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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05 00:26
전 의사는 아니지만, 여자친구분 증세가 저랑 똑같네요.
저도 자다가 자주 깨고 무슨 발작 처럼 몸이 움찔 움찔 합니다. 그렇게 된지 한 5~6년 되었구요. 건강에는 저도 자신있는데 도대체 원인이 뭘까요?
09/08/05 01:10
일반적인 근간대성 경련은 '각성 중에' 발생하는 근육의 불수의적 수축입니다.
이 경우는 뇌파검사나 뇌MRI 검사를 통해 간질과의 연관성을 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혹은 다른 약물이라던가, 대사성질환같은 것에 속발해서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근데 본문에서 언급하신 경우는 '수면 근간대성 경련(sleep myoclonus)'인데요. 이 경우는 이제 잠들기 직전이나, 혹은 잠에서 막 깨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제 본인은 움찔하면서 깬 것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정신이 들면서 움찔하는 거에요~ 보통 수면 근간대성 경련은 일반인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특별히 발작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생리적인 수준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거든요. 이를테면 딸꾹질도 근간대성 경련의 일종이랍니다. 제가 아는 지식 내에서 수면 근간대성 경련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거나, 수면질환 정도로 이해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푹 잘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지를 못하니까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이해가 되실까요? 따라서 일단 수면환경을 좋게 만들어 잠을 잘 잘 수 있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별한 치료를 권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한방치료쪽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이건 개인의 기호구요. 무엇보다도 글쓰신 분께서 여자친구분 속 안 썩이고 스트레스 덜 받게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
09/08/05 01:18
Tiffany님// 답변 감사합니다^^ 특히 마지막 줄이 마음에 와닿네요 ㅡ0ㅡ
그럼 병원은 안 가봐도 될까요? 별 문제 없는데 괜히 병원 가서 이것 저것 검사받고 약 먹는 게 좀 마음에 걸려서요.
09/08/05 02:34
페르난도 토레스님// 간질이냐 아니냐인데 보통 간질은 가족력이나 과거력이 있기 마련이라서요.
정 의심되시면 뇌파검사 정도는 받아보셔도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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