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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6 07:47
지식인 이런곳보다 사람수는 적지만 아무래도 믿을만한 분들이 많아서 pgr질게에 올렸는데
이런 도움을 받으려면 어느곳에 올리는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수있을까요?
09/09/16 08:17
아직 취업은 안했지만, 영어에 관해 말씀드리면, 토플이건 토익이건 이공계에서는 취업시에 그냥 커트라인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잘한다면 취업률이 상당히 올라가겠지요. 취업후에 연구원이건 뭐건 영어실력이 탑수준이라면 분명 남들보다는 좋은 길을 걸어갑니다. 인사고과가 같으면 영어잘하는 사람이 승진하고, 외국에 파견 가겠죠. 선배들이 다들 국내파지만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니 외국파견 및 출장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영어는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된다고 봅니다만 필요한 정도가 취업이라면 취업수준만 하시면 됩니다.
언어연수는 정말 케바케인데, 발음문제를 차치하고 생각하면 국내에서 열심히 한 사람은 1년만 갔다와도 정말 잘합니다. 또, 워킹홀리데이로 가서도 일만 죽도록 하고 말할 기회도 별로 없었던 분들 이야기로는 그리 도움이 안되었다고도 하구요. 2년가서 외국에서 펑펑 놀다온 애들 보면 한숨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하셨는데, 말안통하면 그런거 꿈도 못꾼다고 봅니다.
09/09/16 09:08
토플은 어지간한 실력 아니심 단기간에 고득점 얻기가 힘드실 겁니다.
토익 토플 둘다 봐봤는데요. 한마디로 토익은 비지니스영어(회사에서 쓰는 영어) 토플은 학문영어(대학교 같은 곳에서 쓰는 영어) 점수가 괜찮게 나오면 미국대학을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편입이죠. 이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토익은 아실테니 패스하고 토플은 요즘은 ibt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Listening 30 Reading 30 Speaking 30 Writing 30 이렇게해서 120점 만점이구요. 90점이면 고득점 100점 이상이면 꽤 잘하는 고수 110점 이상이면 뭐 넘사벽 실력 정도일까요 사람마다 고득점 기준이 다른데 일단 제 생각은 이렇구요. 1. 리스닝입니다. 일단 어려운 점이 컴퓨터로 보므로 예를 들면, 5분정도 지층구조에 대한 대학 강의를 들려주고 문제가 나중에 모니터상으로 한꺼번에 나오므로 문제를 미리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토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난이도죠.. 키워드를 쓰는 연습을 하실거지만요. 토익은 만점도(물론 훌륭한 점수지만요) 신뢰를 주지 못하는 실제 실력을 가진 경우가 종종 있지만요. 토플 고득점자는 어느정도 영어실력을 가늠할 수가 있습니다. 2. 리딩은 우리 고등학교에서 배웠던 여러 내용 있잖아요. ~의 법칙 이런게 독해 내용으로 나옵니다. 제가 시험 봤을 때는 바다의 깊이를 측정하는 여러가지 기법을 과학적으로 다룬 내용이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대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골고루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어휘는 전문 어휘 같은 것 때문에 꽤 어려운 편이구요. 3.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스피킹인데요. 미국 현지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우리나라 학생도 만점을 맞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점수가 제일 안 나오는 파트입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인가? 이런게 영어로 나오고 15초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고 (컴퓨터기 떄문에 여지없습니다) 마이크가 작동되면서 딱 30초 동안 말할 시간을 줍니다. 30초가 지나면 저장하고 파일을 보내버리므로 더이상 말해도 소용없습니다. 4. 마지막으로 라이팅은 영타가 좀 되셔야 됩니다. ibt로 되면서 컴퓨터로만 작성 가능하거든요. 가장 어려운 유형이 어떤 찬반논쟁을 주고 찬성 내용을 듣기로 + 반대 내용을 독해로 = 이 둘을 종합해서 writing을 해야 하는 게 있는게 장난 아니죠. 토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어려운 점은 컴퓨터시험장에서 보다보니 대충 5명씩 나누어서 들어가게 되는데 만일 제가 들어가서 리딩을 하고 있는데 저보다 먼저 들어갔던 그룹에서 스피킹을 하고 있으면 그걸 고스란히 다 들어야 됩니다. 시험 순서는 저같은 경우는 리스닝->리딩->스피킹->라이팅 순 이었구요. 인터넷 시험이라 아마 전국 모두 동일할 겁니다. 한마디로 시험을 일괄적으로 모든 학생이 같이 보는게 아닙니다. 한 교실에 있는데 일부는 리스닝, 일부는 리딩 이런식이죠. 그리고 문제는 가격 : -_- 실력 최대한 끌어올리셔서 1번에 끝내시면 최고구요. 3번 이상 보기엔 가격압박이 심합니다. 리플이 길어졌네요. 틀린 부분은 다른 분들이 수정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고... 토플에 대한 정보는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09/09/16 09:59
토익이든 토플이든 영어시험준비하러 유학가는건 삽푸는짓입니다. 가면 당연히 회화를 공부해야죠;;
이공계라면 토익 토플고득점은 큰 장점이 못될껄요. 차라리 회화능력이 낫습니다. 요즘 다들 오픽이나토익스피킹을 보는 추세라.. 그리고 가급적 한살이라도 어릴때 졸업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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