭 살 형편인 주제에 진퉁삽네 하며 짭 무시하는 풍조가 어처구니 없다는거에요
오토모빌굿
09/09/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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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Elf님// 위에 댓글들이 살짝 공격적이는 했지만 님의 댓글은 심히 바람직하지 못한것 같군요.
일단 많은분들이 위에처럼 반응한 이유는
"제가 눈썰미가 없는것일수도 있는데 진퉁하고 짭퉁하고 차이있다고 우기시는분들 보면 조금 웃깁니다."
이부분때문입니다.
그리고 님의 댓글을 보고서도 계속 의아한건
"명품으로써 자신이 귀족인체 하는게 틀렸다는겁니다"
이 부분인데요.
그럼 님이 가짜를 쓰는 이유가 뭔가요?
저 논리가 싫으면 적당한가격에 품질 좋은 지갑 많을텐데요?
짭샀네 하고 무시를 받기 싫으면 짭 안 쓰면 되는거 아닙니까?
짭은 무시받아도 할 말 없죠.
그리고 질게에 질문하면서 답변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말투는 지양하시는게 좋습니다.
없는돈 모아가면서 명품사는것도 취향으로 봐줄 수 있고
자기에게 합리적인 브랜드를 찾는것도 취향이겠지만
가짜를 사면서 진짜 사는 사람에게 잘못되었다라고 하는것은 취향으로 볼 수 없군요.
낼름낼름
09/09/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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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글을 그렇게 쓰시던가요.
본문에 쓰신내용과 댓글내용이 많이 다른데요?
정품과 짭퉁의 차이를 모르겠다는건 그만큼 남들눈에 정품처럼 보이고 싶다라는건데,
댓글에는 노예니 어쩌니 하시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노예화 노예화 하시는데 그런 노예들을 따라하고 싶지만 돈은 없어서 짭 산거 아닙니까?
그런 노예들과 다르게 사시려면 저렴한 중저가 제품 쓰시면 됩니다.
뭐하러 그런 노예들을 욕하면서 그네들이 쓰는 제품의 이미테이션을 쓰시는겁니까?
좀 솔직해 집시다. 본인도 그런 귀족인체 하려고 짭 산거잖아요.

그리고 솔직한 말로, 비싼돈 주고 진품산사람은 짭 산사람은 무시좀 해도 됩니다.
Naught_ⓚ
09/09/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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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마냥 귀족인체 하는게 틀렸다는겁니다' 이 부분은 옳은 주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인이 하시는 말이나 행동이 다 옳은 것인지는 의문이 드네요.
오토모빌굿님 말씀처럼 님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짭으로 '귀족인체'하고 싶은데 누가 짭이라고 무시해서 발끈해서 쓴 글이랑 맥락상 차이가 없습니다.
짭으로 귀족인체하나 진품으로 귀족인체하나 어차피 둘다 귀족이 아닌데 왜 귀족아니라고 무시하냐 란 주장으로 들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후자는 진품의 가치를 치르고 그 가치(제품자체든 브랜드의 사회적 평가이든)를 향유하고 있는 반면
님의 짭퉁은 제품자체의 가치라면 모를까 그 외의 그 브랜드가 쌓아올린 사회적 평가, 가치를 훔쳐서 누리고 있는 겁니다.
초고소득층이라 부담없이 명품을 사는 소비자와 몇달 월급 모아서 지른 소비자 모두 그 대가를 지불했지요.

자기 경제력에 맞는 소비냐 아니냐는 그 개인의 몫이죠.
님이 그 분들의 소비행태를 비판한다면 그건 짭퉁의 평가와는 별개의 사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즐이
09/09/23 15:46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본문 쓰신 분이 맞나 싶을 정도군요.
많은 분들이 말했듯, 명품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옳지 않다고 느낀다면 본인부터 그렇게 살지 않으셔야죠.

6만원이면 얼마든지 좋은 지갑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인척하는 가짜 상품"을 산 본인의 소비 행태는,
본인이 세태를 비판하는 기준에서 자유로운가요?

저나 다른 분들이 지적하는 것은 님의 "비판"과 "소비 행태"의 모순입니다.



그리고 저나 많은 분들이 초기에 지적한 사항은 님이 본문에 말하신 "차이가 있나요?"에 대한 대답이죠.
차이가 있을 뿐더러 애당초 "범죄행위"입니다. mp3로 예시를 든 제 답변이 기억나면 좋겠군요.
WizardMo진종
09/09/23 15:47
수정 아이콘
본문 봤을땐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리플남기신거 보고는 좀 당황스럽네요;;
shadowtaki
09/09/23 15:50
수정 아이콘
결국 한줄요약하면
나는 짭을 샀는데 진퉁 산 사람들이 깔보는게 싫다. 그러지 마라. 네요..
위법인 것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당당하니까 좀 당황스럽네요.
09/09/23 15:52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자기도 짭 살 형편인 주제에 진퉁삽네 하며 짭 무시하는 풍조가 어처구니 없다는거에요

라니요

짭 살 형편이란게 어딨습니까 -_-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왜이렇게 이해를 못하시긴요 글과 그 글에 담김 생각이 잘못됐으니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사시패스
09/09/23 16:04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좀 다른 말이지만,,명품이라고 해서 그렇게 내구성이 좋은 건 아니던데요...면세점에서 일하는 친구말을 들어도 그렇고 제가 써 보기도 했는데 정말 브랜드 가치와 디자인 측면이 아니면 내구성은 그닥 좋지 않은 제품이 더 많았습니다.
run to you
09/09/23 16:08
수정 아이콘
짭퉁을 사놓고 명품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니, 그러면서 명품 명품거리는 명품의 노예가 이해가 안된다는 식의 논리는 어처구니가 없네요.
명품의 노예가 되어 자기 주제 모르고 명품두르고 다니고 짭퉁 무시하는 사람보다 짭퉁 사서 쓰면서 '짭퉁과 명품이 다를바가 없는데? 왜 자기 주제 모르고 명품 사서쓰지?' 식의 생각을 가지는,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전무한 사람이 더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껴지는군요.

글쓴이 말대로라면 p2p 사이트가면 mp3 영화 등 각종 저작물들이 무료인데 음악cd를 사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서 '역시 음악은 cd로 들어야돼',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지' 등의 사람들도 '틀린사람들'이겠군요. 단순히 돈의 절대적인 가치만을 놓고 이런글을 쓰신건 아니실테니까요.

개인의 소비행태를 지적하기 이전에, 저작권에 대한 개념부터 찾으시는게 먼저 아닐런지요? 막말로 '내가 벌어서 내가 쓰고 싶어서 쓰는건데 니가 무슨 상관? 불법소비행위나 하는 주제에' 식의 말을 들어도 글쓴분은 할말이 없으실듯 하네요.
날카로운비수
09/09/23 16:11
수정 아이콘
와,,,본문읽고 제 댓글밑에 바로 밑에 글쓰신분 댓글이 달렸는데

같은분이 글쓰셧나싶을정도로 완전 어벙벙해지네요..

아무리봐도 글 원문과 글쓰씬분이 댓글은 전혀 다른이야기같은데..


그리고 진퉁이 짭을 무시하는게 마냥 나쁜건 아닌것 같은데요?

적어도 진퉁이라 함은 그 합당한가격(물론 거품이 좀끼어있긴하지만)을 정당하게 구매했지만

짭은 그 합당한가격이 아닌 어둠의경로(나쁘게말하면 사기정도로 질이 안좋죠)로 구매해놓고

정당한척 행세하는거니깐요.


어느정도는 무시당해도 할말 없는거죠.

진짜 어처구니가 없네요 세상에 별사람다있다곤하지만 이정도의 충격과 공포라니...



제가 좀 이상한가요 갑자기..이 상황을 보니

얼마전에 유게에 올라왔던

친구pmp를 훔쳤는데요

들을막한 음악 추천좀이 생각나네요 -_-;
검은고양이경
09/09/23 16:21
수정 아이콘
어느새 이렇게 길어졌군요.....
글쓴분도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면서도 여러사람들이 지적하니까 자존심에 울컥해서 한변명해보려다가 더 당하게 생겼네요.
저작권존중,법준수같은 원리적인 예기는 여러분이 많이 했으니까 그만두고
이른바 짭퉁도 어둠의 경로파일등과 같이 대부분사람들이 적게많게 이용한적이 있겠죠.
명품의 이런 데자인 이런 기능이 필요한데 일반품에는 그게 없고 정품은 경제능력에 넘쳐서 모조품을 삿다.
무슨무슨 영화가 딱 보고싶은데 상영을 않한다 dvd는 1년넘게 기다려야 한다.
이런 상황은 누구나 마주칠수있을거 같구요.

주저리 주저리 길어졋습니다만 결론은 짭을 쓰고 듣고 보고하는 입장에서 조용하게 몰래 하는게 최고.
09/09/23 16:35
수정 아이콘
지갑이라 그런겁니다...
짝퉁시장에서 가장 발달한 지갑, 여성용 가방을 제외하고는 의류, 시계, 신발 쪽으로 가면...

바보가 아닌이상 짝퉁인거 다 알아봅니다.
장군보살
09/09/23 19:49
수정 아이콘
모두 돈 때문이죠.. 짭퉁과 정품이 비슷한 가격이라면 아무도 짭퉁을 안살겁니다.
완성형폭풍저
09/09/23 20:58
수정 아이콘
BloodElf님//
님께서 잘못생각하시고 계신게 있어서 몇가지 지적해드립니다.

1.짭을 사용하면 찌질이.. 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짭을 판매,구매하는 사람들은 범죄자입니다.

2. 우리나라 시장에서 깍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명품을 막 지른다고 생각하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님께서 적으신것처럼 돈이 많으신분들은 그냥 사시겠지만, 일반적으로 가난하지만 돈을 모으고 모아 사시는 분들은(저를 포함)
단 1%를 더 깍기위해 누구 여행갈때 면세점에서 구하거나 어디 쿠폰, 어디 아울렛 등등 보다 저렴하게 명품을 사려고 노력합니다.
명품을 들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짭을 사시면 그건 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범법행위를 하시는 겁니다.

3. 대다수의 분들이 명품을 구매했다고 귀족인체 행동하진 않습니다. 그냥 아끼고 좋아할 뿐인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요?
09/09/23 21:27
수정 아이콘
덧글 엄청 많아졌네요.
후루꾸
09/10/14 00:32
수정 아이콘
보통 짭퉁이라는 말은 안씁니다. 짝퉁, 짜가 혹은 줄여서 짭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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