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 퇴소한지 이틀째입니다.

어느덧 스타를 좋아한지도 8년째네요.

중1때 처음 접한 이후 21살인 지금까지 참 재미있게 즐겨왔는데

훈련소에 가서도 생각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한 두어번 정도 생각나고 떠오르지도 않더군요.

퇴소해서도 스타를 해도 별 재미도 없고 별로 스타판 소식이 궁금하지도 않고 아예 관심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그 외에도 예전에 하던 게임들(테일즈위버같은 비교적 오래된 온라인 게임부터 삼국지같은 PC게임까지도)도

다시 시작해봤는데 정말로 5분도 안되서 다 다시 지워버렸습니다.

와우, 아이온, 슬러거같은 최신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흥미가 없구요.

(애초에 노가다(사냥, 재련 등)가 필수인 MMORPG 장르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때문인 듯 합니다.)

그래서 이참에 과감하게 게임에 관심을 끊을까 합니다.

그런데 다른 취미생활을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평소에 독서, 영화감상을 좋아해서 한달에 책 1~2권이랑 영화 1~2편은 꼭 보는데

(그래서 이번 주말에도 이틀내내 책읽고 영화보고 그랬네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그런 평범한 취미 외에(독서, 영화감상은 누구나 좋아하는 수준이니까요 --;)

신선하고 독특한 취미생활을 갖고 싶습니다.

평소에 야구도 스타만큼 좋아했는데 야구 역시도 관심이 스타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줄었습니다.

이게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공익을 하는 동안에 많이 변해보고 싶어서 도움을 구합니다.



p.s 왠지 운동을 추천하실 분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것도 시작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건데 일단 가볍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부터 매일 100개씩 하다가

날이 좀 시원해지는 다음달부터는 헬스장에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