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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1 17:27
그보다.. 멸망 이유에 있어서
꼭 징기스칸의 사망이 전부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종교라는 것을 체험하게 되면서 전투적이었던 민족이, 조금 과장해서 모든 것을 제쳐두고 하염없이 신 숭배에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몽골제국의 붕괴에 한 요인이 종교라는거죠.
09/09/11 18:19
징기스칸은 유럽으로 간 적이 없구요 징기스칸이 전세계의 거의 모든 국가를 정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징기스칸 생전에는 아직 금나라도 멸망을 못시켰구요 유럽으로 몽골군이 원정한 것은 오고타이칸 시절인데 징기스칸의 손자인 바투의 진두지휘아래였습니다
그런데 바투가 헝가리군을 격퇴하기는 했지만 하마터면 바투가 죽을 뻔한 위기도 겪었고 결코 쉽게 이긴게 아닙니다 그리고 야전에서 몽골군이 승리하고 헝가리왕 벨라가 도주하기는 했지만 헝가리의 많은 요새들이 몽골군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해서 헝가리 조차도 몽골군은 장악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헝가리의 요새들은 서유럽의 진보한 요새들에 비하면 방어력이 약했는데 그것들을 정복하는데도 몽골군은 애를 먹었습니다. 더구나 헝가리는 몽골기병이 활약하기 좋은 평원지형이자만 오스트리아로 진격할 경우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몽골기병이 활동하는데 제한이 걸립니다. 몽골군은 1241년의 이 첫번째 동유럽원정에서 오고타이칸의 죽음소식을 듣고 철수하는데요 그 이후 1286년에 재침하지만 몽골군에 대비하기 위해 서유럽의 진보한 전쟁기술을 배우는 등 대비를 하고 있던 헝가리군에 패합니다 그리고 윗분이 몽골군이 신을 숭배하면서 전투에서 이기고 영토를 확장하는 것에 의의를 못느끼게 된다고 하셨는데 출처가 어딘지요? 몽골군은 유럽원정이후에도 끊임없이 영토를 확장하는 시도를 하는데요? 영토확장에 의의를 못느꼈다는게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몽골은 자기 능력이 가능한만큼 영토를 확장한 것이고 능력 이상의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는데는 실패한 것입니다. 인도에서, 일본에서, 자바에서, 시리아에서, 베트남등지로 영토확장시도가 있었지만 이 지역들에서 몽골인들은 패배했기에 더이상의 영토확장시도가 좌절된 것입니다
09/09/11 19:00
habsburg님이 써주셨듯이 동유럽 원정은 바투가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던중 오고타이칸(칭키즈칸의 셋째아들. 이때 칭키즈칸은 이미 사망후...)이 사망하고 권력투쟁이 일어나게 되면서 돌아오게 되죠.
이때 바투가 이끈게 몽골군의 전병력도 아니었고, 몽골군 역시 금,남송,이슬람권 국가등과 전쟁을 치르면서 공성기술도 갖췄기에 전력을 다해 유럽정벌에 나섰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지는 모를겁니다. 다만 원정거리가 너무 멀기도 하고 굳이 탐냈던 땅도 아니었기에 그럴일은 없었을것 같네요.
09/09/11 19:53
habsburg님// 몽골 여행을 가게 되서 몽골관련 책한권 읽었는데 거기 나온내용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새 몽골이 온다" 라는 책이구요 지금 보니 제가 좀 극단적으로 쓴 감이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확실한건 종교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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