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09/08/31 00:37:24
Name coolasice
Subject 전역후...사회적응이 잘 안됍니다...;;;
오늘로 한달하고도 2주가량 되가는데...
생활에 긴장이 없습니다....
군기가 빠져있는거 같습니다...

알바하면서 사고친게 한두개가 아니구요...
제가 지금 카페에서 서빙알바를 하는데..
그릇을 깨거나 손님에게 물을 쏟는 그런건 안했어도...
주문잘못받아오고, 잘못나가고, 밥먹다가 뭐 흘리고, 쏟고,,,,
아..이상합니다..

그리고 집에서도..
문을 안잠그고 나간적이 있습니다..
오토락이 설치되어있습니다만..
완전히 문이 닫히고 오토락이 내려오는걸 확인해야하는데
그냥 문열고 나가고 엘베타고 내려갑니다...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는 상태에서 오토락이 내려와서 문이 그대로 열려있는겁니다..
차라리 보조키가 설치되서 문을 안잠그면 티라도 안나는데
이건 문이 살짝 열려있어서 티가 확 납니다..

몇달전에 저희 아파트 앞집이(타워형이라 한층에 4가구가 동서남북 둘러싸고 앞집개념이 있습니다.)
도둑을 맞아서 백일돌잔치때받은 금반지랑 현금이랑 카드랑 싹 다 털린적이 있답니다..
저희집도 현금이랑 카드를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서...조심해야하는데..
오늘이 두번째였습니다....사실 세번째였지만 중간에 한번은 제가 애매해서 친구에게 전화해서
확인좀 해달라고 하니깐..친구가 잠궈준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화가 많이 나셨더군요...
안그래도 오늘 알바할때도 많이 혼났거든요...

한번만 더 실수해봐라....

집에서도, 가게에서도...
똑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겁니다...

사실...군대에서 전역하기전 마지막 6~7개월은 그냥 놀았거든요...어떻게 하다보니깐...잘 풀려서...

그때부터 생활에 긴장이 없어지고...
그게 아직까지 여전한거 같습니다..

하루에 알바를 10시간 하고 틈틈히 영어공부도 하면서..나름 시간을 빡빡하게 쓰지만..
효율적으로 활용하진 못하는거 같습니다..

아...방금도 얼굴에 화장품 바르는 스킨,로션,에센스 순인데 스킨바르고 바로 에센스 발랐습니다 -_-....

저 왜 이러는겁니까...

분명히 저희 아버지는 몇년전 주민등록증이 개정되기전까지 무려 20살때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을 20년넘도록 지갑한번
안잃어버리고 가지고 계시던 분입니다...

물론, 저희 어머니께서 저랑 성격이 비슷해서 좀 덤벙대긴하시지만..

저도 원래 이렇진 않았는데..뭔가 심각한 문제가 찾아온거 같습니다...

제가 있으면 남들에게 일을 하나둘씩 만드는 입장이 되어갑니다..
정말 이런거 싫습니다...
빨리 탈출하고 싶습니다...ㅠ_ㅠ

사실 몇일전에 pgr 자유게시판에 술마시고 쓸데없는 글도 한개 적었습니다...
지드래곤에 대한 글이었는데...아침에 제가 확인해도 정말 얼굴이 화끈할정도로 횡설수설한 글이더라구요...
바로 지웠습니다...
여기서나마 사과드립니다 -_-...

하아...

차라리 누가 실수할때마다 때려줬으면! 합니다 -_-..
깔끔하게.....-_-....
그래야 정신 차릴꺼 같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9/08/31 00:44
수정 아이콘
계속 생각하세요. 계속 고민하고 계속 점검하세요. 그거밖엔 답이없습니다. 시종일관 점검하고 체크하고 확인하세요
엔뚜루
09/08/31 00:47
수정 아이콘
딱 3달만 기달려 보시고 그래도 적응이 안되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원래 사람이란 그럴때가 있어요..
너무 신경쓰시면 더 꼬이는 경우가 있어요~
바카스
09/08/31 00:48
수정 아이콘
간단해요. 2주밖에 안 됐잖아요.

저도 제대하고 한달정도는 긴 휴가 나온 느낌이였습니다.


사람의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한달 정도 지나시면 충분히 다르단걸 느끼실거예요.
완소히드라
09/08/31 01:14
수정 아이콘
실수도 자주하게 되면 습관이되져... 저도 일할때보면 실수를 하는날은 연달아서 줄줄이 터집니다...

그럼 속으로 아 왜이러지 정줄놨네..하고 다잡으려해도 잘 안됩니다. 실수를하면 자기가 실수했던걸

생각하주세요 자신이 실수하고 자책하지만 곧바로 잊기때문에 자꾸 실수하는것이거든요...

여담이만... 전 전역하고 여자친구가 생길라고할때 더 열심히했죠 아 열심히 일하는 남자가 되야겠다..

생각하고 그러면 실수같은것을 안하게됩니다.. 물론 지금은 애인따윈 없구요..;

혹시 없으시면 여자친구를 만들어보심이..
09/08/31 01:54
수정 아이콘
실수할때마다 적어놓고 한번씩 되짚어 보세요.
09/08/31 02:36
수정 아이콘
일할때 흐리멍텅하게 긴장풀린 상태로 하면 실수가 많게 되더라구요.
정신 바짝차리고 하세요.
인하대학교
09/08/31 09:12
수정 아이콘
바카스님//

한달하고도 2주됐다고하시는데요
흠 근데 왜그러실까...;; 저도 좀 어리버리한 편이긴한데
그정도는아닌데... 정신을 바짝차리는수밖에..
솔로처
09/08/31 11:44
수정 아이콘
재입대하는거 밖에 방법이 없네요. 농담이구요.
본인이 정말 미치겠으면 정신 다 잡아주는 극기 프로그램이나 해병대 입소 이런건 어떨까요.

아 그리고 화장품 바르는 순서는 스킨-에센스-로션 순이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09/08/31 12:08
수정 아이콘
화장품 바르는건 화장품 회사에따라 조금씩 틀리긴 하지만 대체로
스킨 - 아이크림 - 에센스 - 로션 - 썬크림 or 영양크림 입니다.
09/08/31 20:09
수정 아이콘
악의 조직인 군대에서 2년간 고생하셨으니 정신이 피폐해지는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군기는 빠지는게 당연한거고요. 사회는 군대가 아닌대 군기 들어서 뭐하겠습니까?

조금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내시다 보면 사회에 완전 적응 하실 겁니다...

다만 부탁드릴것은 군대에서 어쩔수 없이 몸에 입력된 여러가지 사고방식들(복종, 명령하기, 폭력성) 등은 반드시 지워버릴것을

부탁드립니다. 군대형인간은 권력층의 노예일 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2993 학술대회 포스터 판넬 대여 하는곳 혹시 아십니까? 날아가고 싶어.3009 09/08/31 3009
62992 머리가 가장 좋은 나이가 만 17세에서 18세까지 맞습니까? [12] BloodElf2427 09/08/31 2427
62991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오는데 어디를 갈까요^^ [7] 난하1936 09/08/31 1936
62990 모니터가 약간 이상해서 질문, 그리고 또다른 컴퓨터 에러 질문입니다. [8] 캐쥬얼가이1633 09/08/31 1633
62989 정말 별거아니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길(길성준)씨에대한 질문입니다!! [5] Red)Eyes3244 09/08/31 3244
62988 자취를 시작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4] 탈퇴한 회원2164 09/08/31 2164
62987 프로리그 결승 특별전이 뭔가요?? [3] 정시레1698 09/08/31 1698
62986 던파를 즐기려고 합니다. [2] 후니저그1547 09/08/31 1547
62985 그래머 인 유즈 책 공부하는(했던)분 가지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3] 음..2220 09/08/31 2220
62984 지겨운 넷북 추천 요청입니다 [7] 주먹이뜨거워1938 09/08/31 1938
62983 현금 100만원으로 달러를 살까합니다만,,, [10] Flyagain2548 09/08/31 2548
62982 복합기의 복사기능 쓸만한가요? [1] 가아든2124 09/08/31 2124
62981 햇볕 알러지가 어떤건가요? [3] 침묵도 목소리2087 09/08/31 2087
62980 동생이 내년 초쯤 멕시코 간답니다 [3] 침묵도 목소리2116 09/08/31 2116
62979 서든하시는 분들 마우스 질문입니다 [3] Valueinvester2573 09/08/31 2573
62978 3:3 이상 팀플시 렉문제.. 공유기? [2] Coffee2104 09/08/31 2104
62977 부산 남포동 맛집에 대해서... [3] 쓰고이2538 09/08/31 2538
62976 칫솔 안 쓰다가 쓰면 안 좋은 점 있나요?? [2] 빛속의어둠2068 09/08/31 2068
62975 프로그램 실행시 debugger detective 라고 나오면서 실행이 안되는데 어떻해야 하나요? [1] 기용패트리1781 09/08/31 1781
62974 전역후...사회적응이 잘 안됍니다...;;; [10] coolasice2971 09/08/31 2971
62973 넷북으로 pgr 접속시 오류 메세지가 뜨네요. [7] 쥬크파니1744 09/08/31 1744
62972 신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2014 09/08/31 2014
62970 권지용 하트브레이커 가사질문입니다. [5] 드라군3195 09/08/31 31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