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스타만 열심히 하다가 한국 돌아와서 스타 한달 쉬어서 감각은 바닥이고

그동안 다른게임은 아예 안했습니다..

3년전에 하던 카오스 들어가보니 역시 원로분들이 안티 디스펠도 너무 잘먹고 장난이 아니더군요 -_-;;

솔직히 제가 스타를 1년전에 시작했는데 신피지 C- 찍으면서 얼마나 즐길수 없는 짓을 많이 했는지..

(스타란 게임이 잘되면 즐길수 있지만 베이스가 없으면 그냥 컨으로 잡힐수도 있고 어이없게 끝날수도 있고 그런게임 아닙니까 ..)

알피지는 했다하면 그냥 졸아버립니다. 신기하더군요 수면제보다 더 독한 수면제입니다 알피지는..

진짜 요즘 게임들 70퍼센트가 알피지고 나머지는 그나마 노가다량과 상관없는 FPS나 RTS인데

FPS도 옛날에는 클랜에서 주전스나였는데 요즘은 공방에서도 헐떡거립니다.. RTS도.. 워크 또 시작해서 처음부터 배우기도 짜증나고

카오스도 죽으면 1분 멍하니 기다리는거 성질나서(성질난다기 보다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이시간에 딴걸 하지 같은 생각)

스타도 하긴 하는데 신피지 C-에서 뭔가 넘을 수 없는 벽을 느끼고

아 이 단계부터는 즐기면서 할 수 있는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들어요

전 본디 게임을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물론 팀플하면서 즐겁게 승수 쌓고 기분 좋을수도 있지만

그보다 실력 쌓고 싶고 일대일을 해야 고수가 된다는 걸 알기에 게임을 하더라도 즐길수가 없습니다

게임 자체를 즐기는것보다 이기기 위해서 하기 때문이지요 -_-..

뭐 거의다 그렇겠지만 이제 회의가 듭니다. 게임 하나에 기쁘고 슬프고 하는게 피곤해졌어요 ..

다혈질에다가 승부욕도 강해서 지면 잠도 안오고 이길때까지 해야해서 마음도 상하고 심신이 지치는걸 느꼈습니다

이제 게임에서 아예 손을 떼버리고 뭔가 다른것들을 찾아보려고 하는데

중학교때부터 쌓아온 인맥/친구들이 시간나면 겜방가자 이런게 생활화 되어있고

저 역시도 여가시간은 컴으로 때우는게 생활화 되어 있어서

여가시간을 좀 색다르게 보내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알바를 한다던가 뭘 배운다던가..

할만한 즐거운것들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