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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30 20:46:09
Name let8pla
Subject 왜 '와이프'란 영어단어를 많이들 쓸까요?
아내나 마누라는 가장 기본적인 호칭 중 하나로 엄마.아버지,오빠와 같이 보편적으로
써 오던 말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쓰는 영어단어들이 택시나 컴퓨터처럼 우리나라에 없었던
단어들이거나, 서양에서 발달된 분야의 전문용어 혹은 상당히 세련된 느낌을 주는 단어들이라고
봅니다. 와이프란 단어는 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고, 어감이 별로 좋지도 않습니다. 실제 미국사람
들이 와이프란 단어에서 느끼는 어감도 우리의 '마누라'나 '집사람'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쓰기 시작해서 이제는 와이프란 말을 사람들이 더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우리 파파는..."
"내 시스터는..." 이런 말은 전혀 쓰지 않으면서, 굳이 어감도 거친 '와이프'란 말을 많이들 쓰는 이유가
뭘까요? 영어단어를 많이 쓰고 있지만, 우리말로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던 기본적인 생활단어를
밀어낸 외국어는 와이프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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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09/07/30 20: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마누라는 뭐 그렇다고 쳐도 아내는 뜻도 좋고 어감도 와이프보다 훨씬 좋은데 말입니다.
음.... 답변은 아랫분이...;;
honnysun
09/07/30 20:51
수정 아이콘
같은 3글자인데 입에 좀 잘 붙지 않나요 와이프란 단어가? 뭐 약간은 세련된 단어로서의 역할도 한다고 봅니다.
히로하루
09/07/30 20:54
수정 아이콘
아내의 어원이 뭘까요? "안 애" 일려나........집안에 있는 아이, 라는 의미에서...
가끔 아내를 "안사람"이라고 하잖아요. 그거에서 파생된게 아내 아닐까요?

와이프라고 부르는 이유는, 아마도 우리나라 문화에서 자신의 부인에 대해 언급하는걸 조금 꺼린다든지 혹은
조금은 낮은 사람을 부르는 과거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집안사람, 훈이엄마 등 빙빙 돌려서 부르려고 하죠.
그러다보니 "와이프"라는 영어단어에서는 그러한 어감을 배제할 수 있어서 흔히들 그렇게 부르게 된게 아닐까 싶네요.
권보아
09/07/30 20:5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손윗사람에게 자신의 부인을 소개할때

손아랫사람에게 자신의 부인을 소개할때

모두 쉽게 공용할수 있는게 '와이프' 라는 단어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해서 많이들쓰는것 같습니다.
웨인루구니
09/07/30 20:56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정확한 뜻은 모르겠지만
안 + 해 = 아내 가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ComeAgain
09/07/30 21:01
수정 아이콘
부인, 아내 등은 왠지 팔불출 같아 보이고, 마누라는 너무 옛사람 같아 보이고...
그냥 외국어인 와이프라고...
모모리
09/07/30 23:07
수정 아이콘
마누라는 존칭이었다는데 지금은 사실상 비칭이 되었죠.
아내라는 말을 왜 안쓰는 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7/31 09:38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말씀이 가장 맞네요.
마누라는 왠지 낮춰 부르는거 같고, 아내도 어감이 이상합니다.
또 손 윗사람이나 아랫사람 모두에게 소개하기 쉬운게 와이프입니다.
주먹이뜨거워
09/07/31 11:59
수정 아이콘
전 집사람이나 아내를 쓰는데... 왠지 와이프라는 어감이 좀,,, 그렇더라구요.
각종 사회 단체 등에서는 대체적으로 '아내'를 쓰자고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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