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압구정동에서 남자 파마를 처음해봤습니다.

게다가 왁스도 처음발라보네요 그냥 쭉쭉 직모라서 거의 바가지 머리하고 다녔습니다.

근데 처음에 머리 자르러 가서 짧게 잘라달라고 한다음에

그 자르신 분이 스타일링하시고 왁스 발라줬는데 마음에 들어서 하는 방법 알려달라고 했는데

직모 스타일링 하기 정말 너무 어렵다고 그냥 파마해서 쉽게 하라고 해서 파마했습니다.

그냥 한김에 파마까지 해버린 케이스인데요

지금 머리가 조금 짧은 기분이 들고 파마가 그냥 직모를 구불구불하게 하는거라

현재 머리상태가 짧고 곱슬상태.. -_-.. 로 변했습니다.

앞머리도 상당히 친 상태라서 이마가 조금 많이 드러납니다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케릭터들처럼 눈이 얼굴 정중앙에 있습니다 -_- 헐.. -_- 제가 이마가 넓은 편이라서요

좀 심하게 말하자면 그냥 대머리 위에 깻잎 올려놓은 삘이네요 ㅠㅠ 앞에서 보면요

처음에 직모 스타일링 해준대로 될줄 알았는데 파마하고 스타일링한거랑 뭔가 다르네요..

직모에서 좀 손으로 구불구불하게 한거는 직모삘도 나고 나름 간지도 났는데

이건 뭔가 싼티나는 곱슬머리에 억지로 스타일링한 분위기네요 ㅠㅠ

제가 적응이 안되는건지 원래 이렇게 하고 다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그동안 워낙 멋을 안부리고 다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