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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2 12:50
1. 보충대에서 훈련 받지 않습니다. 306보충대는 3군 예하 사단에 병력을 '보충'하는 부대입니다. 화요일에 입대해서 금요일에 배치받게 되겠군요. 각 예하 사단으로 가게 됩니다.
3군 예하 사단에는 1사단(전진부대), 3사단(백골부대), 5사단(열쇠부대), 6사단(청성부대), 8사단(오뚜기부대), 28사단(이기자부대) 등이 있고 각 사단에서는 사단 신병교육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신병 훈련을 받게 됩니다. 2. 사단 신교대에서 훈련을 받는 경우 주로 그 사단이 소속된 군단 내로 배치되게 됩니다. 물론 사단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군단 내의 포병여단, 공병여단, 통신단, 헌병대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는 3사단에서 훈련을 받고 5군단 안의 포병여단으로 갔었죠. 또, 이 경우 특수한 기능을 가진 특기병들과는 달리 주로 전투병을 보충하기 위해서 받는 병력이기 때문에, 소수의 행정병 수요를 제외하고는 주로 전투병과(보병, 포병, 공병, 기갑, 통신)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제가 이런 병력들의 인사분류를 담당했던 행정병이니 믿어도 좋으실 겁니다. 3. 소위 '빽'이라는 게 있기는 있습디다. 하지만 306으로 배치되신 이상 3군 안에서 배치받아야 하는 건 절대 깨질 수 없는 원칙이구요, 둘째로 특히 병역비리에 대해 심하게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논산훈련소나 102, 306 등의 보충대의 분류는 컴퓨터 분류로 사후 검정가능한 방식으로 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에는 빽이 개입할 여지가 없구요. 나중에 각 사, 여단에서 분류할 때 어떻게 '빽'으로 뒤로 배치받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글쎄요. '오십보 백보'라고 할 수 있겠죠. 최전방이냐 전방이냐의 차이니까요... 4. 전방이나 후방이나 군대는 모두 거기에서 거기입니다. 후방에 배치된다 하더라도 나름대로의 힘든 구석이 있는 거구요. 전방에 배치되어도 생활하기에 따라서는 유익하게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질문에 대한 답은 1. 자대는 경기도 전방쪽이구요, 후방배치 확률은 아주아주 적습니다. 2. 초봄이지만 전방쪽은 겨울이고 아직 눈이 안 녹았을테니 훈련은 힘들지 않을 겁니다. 추울때는 부상의 위험이 있어서 훈련이 빡세지 않습니다. 3. '빽', 특수 기능(군견기능사, 군악대 등), 행정능력을 제외하고는 배치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군 생활 잘 하십시오. ^_^
04/12/22 12:57
헤헷, 반갑습니다.
저도 2월 28일자 306보충대 입영할 사람입니다. 무척 반갑군요^-^ 전 이미 될대로 되라라고 체념하고 있습니다만....
04/12/22 15:46
후방에 자대배치 받을 려면, 일단 후방쪽 사단 훈련소에 입소해야 확률상 가장 높습니다. 그외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전국적으로 배치를 받기 때문에 논산으로 빠지면 그나마 희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논산으로 가게될 경우, 박격포병으로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가끔 후방 사단훈련소에서 전방으로 가게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전방쪽 훈련소에서 후방으로 빠질 가능성은 거의 0%입니다.) 306쪽으로 가시게 된다면, 필시 경기도 쪽으로 가게될 공산이 큽니다... 그래도 그나마 경기도 쪽이 훨씬 낳습니다. 강원도 가면 죽음입니다...;; (본인은 논산 훈련소(여기서 106M무반동총 주특기 배움) -> 306보충대 -> 1사단으로 갔습니다.)
04/12/22 15:51
무조건 후방에서 복무하게 된다고 편한 건 없습니다. 물론, 편하고 안편하고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그런 것을 전방, 후방으로 가늠하기는 힘듭니다. 전 경기도 파주,문산 1사단에서 복무했지만, 나름대로 좋은 주특기 덕택에 편하게 복무했습니다. (요즘에 제 사촌동생 말 들어보니까, 전방도 시설 꽤나 좋아졌다고 그러더군요)
04/12/22 18:06
스타가좋아~//아, 그렇군요 ^^;; 지적 감사합니다.
저녁달빛님//306이라도 중부전선쪽은 강원도라, 경기도로 떨어진다는 보장이 크지는 않습니다. ^^;
04/12/22 20:52
여러가지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도움이 많이 되엇네요...
아크// 바부님말씀대로 집에서 가까워서 그럴뿐 편하게 군생활 하려고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04/12/22 23:06
흐흠..// 그런 이유였다면 죄송합니다. 제 주위에 나약하게 군대 편히 갈려고 쓸데없는 짓 하는 애들을 많이 봐서 그랬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04/12/23 01:19
55사단도 있어요. ㅡㅡ;; 용인, 안성 쪽입니다.
앞 분은 후방 확률 적다고 하셨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혹시 님이 306에서 55사단 신병교육대로 떨어지면. 나이스~ 라고 외쳐주세요. 으흐흐.
04/12/23 06:56
전 7월 14일...53사단으로 빠지는데..;;집도 부산이고..제 친구들은 전부 윗쪽으로 가니...저보고 부럽다고는 하지만..군대가 군대인만큼....흠.
같이 아르바이트 하면서 알게된 형이 100일 휴가 나왔던데..정말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입에서 욕이 말끝마다 튀어나오긴 하더군요.
04/12/23 17:56
306에서 6사단으로 빠졌답니다.
사단내에서는 정말 이것 저것 많이 해 봤습니다. 옮기기도 많이 옮겼고... 후방으로 파견도 가봤습니다. 여러곳을 전전한 결과 군대는 다 똑같습니다. 심지어 상근도 똑같습니다. 군인이거든요. 물론 후방에서 한 1년 하다 전방오면 정말 힘들다는 생각 들테고, 전방에서 한 1년 하다 후방가면 좀 편하단 생각 들테지만... 한달, 아니 1주일만 지나면 정말 똑같다는걸 느낄겁니다. 그리고 휴가나올때 가깝다는게 좀 괜찮다는 생각이 들진 몰라도 집과의 거리는 거의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퇴근하는것도 아니고... 가까우면 집에 부담이에요. 면회오시려 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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