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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06 20:43
네, 전 안 읽습니다.
물론 전부가 다 가식적이고 인위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제 인생과 그 사람들의 인생 하고는 분명 다를 것이고, 그 사람들과 제가 목표로 하는 삶은 또 다를 것이니까요.
09/09/06 20:45
저도 저런 종류의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데요, 그 이유는 너무 뻔한 내용이기 때문이죠.
뭐..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운동 꾸준히 해라. 항상 웃어라. 계획한대로 해라. 시간 잘 써라..... 20대 초반 넘어가면 다 알게 되는 것을 굳이 새삼스럽게 강조하는데 볼 필요가 없죠.
09/09/06 20:47
그래도 꿈꾸는 다락방이나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꽤 유익한 책인데요..
자기 계발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살아라! 제시해주는게 아니라, 그 삶의 목표를 잡고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인데요... 그래서 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이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책을 자주 읽는편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데 몇일씩 걸리는게 아니라 자기계발서 같은경우는 그냥 한번에 몰아서 읽습니다.
09/09/06 20:48
육식코끼리님//
저랑은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뻔한 내용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서 책을 읽음으로서 어느정도 자각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유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09/09/06 20:53
읽으면서 삶에 유익하다고 느낌은 주긴 주지만, 그런류의 범람해 버린 현실에서 좋은 책 골라내서 읽는게 힘들죠
아침형 인간 대박치니까, 서점 가니까 저녁형 인간, 새벽형 인간 다 나와있고... 실망 스러운 책 몇권 읽고나면 어차피 이런류의 책은 다 똑같을꺼야. 돈 아까워 이런 생각 가지게 되고 안보게 되는거 같네요. 마치 테테전도 명경기 보면 진짜 재미있는데, 다수의 테테전 경기 보고 아 테테전은 수면제구나 생각가져버리면 테테전 안 보는 이유랑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09/09/06 20:56
저도 군대에 있을 때 자기계발서를 꽤 읽었는데요....
읽으면서 내린 결론은 많은 권수의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한 두권 정도의 책을 여러번 읽는게 차라리 낫다는 것이었네요.... 결국은 큰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비슷비슷한 내용들이니까요....
09/09/06 20:57
저같은 경우는 그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뻔한 내용임과 동시에 다른 책들과 동일한 내용들이 너무 많고 결정적으로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을 찾기힘들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실수/무관심을 자각시켜주는 것도 좋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서(이를테면 계획을 세워라! 목표를 세워라!) 방법자체를 다루는 책이 적다는거죠. 어떻게 계획을 세울것인지 단기계획은 어느정도의 디테일로 세우는지 장기계획의 실천은 어떻게 체크할지등등 많거든요. 물론 남의 방법이라고 해서 꼭 자신에게 맞지는 않겠습니다만 한단계한단계씩 자신을 점검할수있는 책이 너무 적은것같아요.
09/09/06 21:00
상술이고, 다 아는 내용 혹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되고, 그런 것에 자신의 삶이 바뀔만큼 나약하지 않아서랄까요.
어차피 믿지도 않고, 따라하지도 않을 거라 의미가 없는 듯.
09/09/06 21:21
싫어하진 않는데요... 잘 안봅니다.
정말정말 도움되는 책인 별로 없는데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요. 몇몇 도움되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지만 크게 도움 안되는 부분도 많은데 재미까지 없으니 손에 잘 안잡게 되더라구요. 아.. 한가지 더 있는거 같습니다. 맞는 소리만 잔뜩 해놓으니 어쩐지 잔소리 듣는거 같고 그래서 잘 안잡게되는 걸지도...
09/09/06 21:26
위에 모든 유저분들이 써주셨네요. 거의 모든 책들이 당연한 소리만 합니다. 성공하려면 인간 관계를 잘해라, 긍정적으로 생활해라, 확실한 인생의 목표를 단계별로 정해라, 시간을 아껴써라, 가족에 충실해라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이야기만 써놓고 책 포장과 겉멋만 번지르르하게 만들어 놓은게 대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특이한 (?) 자기 계발서 있으면 추천해주시길 바랍니다.
09/09/06 21:33
뻔한 내용에 기독교적으로 보이는 가치와, 가식적인 희망을 늘어놓죠.
뻔한 인간관계를 잘해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근면해라 식의 동어반복이 대부분이고, 그동안 자신의 실패와 잘못은 모두 네 탓이다. 지금부터는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해라. 아래의 성공한 사람들은 지금까지 내가 말한 지침을 가지고 성공한 사람들이다.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너의 성공을 도울 것이다.(시크릿) 저는 가장 짜증나는 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사회적 불평등을 무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불만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는 점이네요.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실패한 삶을 제멋대로 정의 내리는 것.
09/09/06 21:39
제가 읽었었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경우, 다른 친절하게 잘 알려주면서, 유독 그 습관으로 도달해야 할 성공이 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더군요.
09/09/06 21:44
저도 여러권 읽어봤지만..
자기계발서에 남들이 써준 대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인생과 관련된 교양서들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에 맞는 삶의 철학을 스스로 세우는 게 낫다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리플대로 설명이 너무 두리뭉실하고 뜬구름 잡는게 많아 실제 적용이 쉽지 않고요. 별헤는밤님// 리플의 말씀하신 문구를 가장 문자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 중 한명이 MB이죠. 그러나 MB의 삶이 과연 우리 눈에 멋져 보일까요?
09/09/06 22:10
위엣분들이 드신 이유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그냥 저한테 대충 만족하고 살고 있어서요. 피곤하게 굳이 자기계발씩이나 하며 살고 싶진 않습니다.
09/09/06 22:41
많은 분들의 말에 동의합니다.
모든 자기계발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정말 문제는 대개 내용들이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서점에 있는 '자기계발서'라는 것의 대다수는 쓰레기에 가깝다는 겁니다. 볼 가치는 물론 돈을 버리면서 구입할만한 가치는 더욱 없는 것들입니다. "저는 가장 짜증나는 게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사회적 불평등을 무시하고, 사회적 약자의 불만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는 점이네요. 그리고 하나 더 꼽자면, 실패한 삶을 제멋대로 정의 내리는 것. "이라고 하신 별헤는밤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절대 다수의 자기계발서들에 깔려있는 가치관 등은 대개 저 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저도 특이한 자기계발서 있으면 보고 싶네요. 물론 그런 것이 있을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09/09/06 22:45
에리히 프롬의 말을 빌리자면, [ 죄다 소유적 관점에서 가치를 논하는 식의 ] 책들이니..
진정 영혼을 살찌우는 것과는 거리가 있죠. 그래서 안봅니다.
09/09/06 23:04
자기계발서 가지고 성공하는 사람은 자기계발서 쓴 사람 밖에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기계발서의 내용은 뻔히 다 알지만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게다가 위에서 언급하신 인간관계론이나 아침형 인간의 경우는 읽고 배울 점이 많지만 수 없이 쏟아지는 자기계발서들은 과거 자기계발서들의 짜집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계발서가 영혼을 살찌우기 보다는 세속적인 성공을 이루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서, 주위에 자기계발서가 너무 속되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느라고 시간을 낭비하느니 그 시간에 다른 도움이 되는 책을 읽겠다는거죠. 개인적으로는 자기계발서 중에서 검증된 것들 정도만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9/09/06 23:52
저도 안 읽는데요. 이유는 저자들이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할 자격을 갖추고 있나 라는 점이네요. 무엇을 근거로 자기들을 성공의 범주에 집어넣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열등감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저는 그렇네요.
09/09/07 18:12
정말 책보고 실천만 제대로한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게 안되더군요. 그래서 최근에는 안읽습니다.
분명히 좋은소리다.. 옳은 소리다.. 눈이 뜨이고 길이 터이는것같다.. 그러면서도 책덮고나서는 본래 그상태 흑.. 뻔한 소리라는것도 맞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저역시 자기계발서에 몰두해서 많이 책을 사모았는데.. 사실 그 이야기가 그이야기인 경우가 많구요. 어느정도냐하면 굳이 자기계발서 책을 살필요도없이 인터넷의 가벼운 블로그나 뜨는 이야기같은 이슈란에만 가도 엄청나게 토나오는 분량으로 많이들 적혀있습니다. 심지어는 초등학생이라도 지식인 답변을 이용해서 저에게 충고까지 해줄수는 있겠죠.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인간관계를 이렇게 맺어라.. 조직에서 중심이 되어라.. 리더쉽이란 말야.. 너무 흔하게 인터넷상에서도 넘쳐나는 이야기이고.. 자기계발서에서 참신한 내용이 나와도 그걸 읽은사람들이 너나할거없이 인터넷상에서 올리고..그게 싸이에서도 떠돌고..네이버에서도 떠돌고.. 결국 식상하고 뻔한 이야기가 되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구만" 이런 태도가 되어버리구요.. 정말 자기계발서는 책보고 반드시 실천을 하고 반복할 정도로 부지런한 사람이 읽어야할것같습니다.
09/09/07 18:18
예전에 쩐의 전쟁이라는 드라마 내용도 기억나네요. 부도직전의 망해가는 출판사 사장에게 사채업자 주인공이 돈을 꿔주면서
출판사의 책을 한권 집어들죠. 책 제목이 '부자되는 방법'이런거였습니다. 그리고 사장에게 말을 던지죠 "사장님. 이런거보면 진짜로 부자됩니까?" 그러자 사장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 뻔한 이야기죠..." 제친구도 저축만하다가 돈을 불리고싶어서 재테크라는것을 가볍게 시작할려고 서점에서 이것저것 재테크비법 서적을 구입했는데..별도움 못봤답니다. 그냥 같은 직장동료에게 커피마시면서 가볍게 이야기 듣는게 책 여러권읽은것보다 훨씬 도움이 됬다더군요. 정말 자기계발이라든가. 부동산 재테크비법이라든가..이런 종류의 서적은 도움되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고 안될사람에게는 절대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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