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열심히 타이핑 했는데 글이 날라갔군요. 쩝

다름이 아니라 친구 비슷한 한살 어린 동생녀석과 토스 라이벌입니다.
전에 회사에서 가장 잘하는 친구였는데 제가 들어가서 2인자가 된 친구지요. 하하하
저랑 2년동안 점심시간 및 퇴근후에도 팀장님 안계시면 계속 겜을 하면서 이제 서로 엇비슷한 라이벌이 되었구,
공방에서 둘이 팀플하거나 1:1하면 80%정도 승률인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실력인지 아시겠죠? 아주 초보는 아니지만
빌드오더나 온게임넷 보면서 이해는 되는정도 입니다.

서론이 넘 길었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날씨가 이제 겨울같네요. 헉 (>.<) ^^

어제 간만에 이 친구랑 붙었습니다. 회사 옮기고 통 붙을 기회가 없었던데다가 가끔 배틀넷들어가면
연전연패해서 기분까지 다운됐었는데 어제 우연히 통화하고 한번 붙기로 했거든요.
아무리 라이벌이라지만 그래도 제가 항상 이기는 편이였죠. 3:1,3:2정도로요.
맵은 항상 헌터입니다. 너무나 익숙해서 이제는 지겨운~.
그런데 3:0으로 졌습니다. 그 친구는 무조건 3게이트였고
가스러쉬나 파일런 러쉬가면 땡큐를 부르는건지 신경도 안쓰고 질럿에 올인하는겁니다.
제자(?)에게 포톤으로 수비하기는 싫고, 전 투게이트로 널 막겠노라고 드라군을 추가하지만
질럿 6,7기에 드라군이 하나 둘 생길때쯔음 들어오는 질럿들을 도저히 막을 수가 없더군요.
포톤이나 3게이트를 하지 않고 3게이트로 질럿 올인하는 비슷한 실력의 토스를 막을 수는 없나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다른 방법은 생각이 안나고 결국 네판 더하긴 했지만
박빙의 승부끝에 4:3으로 졌습니다. 이긴게임들은 포톤하나 박고 테크 올려서 이겼습니다만 한판도 쉬운판이 없더군요.
역시 라이벌이란...

같이 3게이트 가야 합니까?
다른 방법은 없나요? 고수님들 서른한살 먹고 진게 억울해 잠도 못자고 이생각 저생각하다 지각한 불쌍한 늙은 총각에게
길을 열어주십시요 !!!
그럼 즐거운 성탄절 되시길..  오늘 복수전 꼭 이길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